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7.11 14:27
오피니언외부칼럼
[박명기 기자의 e스팟] 세계 게임 3대 강국을 향해…
게임톡  |  pnet21@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1.11.26  14:01:3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박명기 기자의 e스팟] 세계 게임 3대 강국을 향해…
 

지난달 하순 문화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게임업계 CEO간담회가 있었다. 모처럼 현장 실무자와 정책 담당부서장이 무릎을 맞댄 귀한 자리였다.

얘기의 시작은 한국의 게임이 이제 산업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이었다. 영화 매출이나 음반 매출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글로벌 콘텐트로서 성장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배어 있었다. 그리고 2006년을 도약의 전기로 삼아 보자, 민.관이 협력하여 2010년에는 10조 매출을 달성하여 `세계 게임 3대 강국`의 하나로 올라서자는 결의가 이어졌다. 지난해 말 결성된 `2010 전략위원회`에 대한 기대도 빠지지 않았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놓고 만들어진다. 선진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출 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면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30~40%대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G스타 같은 국제게임쇼를 열 만큼 국내외 위상도 높아졌다.

하지만 장애물도 많다. 아직 국민들 사이에서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다. 세계 진출에 대한 인식 또한 부족하다. 먼저 게임몰입(이 자리에선 게임중독 대신 게임몰입을 공식 용어로 쓰자고 했다)에서부터, 범죄.사행성으로 인식되는 것을 걷어내야 한다. 게임이 부가가치가 높고 원자재가 들어가지 않는 국가 산업으로의 인식이 가능하려면, 적어도 게임으로 인한 사건.사고 화면에 e스포츠 프로게이머의 모습을 비추는 비상식도 재고되어야 한다.

게임 산업은 문화관광부가 주도하고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주지만 온라인 장르 특성상 모든 것이 얽혀 있을 수밖에 없다. 교육.정통.문화.외교통상.재경 등 주무 부처를 벗어나면 일처리가 더뎌지고 느려진다. 이러니 문화부에서 허브 역할을 해주고, 주도적으로 글로벌에 대한 시야를 갖춰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해외 정보가 아직 부족한데 다른 언어권과의 보이지 않는 전쟁에도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밖에 문화부에 게임산업 파트가 독립이 안돼 있다는 지적과 CEO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훈.포장도 격을 높여주기를 희망했다.

다행히 문제점을 톺아보고 있는 장관은 범정부적인 차원의 협의 기구 설치와 정보의 공유를 약속했다. 25개국에 걸쳐 시장 상황을 DB화하겠다는 시원스런 답변도 나왔다.

영화.음반 한류 보도가 자주 나오는 요즘, 실제 해외에서 제대로 하는 한류는 사실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분야에 비해 머리 쓰고 개척하여 장악의 단계까지 오른 분야는 게임이 유일하기 때문이리라.

간담회 자리를 마치고 나올 때 유독 NHN 최휘영 대표의 말이 가슴에 남았다.

"게임의 콘텐트 경쟁력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 산업에 대한 의지 등이 말로 끝나지 않도록 이제 통로가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게임을 한다는 것이 예전보다 덜 외롭다."

박명기 기자 <mkpark@ilgan.co.kr>
일간스포츠 2006.02.02

<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아이콘게임톡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라오어2’ 닐 드럭만 “나 닮은 캐릭터로 팬 우롱? 사실무근”
2
소니, 확 달라진 플스5 공개…출시일은 미정
3
이대형 대표, ‘아이러브커피N’ 앞세워 게임업계 복귀
4
데브캣 스튜디오, 넥슨에서 독립…판교 떠난다
5
중국 '한한령 해제' 조짐에 게임사 주가도 '들썩'
6
김희철-진종오-박용택 등 브리온 e스포츠 투자 “LCK 도전”
7
“전리품 상자는 도박” 애플 상대로 美 집단소송
8
크래프톤, 임직원에 매일 택시비 지원…“금액제한 無”
9
인기 배우 얼굴이 게임에 그대로…마케팅 효과 ‘톡톡’
10
‘라스트오브어스2’ 출연배우에 도 넘은 악플…살해 위협까지
깨톡

[서동민 기자의 깨톡] ‘와우 클래식’, 불편함이 주는 재미

[서동민 기자의 깨톡] ‘와우 클래식’, 불편함이 주는 재미
“와우 클래식? 그거 완전 추억팔이 아닌가요?”2004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가 처음 ...
노답캐릭

[기자의눈] 中 저질 게임 광고, 이제는 ‘유튜브의 공해’

[기자의눈] 中 저질 게임 광고, 이제는 ‘유튜브의 공해’
저질 광고로 적발된 중국 게임사들이 게임 이름만 살짝 바꾸고 여전히 서비스와 광고를 지속하고 ...
게임별곡

[게임별곡] 천외마경2 외전, 지팡구 멋쟁이 ‘풍운가부키전’

[게임별곡] 천외마경2 외전, 지팡구 멋쟁이 ‘풍운가부키전’
‘천외마경2(天外魔境 II) 卍MARU(만지마루)’는 1편의 개발사 레드 엔터테인먼트가 2편도...
외부칼럼

[KGMA 공동기획] 결론은 돈! 중독세 논란으로 바라보는 돈의 전쟁

[KGMA 공동기획] 결론은 돈! 중독세 논란으로 바라보는 돈의 전쟁
10부작으로 진행될 이번 기획은 다가온 게임 질병의 시대를 맞아 그간 한국게임이 받아온 게임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rss home back top
한경닷컴게임톡 게임톡(주)| 등록번호:서울 아 01448 | 등록일자 2010.12.10. | 제호:게임톡 | 발행·편집인 : 박명기
주소: [06621]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65 도씨에빛 1차 1103호 |
발행일자 2011.10.27.| 대표전화 : 070)7717-326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민재
Copyright © 2011 게임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ametoc.co.kr
nd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