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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차지혁 ‘3전 4기’ 구글에 도전장10년만에 IT업계 귀환, 또한번 세상 흔들 채비 끝
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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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30  01: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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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차지혁 ‘3전 4기’ 구글에 도전장
10년만에 IT업계 귀환, 또한번 세상 흔들 채비 끝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 하지만 이제는 혼자서가 아니다.” 차지혁(51), 초등학교 졸업장도 없이 아이큐 174, 1만 4000여권의 서적을 독파했고, 한때 기발한 발상으로 두 번씩 사업을 벌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남자, 그가 10년만에 IT업계에 다시 돌아온다. 그것도 전세계 검색광고 시장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리피아, 미다스칸 카드 그리고 IT

오는 7일 차지혁씨는 검색광고의 새 모델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다. 20여명의 창업자와 함께다. 그의 삶은 늘 도전의 연속이었다. 1988~90년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모토로 트리피아를 창립해 1년만에 매출 1500억원 돌파했지만, 급성장에 정치 자금 소문과 관련, 송사에 휘말려 7년 형을 살았다.

다시 감옥에서 340원의 빠른 우표 요금과 60원이 인지대로 미다스칸이라는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출소 직후 99년 1월 쌍용그룹을 찾아가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제안해 1200평의 사무실을 제공받았다.(3년 후 다음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작) 또 은행을 찾아가 카드사를 설립하자고 제안해 미다스칸 카드(현우리은행 카드)를 만들고 6개월 만에 공모 주식 가치 총액 5800억원(70배)을 돌파했다. 하지만 금감원의 고소로 자동차보험도 카드사도 물거품이 되고 빈털터리가 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그에겐 여러 가지 별명이 있다. 특허가 전세계적으로 100여가지가 넘는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 돈키호테, 봉이 김선달, 희대의 사기꾼 등 여러 가지다.

그는 “10년간 철저히 잠행해왔다. 사기공모와 과대광고로 고소된 금감원 건은 1개월간 ‘두들겨맞고’ 회사가 공중 분해되었지만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도 무혐의에 대해 어디 한 줄 다뤄주는 데가 없었다”고 말했지만 원망하는 투는 아니었다. “내 삶은 언제나 도전이었다.

컬러링(84년)을 하자고 KT에 제안을 할 때도, 도메인(90년) 사업을 발표할 때도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청년 차지혁 그 꿈과 야망은 늙지 않는다’라는 책을 통해 아이폰 같은 이야기 했지만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나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제 웹2.0의 검색 광고에 도전해 구글을 누르겠다”고 말했다.

▶ 이번엔 IT로 컴백 “구글 오버추어 나와라”

그의 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역삼역 근처에 있다. ‘지나가기만 해도 부자가 된다’는 전설을 지닌 골콘다I란 인도의 도시명을 딴 사명이 특이하다. 뉴욕 월스트리트 곩목의 지명이기도 하다. 직원 20명, 그의 공식 직함은 CICO(Crebiz Imagination Chief Officer)다. 무의식 에너지인 상상을 현실로 옮기는 사람의 뜻을 담았다.

그의 프로젝트의 베일은 아직 벗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감은 누구보다도 넘쳐났다. “2000년 무렵 다음 이재웅 사장을 찾아가 구글 애드센스와 비슷한 광고 모델을 제안했지만 시장성이 없다고 받아주지 않았다”는 추억을 회상하며 “구글이 5년 동안 5000억 원을 들여 검색엔진을 개발한 후 최고에 올랐지만 수익은 전세계 6만개 사이트에 연결하는 광고 검색 플랫폼인 애드센스(기사나 블로그 밑 광고)와 애드오즈(검색어 입력 결과페이지 스폰서 링크), 오버추어(스폰서 링크)에서 내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검색광고 매직퍼스를 쓰지 못한다면 전세계 포털이 감당 못할 환경이 왔다. 한국은 IT 강국이라지만 꼭대기에 올라선 업체가 없다. 매직퍼스를 통해 IT 넘버원, 리딩기업을 하나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안다. 이전에는 차지혁 한 사람의 꿈을 위해 살았지만 이제는 20여명이 함께 이 일을 하고 있다. 10년간의 무정란, 아니 공동묘지 주민 같은 생활을 하며 함께 가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말뿐이 아니었다. 그의 새 검색기술은 미국 유명업체와도 MOU도 맺었고, 수십억의 특허 출원을 했거나 심사 중이다. 한국의 몇몇 포털과도 계약을 맺고 테스트 중이다.

▶ “이제 차지혁이 성공할 때가 오지 않았나”

김경호 전 평화은행장이자 티맥스소프트 회장은 “차지혁은 야생마 같은 친구다. 학벌도 없고, 인맥도 없지만 머리가 비상하다. 하루에도 한두 끼밖에 안 먹고 밤새워 일한다.

그런 친구는 뭔가 이뤄낼 것이다. 때가 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말했다. 김 회장은 “그의 10년 전 아이디어가 다른 곳에서 현실화되는 것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마케팅에 약한 측면이 있지만 저는 그의 성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가 힘든 시절을 보내는 동안 밥을 사준 8명 중 한 명이다. 서울대와 하버드대를 나와 투자운용회사 사장과 증권사 대표를 역임한 이정진 사모펀드 사장은 “기인 같은 면도 있지만 몇 년 동안 지켜보니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람이다. 사고 발상이 정통교육과는 다른 면이 있어 일반인들의 오해를 많이 한 거 같다. 비현실적인 거 같지만 그게 IT나 벤처정신이 아닌가 생각한다.”

차지혁씨는 며칠 전 담배를 시작했다. 그래서 하루 4갑씩 피운다. 90년 결혼했지만 구속 후 헤어져 혈혈단신인 그가 “섹스보다 더한 카타르시스”라고 생각하는 발상과 상상의 멈추지 않는 전진을 보면 그는 이미 성공신화를 만들고 있다.

8년 동안 준비한 그의 꿈이 투자한 미래의 캐피털이 지구촌을 흔들 그런 날은 올 수 있을까. 그는 “제 꿈은 30대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창업만 23번을 해봤다. 한번도 포기한 적이 없어 실패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박명기 기자 일간스포츠 20090406

○차지혁 프로필
- 1957년 11월 출생
-고흥초등학교 6년 수료
- 극단 ‘마당’ 대표
- (주)태멘(국내 최초의 문화 그룹) 기획조정실장
- 민주연합 청년 동지회(연청) 기획조정실장, 정책실장, 상황실장, 상담실장 (제13대 대선)
- 한국 선거정책 전략 연구소 연구 소장
- 88서울올림픽 문화예술 축전 지구촌축제 기획조정실장
- 백상 경영 연구소 연구 소장
- 90년 (주)시티프랜(트리피아) 회장
- 92년 (주)에이스뱅크 회장
-93~99년 복역
-99~2001 (주)미다스칸 회장
-2001년부터 8년간 IT 콘텐트 개발 주력
- CCL 연구소장

[ 저서 ]

○희곡
- 사랑과 죽음의 서사시
- 태를 잘못 빌어 태어난 아이

○비소설
- 개인결백
- 13월의 이름 전4권
- 키재기 (1부 5권)-186만권 판매
- 노비문서 (3권)
- 청년 차지혁 그 꿈과 야망은 늙지 않는다

○각색
- 이어도
- 내사랑 하비
- 황혼녘에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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