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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기 e-스팟] 매혹적인 흡인력, 게임의 성공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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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27  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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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기 e-스팟] 매혹적인 흡인력, 게임의 성공법칙

온라인게임의 글로벌 강자 중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사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있다. 전세계 유료 회원만도 1000만명이 넘는 대작이다. 무엇보다 광활한 대륙이 있고, 신화적 캐릭터와 게임을 이끌어가는 스토리텔링이 매혹적이다.

   
리프트

온라인게임의 성공법칙 그대로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신화구조, 스토리텔링의 힘이 게임 속으로 이끌고, 자신의 또다른 분신을 키우게 한다.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 ‘스타크래프트’ 또한 한국에서 e스포츠라는 말을 낳으며 프로게임단을 만들게 하고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는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실시간으로 전투가 가능해 중계방송까지 이뤄져 젊은이들을 열광케 했다.

최근 한국에 전세계가 열광한 게임 ‘리프트’가 소개되었다. 한국 게임사 넷마블이 오는 11월 ‘지스타2011’서 한글체험판을 첫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또 내년 상반기 중 공개서비스를 하겠다는 일정도 공개했다.

리프트는 현재 160개국 이상에서 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아시아 이용자다. 개발사인 트라이온월드 라스버틀러 대표는 “온라인 게임 시장 판도에서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진 한국 이용자들에게 가장 먼저 의견을 듣고 싶어 한국 공개 서비스를 제일 먼저 결정했다”고 전했다. 세계 게임업계가 한국 게이머들의 ‘촉’에 대해 그만큼 인정하고 있다는 말이다.

온라인게임의 성공법칙 중 추가된 하나가 바로 한국 게이머들의 수준에 맞추고, 글로벌 공략의 테스트베드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리프트는 개발 기간 5년, 개발비 5000만 달러(550억 원)가 들었다. 이 게임이 주목받는 것은 ‘와우’의 아성을 무너뜨린 문제작이라는 점이다. 오픈베타테스트 기간까지 100만 명 이상이 가입하고 정식서비스 1주일 만에 유튜브를 통해 1만5000건 이상의 동영상이 업로드되었다. 북미·유럽 게임매체 ‘MMORPG.COM’에서 ‘와우’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게임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매체 순위로 보면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상용서비스 게임 중 투표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 게임이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한 건 지난 10월 초다.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면서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엔씨소프트의 무협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 등과 함께 내년의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고 있다.

리프트의 게임 배경은 우주와 판타지의 세계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세계 ‘텔라라’다. ‘가디언’과 ‘디파이언트’ 등 양대 세력의 충돌을 주제로 삼았다. 게임사가 내세운 장르 구분으로는 다이내믹 판타지 MMORPG다. 두 양대 세력의 충돌 가운데 이용자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결계의 균열(리프트)을 통해 침공하는 6개 원소(생명, 죽음, 대기, 불, 물, 대지)의 적들을 물리쳐 ‘텔라라’를 지켜내는 임무를 맡게 된다.

과금 제도도 ‘와우’나 ‘리니지’(엔씨소프트) ‘아이온’(엔씨소프트) ‘테라’(한게임)와 같이 매달 이용료를 지불하는 정액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레벨 돌파(만렙) 이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리프트의 대중성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인 세계, 자유도 높은 소울 시스템,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 등의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점. 작품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음을 검증 받은 바 있다. 

한동안 정체했던 넷마블도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조영기 넷마블 대표는 상기된 표정으로 “넷마블은 리프트를 통해 2012년 국내 RPG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과거 ‘서든어택’과 현재 ‘스페셜포스2’ 등 총싸움(FPS)게임의 명가로서의 명성뿐 아니라 MMORPG 메이저 퍼블리셔로 제 2의 전성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한국 게임 팬들이 더욱 설레는 것은 오는 11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1을 통해 한글판을 최초 공개하기 때문이다. 리프트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미리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게임의 승패는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열혈유저들의 선택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 입소문에 의해 게임의 강약과 포인트, 그래픽과 운영체계가 낱낱이 해부되고 분석된다. 커뮤니티가 형성되느냐, 길드로서의 명예를 어떻게 얻느냐도 중요요소다.

전세계가 열광한 게임 리프트.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 상륙을 선택한 이 게임은 글로벌 흥행법칙에 맞게 한국 게이머들의 마음을 얻을 비책은 과연 무엇일까. 서서히 뚜껑이 열리고 있다.
일간경기 20111121 박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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