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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카카오 캐릭터...누가 프렌즈팝에 돌을 던지랴뻔한 게임 비난 불구하고 한달만에 500만 다운로드 매출 6위 인기 폭발
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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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30  11: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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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만들고 실패하기도 힘들 것이다. 카카오톡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프렌즈팝’은 평범한 퍼즐게임이 최고의 IP를 만나면 어떤 파괴력을 갖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출시 한 달 여만에 다운로드 500만을 가뿐히 넘어섰고,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 게임 인기순위 1위에 올라선 후 장기집권 채비를 갖췄다. 10월 1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6위로 '같은 장르'의 터주대감 '애니팡2'를 12위로 밀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접근성이 높고 인기가 쉬이 식지 않는 퍼즐게임 특성상 ‘프렌즈팝’이 또 하나의 국민게임으로 자리잡는 것은 시간문제다.

카카오톡의, 카카오톡에 의한, 카카오톡을 위한

‘프렌즈팝’은 카카오톡의 캐릭터들인 카카오프렌즈를 전면 활용한 첫 게임이다. 프로도, 네오, 무지 등 7개의 귀여운 캐릭터들은 무려 4000만명이 넘는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친숙하다. 여기에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한정 이모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더했다. 캐주얼 게임으로서는 더 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요소다.

 

   
 

하지만 카카오프렌즈를 덜어내면 길가다 채이는 흔하디 흔한 퍼즐게임에 불과하다. 육각형 블록을 움직여 3개 이상의 블록을 만들어 터트리는 게임 방식은 NHN픽셀큐브의 전작 ‘라인팝2’를 포함해 수많은 퍼즐게임에서 볼 수 있는 그것이다. 어찌나 곰삭은 스타일인지 5분만 플레이해도 게임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 이걸 접근성이 좋다고 해야 하나, 뻔히 보인다고 해야 하나?

여러분, IP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IP에 모든 것을 기대는 게임이라고 비난할 생각은 없다. 어찌됐든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한 게임이니까. ‘프렌즈팝’은 500만명의 선택을 받았고, 수많은 경쟁작들을 물리쳤다. 창의성 결여니 완성도 부족이니 하는 말들은 패자에게나 어울리는 지적에 불과하다.

다만 모바일 게임 생태계에 썩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못한다는 점은 아쉽다. 앞으로도 캐주얼 게임 쪽은 IP에 의존하는 게임들이 득세할 것이 불보듯 뻔한 일. 치열한 고민과 기획으로 탄생한 참신한 게임은 찬밥 신세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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