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1.29 21:29
오피니언외부칼럼
[박명기 기자의 e스팟] 세계 게임 3대 강국을 향해…
게임톡  |  pnet21@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1.11.26  14:01:3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박명기 기자의 e스팟] 세계 게임 3대 강국을 향해…
 

지난달 하순 문화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게임업계 CEO간담회가 있었다. 모처럼 현장 실무자와 정책 담당부서장이 무릎을 맞댄 귀한 자리였다.

얘기의 시작은 한국의 게임이 이제 산업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이었다. 영화 매출이나 음반 매출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글로벌 콘텐트로서 성장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배어 있었다. 그리고 2006년을 도약의 전기로 삼아 보자, 민.관이 협력하여 2010년에는 10조 매출을 달성하여 `세계 게임 3대 강국`의 하나로 올라서자는 결의가 이어졌다. 지난해 말 결성된 `2010 전략위원회`에 대한 기대도 빠지지 않았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놓고 만들어진다. 선진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출 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면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30~40%대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G스타 같은 국제게임쇼를 열 만큼 국내외 위상도 높아졌다.

하지만 장애물도 많다. 아직 국민들 사이에서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다. 세계 진출에 대한 인식 또한 부족하다. 먼저 게임몰입(이 자리에선 게임중독 대신 게임몰입을 공식 용어로 쓰자고 했다)에서부터, 범죄.사행성으로 인식되는 것을 걷어내야 한다. 게임이 부가가치가 높고 원자재가 들어가지 않는 국가 산업으로의 인식이 가능하려면, 적어도 게임으로 인한 사건.사고 화면에 e스포츠 프로게이머의 모습을 비추는 비상식도 재고되어야 한다.

게임 산업은 문화관광부가 주도하고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주지만 온라인 장르 특성상 모든 것이 얽혀 있을 수밖에 없다. 교육.정통.문화.외교통상.재경 등 주무 부처를 벗어나면 일처리가 더뎌지고 느려진다. 이러니 문화부에서 허브 역할을 해주고, 주도적으로 글로벌에 대한 시야를 갖춰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해외 정보가 아직 부족한데 다른 언어권과의 보이지 않는 전쟁에도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밖에 문화부에 게임산업 파트가 독립이 안돼 있다는 지적과 CEO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훈.포장도 격을 높여주기를 희망했다.

다행히 문제점을 톺아보고 있는 장관은 범정부적인 차원의 협의 기구 설치와 정보의 공유를 약속했다. 25개국에 걸쳐 시장 상황을 DB화하겠다는 시원스런 답변도 나왔다.

영화.음반 한류 보도가 자주 나오는 요즘, 실제 해외에서 제대로 하는 한류는 사실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분야에 비해 머리 쓰고 개척하여 장악의 단계까지 오른 분야는 게임이 유일하기 때문이리라.

간담회 자리를 마치고 나올 때 유독 NHN 최휘영 대표의 말이 가슴에 남았다.

"게임의 콘텐트 경쟁력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 산업에 대한 의지 등이 말로 끝나지 않도록 이제 통로가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게임을 한다는 것이 예전보다 덜 외롭다."

박명기 기자 <mkpark@ilgan.co.kr>
일간스포츠 2006.02.02

<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아이콘게임톡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26억 조회’ 양영순 웹툰 ‘덴마’ 논란 속 10년만에 완결
2
‘위쳐’ 헨리 카빌 “렌즈 때문에 실명 직전까지”
3
“로스트아크 시즌2, 부끄럽지 않은 게임 만들겠다”
4
中 게임 ‘왕비의 맛’, 저질 광고에 韓 유저-게임사 ‘분통’
5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박준규 대표, 지병으로 사망
6
윰댕, 10년 만에 가정사 고백 “초등학생 아들 있다”
7
코에이 ‘삼국지 14’ 한글판, 스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
8
신소헌 대표 “잼라운지, 게임업계 위한 아지트…명소 되길”
9
네이버D2SF 투자 CES 2020 참가 ‘스타트업5’ 나야 나!
10
새해 기대작 쏟아진다…2020년 신작 게임 경쟁 후끈
깨톡

[서동민 기자의 깨톡] ‘와우 클래식’, 불편함이 주는 재미

[서동민 기자의 깨톡] ‘와우 클래식’, 불편함이 주는 재미
“와우 클래식? 그거 완전 추억팔이 아닌가요?”2004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가 처음 ...
노답캐릭

[백민재의 노답캐릭] ‘가정폭력’ 이선우, 인생은 실전이다

[백민재의 노답캐릭] ‘가정폭력’ 이선우, 인생은 실전이다
아내를 폭행해 이혼 당한 프로게이머 이선우가 경찰에 대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
게임별곡

[게임별곡] 약탈과 지배의 또다른 이름 ‘대항해시대’

[게임별곡] 약탈과 지배의 또다른 이름 ‘대항해시대’
학교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대항해시대(大航海時代)’라는 말은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대항해시대란...
외부칼럼

[KGMA 공동기획] 거짓과 증오를 이용하라, 유대인 학살과 게임 죽이기

[KGMA 공동기획] 거짓과 증오를 이용하라, 유대인 학살과 게임 죽이기
한국사회에서 게임을 대하는 태도는 모순적이다. 수출 효자산업으로 각광받는 동시에 청소년을 타락...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rss home back top
한경닷컴게임톡 게임톡(주)| 등록번호:서울 아 01448 | 등록일자 2010.12.10. | 제호:게임톡 | 발행·편집인 : 박명기
주소: [06621]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65 도씨에빛 1차 1103호 |
발행일자 2011.10.27.| 대표전화 : 070)7717-326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민재
Copyright © 2011 게임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ametoc.co.kr
nd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