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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게임방송사 ‘트위치’ 인수 1조원 쏜 이유는?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44% 차지, 유튜브와 함께 영향력 극대화
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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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20  06: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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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유튜브가 게임방송사 ‘트위치(Twitch)’를 현금 10억 달러(약 1조 250억원) 이상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게임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을 장식한 이 인수설로 구글은 2006년 유튜브를 16억 5000만 달러에 사들인 이후 가장 중요한 M&A를 성사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매달 전세계 10억 명이 방문하는 인터넷 동영상 1위 서비스 유튜브를 소유하고 있는 구글이 게임 영상에 특화된 트위치까지 소유하게 되면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치가 라이브 스트리밍 트래픽의 44%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탄생한 트위치는 1년 전부터 ‘혜성같은’ 모습을 주목을 받았다. 자신이 게임하는 장면을 실시간 또는 녹화화면으로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보면서 채팅할 수 있다. 비디오 게임 마니아들이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인기 게임의 플레이 영상을 올리거나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구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X-BOX)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콘솔에서 동영상 업로드와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트위치의 이용자 수는 월 기준 4500만 명을 웃돈다.

트위치는 넷플릭스, 구글, 애플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인터넷 트래픽을 보여주는 사이트다. 하지만 트위치 사용자들은 다른 게이머들의 라이브 플레이를 몇 시간 동안 계속 시청한다. 이에 비해 유튜브 사용자들은 잠깐 동안만 동영상을 보는 편이라 트위치 광고 수익이 더욱 유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애플은 i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에서의 트위치 앱은 단지 다른 사람이 올린 게임 영상을 보고 채팅하는 수준이지만 조만간 모바일게임의 영상도 트위치에서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 구글의 행보에 대해 전세계 게임업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트위치는 저스틴 칸과 카일 보트가 2006년 창업한 초기 스트리밍 비디오 사이트 ‘저스틴티비(Justin.tv)’가 만든 가장 성공적인 스핀아웃(사업 분리) 상품이다. 지난해 9월 트위치는 ‘쓰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과 비디오게임 개발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등으로부터 2000만 달러를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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