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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린던 부사장 “중국 진출 ‘파트너’가 가장 중요”지스타의 밤 스폰서 아이드림스카이, ‘중국 퍼블리싱’ 노하우 역설
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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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20  09: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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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드림스카이는 중국 최대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 중 하나다. 초대박 게임 ‘프루트 닌자’의 중국 서비스사로 전세계 유저 중 중국이 30%를 차지하도록 큰 역할을 했다. ‘탬플런’도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순위 상위권 행진이다.

지스타2013에 아이드림스카이는 B2B 부스를 열었다. 32세 프로게이머 출신 제프 린던(Jeff Lyndon) 부사장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한 중국 내 서비스 및 로컬라이징 경험’이라는 강연을 했다.

그는 지난 7월에는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한국 게임 ‘쿠키런’(데브시스터즈)과 중국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리고 지난 9월에는 한국개발자컨퍼런스(KGC) 강사로 초청받았다. 당시엔 ‘앵그리버드’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와 캡 모자의 캐주얼 복장이었다. 지스타 현장에서 만난 그는 깔끔한 정장이었다. 그에게 지스타 참가 소감을 들어봤다.

■ 중국 모바일게임 진출 성공 “경험많은 파트너 중요”
벡스코 컨퍼런스관 2층 204호. 제프 린던 아이드림스카이 부사장의 강연장에는 ‘프루트 닌자’ 개발사 하프브릭스의 쉐니엘 데오(Shainiel Deo)와 ‘쿠키런’의 개발사인 한국의 데브시스터즈의 김종흔-이지훈 공동대표도 참석했다.

제프 린던 아이드림스카이 부사장의 ‘중국에서 퍼블리싱을 잘하는 법’의 강연의 포인트는 ‘게임 사이즈와 호환성을 고려하라’ ‘대도시보다 작은 도시가 흥행이 잘 된다’ ‘중국 게이머를 마음을 사로잡은 설득 문구를 넣어라’ ‘파트너가 중요하다’ 등.

   
 
그는 “중국 내년 모바일게임 시장은 35억 규모다. 스마트폰 사용자도 8억명에 이를 것이다. 그중 3G는 45~50%를 차지할 것”이라며 “텐센트의 ‘위챗’이 2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장이 통합화가 안되어 항상 우위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항상 새로운 도전자가 나온다”이라고 역설했다.

게임 장르로 볼 때 “장기적으로 MMORPG 같은 대규모 게임이 큰 마켓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 그는 “아이드림스카이는 게임 개발 없이 퍼블리싱만으로 프루트 닌자, 템플런 등 3개로 월 1000만달러를 수익을 거뒀다. 중국 진출에서는 현지화에 경험많은 파트너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게임 사이즈는 작게, 대도시보다 중소도시 공략
그가 중국 진출의 키워드는 사이즈와 중소도시였다. 그는 “중국은 아직 인터넷이 잘 안된다. 그리고 고급폰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게임 사이즈가 작을수록 좋다. 처음 사이즈를 작게 선보여 다운로드받게 해야 나중에도 받을 수 있다. 30~50MB 넘으면 설치율이 낮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 디바이스 호환성도 고려대상이다.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이 다르고 3500개 이상 다른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있어 세분화 되어 있다. 다들 6% 미만 점유율을 차지한다. 그는 “수백 개 다른 브랜드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아이드림스카이는 150개 정도를 커버한다”고 말했다. 매일 디바이스가 출시되는데 중국에서 블록이 되는 사이트를 체크하는 것도 포인트.

페이스북도 없고, SNS도 없는 중국 시장은 “두께가 두껍고 토핑이 많이 올리는 중국 피자처럼 언어와 문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그는 “베이징-광조우-상하이 같은 인구 30%를 차지하는 대도시는 투명하다. 이 도시는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다. 그래서 유저들이 집착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방은 많은 게임이 없어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적다. 그래서 게임에 더 집중하고 더 많이 한다. 매출도 많다”라고 특이한 분석을 제시했다.

■ 제대로된 설득 문구 하나로 매출 30% 쑥쑥
중국 퍼블리싱에서 의외의 ‘비장의 무기’가 하나 있다. 바로 중국 피자처럼 토핑에 어떤 ‘중국 요소’를 어떻게 올려놓을 것이다.

   
 
그는 “같은 콘텐츠라면 가령 ‘원숭이왕’처럼 중국 테마가 훨씬 먹힌다. 아무리 좋은 게임도 수익이 떨어진 것은 바로 중국 요소다. 100만다운로드라고 해도 돈을 많이 번 것은 아니다. 인기와 수익성은 다르다”고 분석했다.

앱스토어의 경우 미국에서는 직사각형 공간에 기기가 놓여 있다. 체험과 전화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원형이다. 무료통화가 안 된다. 사람이 너무 몰려 전시공간이 기본으로 다르다.

   
 
“가령 ‘템플런’에는 중국 유저를 설득하는 말이 나온다. 친절하게 가이드 문구를 넣어 이해를 구하면 좋아한다. 그런데 ‘윈드러너’는 한국에서 가져온 콘텐츠만 그대로 서비스했다. 다운로드 줄고 반응도 달랐다. 또한 해적판을 막기 위힌 노력도 필요하다.”

■ “한국 게임 ‘쿠키런’ 계약-‘지스타의 밤’ 스폰서 보람”
올해 지스타에는 아이드림스카이가 광폭 행보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스타에 스폰서로 ‘지스타의 밤 파티’를 스폰서를 나선 것. 매년 지스타에는 중국업체가 20~30개 업체가 꾸준히 참여하지만 스폰서로서 공식 행사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강연을 끝나고 그를 따로 만났다. 그는 “올해 아이드림스카이가 지난해 2억에 이어 회원사 3억을 돌파했다. 한 달 매출 1300만달러를 넘었다. 특히 한국 게임 ‘쿠키런’ 계약을 했고, 계약한 두 개의 MMO도 인기가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지스타 현장에서 강사로 초대해 강연한 소감을 물었다. 그는 “역시 한국 게임 위상을 실감했다. 와 보니 지스타 출품과 스폰서 지원을 한 것을 잘 한 일 같다”며 “아이드림스카이는 북미에서 인정받았다. 이제 한국에서 신뢰감을 얻고 퍼블리싱사로서 가까운 친구로 발돋움하고 싶다”고 웃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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