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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나가" ‘도타2’ 중남미 AOS 시장 싹쓸이 왜?브라질만 반반....스페인어권은 '도타1' 인기 이어 선점 효과
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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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3  15: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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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리그오브레전드’(LOL, 이하 롤)는 전세계 게임 시장의 블루칩이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에서는 따른 게임을 고사시킬 정도로 2등 없는 1등으로 질주해 눈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중남미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롤의 독주는 눈을 씻고 봐도 볼 수 없다. 포르투갈 언어권이 브라질에서만 ‘롤’과 ‘도타2’가 비슷한 점유율을 점했지만 스페인어권인 여타 지역에서는 ‘도타2’가 싹쓸이하고 있는 것.

시장에서는 선점효과가 중요하다. 중남미 시장에서는 '도타1'가 먼저 진입해 유저들에게 친숙하다. 이에 비해 롤은 생소한 게임으로 다가오는 것.

온라인 게임의 경우 집보다는 PC방에서 플레이하는 문화가 정착된 페루의 경우 최근 인터넷 보급률 상승으로 인해 집에서 플레이 하는 유저가 점차 늘고 있다. 한국에서 넥슨에서 블리자드-엔씨소프트 등 연령별 타이틀 변화했던 것처럼 소프트닉스의 ‘울프팀’ ‘건바운드’ 등에서 ‘도타2’(Dota2)로 정착되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문두현 넥스문 대표는 “PC방에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주로 도타2 혹은 FPS 등 짧은 시간 안에 승부를 낼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고 있다. MMORPG 같은 긴 플레이 타임이 필요한 게임은 PC방이 비싸 주로 집에서 플레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멕시코와 브라질은 중남미의 라이벌 선두 국가다. 멕시코가 미국와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을 맺은 이후 경제력이 커져 축구를 비롯한 많은 면에서 서로 의식을 하고 있다.

게임면에서 보면 멕시코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미국에 영향을 많이 받아 콘솔게임 유저가 많고, 넓은 영토로 인해 게임 알리기 및 세일즈가 어려운 특색이 있어 아직 온라인게임 유저가 적다.

   
 
이에 비해 브라질은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PC시장의 발달로 PC방 산업이 커지고 있다. 한국 FPS 게임 중 ‘크로스 파이어’와 ‘포인트 블랭크’와 캐주얼 게임 ‘그랜드 체이스’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브라질은 AOS에서 여타 중남미 국가와 비교가 된다. 중남미 국가 유일하게 '롤'과 '도타2' 모두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 특히 롤의 경우 브라질에 남미 서버를 두어 ‘도타2’에 비해 2~3달 먼저 오픈한 이점을 바탕으로 반을 점유하며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서버가 브라질에 있어서 불리한 점도 있다. 우선 옆 나라들이 포르투갈어권인 브라질에 비해 주변 국가는 죄다 스페인어권이다. 기술적인 면도 무시못한다. 

문두현 대표는 "서버가 브라질에 있다 보니 기술적으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 AOS 게임 경우 반응을 즉각적으로 해야 하는데, 3초 후 반응하니 외면당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한편 동남아 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부각된 인도네시아에서는 ‘포인트 블랭크’와 ‘로스트사가’ ‘드래곤 네스트’ 등 한국 게임들이 휩쓸고 있지만 롤이나 ‘도타2’는 아직 바람이 불지 않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카트라이더’나 ‘프리스타일’‘크로스파이어’‘스페셜포스’는 줄줄이 쓴맛을 보았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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