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8.12 11:53
리뷰/프리뷰리뷰
[리뷰] 돌풍 이유 있다! 웰메이드 복싱게임 ‘챔피언''완성도 높고 재밌다' 입소문만으로 매출 20위권 진입 흥행 '메가펀치'
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10.14  20:33: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톱스타가 등장하는 광고도, 물량공세 출시 이벤트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 일주일여 만에 인기순위를 석권(구글 1위, 애플 3위)하고 매출순위 상위권(구글 19위, 애플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완성도가 높고 재미도 있다’는 입소문이 퍼진 덕이다. 추가 콘텐츠만 순조롭게 업데이트된다면 손에 꼽을만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을지도 모르겠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 이하 4:33)이 서비스하고 코코소프트(대표 한경두)에서 개발한 모바일 복싱 게임 '챔피언 for Kakao'(이하 챔피언)’ 이야기다.

‘챔피언’은 전세계적으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캐주얼 복싱 게임 ‘펀치히어로’의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극찬을 받았던 쉬운 조작 방식과 시원시원한 타격감 등은 그대로 옮겨온 반면, 성긴 그래픽과 부족한 콘텐츠 등의 단점은 완벽히 보강했다. 누가 ‘형만한 아우 없다’고 했나. 단언컨대 ‘챔피언’은 모든 면에서 형인 ‘펀치히어로’를 앞선다.

쉬운 조작성, 풍부한 콘텐츠, 뛰어난 타격감

다른 스포츠 게임과 마찬가지로, 복싱 게임 역시 모바일로 제대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장르다. 터치 방식 조작체계 특성상 공격과 방어에 몰두하면서 캐릭터의 움직임까지 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코코소프트의 해결책은 간단했다. 캐릭터가 움직이지 않도록 위치를 고정시켜 때리고 피하고 막는 싸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 슈팅게임 ‘백발백중’이 움직임을 최소화한 것과 비슷하다. 덕분에 독창성과 조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조작법은 단순하지만 콘텐츠의 깊이는 얕지 않다. 장비 업그레이드와 스킬 및 능력 훈련은 RPG에서 가져왔고, 다른 사람들과 비동기 방식으로 전투를 벌여 골드를 가져오는 PVP모드는 전략게임에서 가져왔다. 실력에 따라 세분화된 리그 시스템은 유저들로 하여금 도전의식을 불러오는 동시에 콘텐츠 소모 속도를 늦춰준다.

무엇보다 이 게임에서 뛰어난 부분은 손 끝까지 전해지는 타격감이다. 카운터 펀치를 날렸을 때, 필살기에 해당하는 ‘메가펀치’를 명중시켰을 때의 뛰어난 타격감은 통쾌함을 극대화시킨다. 여기에 찌르르 울리는 진동 효과가 손맛을 배가시킨다.

   
 

투박하고 개성 없는 캐릭터가 아쉬워

여러모로 완성도가 높은 수작이지만, 캐릭터의 생김새는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투박하고 평범하다. 코스튬을 입혀서 외양을 바꿀 수는 있지만 영 시원찮다. 심지어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주인공 캐릭터를 살짝살짝 바꾼 수준이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만나는 적들이 모두 쌍둥이라니. 이건 뭐 매트릭스도 아니고.

‘펀치히어로’에서 선보였던 ‘도전자 등록소’가 빠진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도전자 등록소’란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적 캐릭터 얼굴로 등록할 수 있는 콘텐츠다. 오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아니지만 게임의 독창성을 더욱 살려줄 수 있는 요소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챔피언’이 잘 만든 게임이라는 사실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스타마케팅이 범람하면서 정작 게임 자체는 잊혀지는 주객전도의 시대에, 중요한 것은 결국 게임이라는 사실을 되새겨주는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아이콘서동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기자수첩] 올해 중국 차이나조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2
“게임 너무 잘해서”…‘걸카페건’, 멀쩡한 유저 핵으로 감지
3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비공개 테스트 임박”
4
넥슨 ‘던파 모바일’, 中 ‘차이나조이 2020’ 첫 공개
5
‘BTS월드’ 테이크원컴퍼니, ‘예비유니콘 기업’ 됐다
6
이대형 대표 복귀작 ‘아이러브커피N’, 정식 서비스 돌입
7
코인닐, 디파이 ‘이더리움 볼트’ 8월 2일 상장
8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공모 절차 본격화
9
진승호 디렉터 신작 ‘베리드 스타즈’, 초도 물량 매진
10
임철호 이사장 “미래먹거리, 무인이동체 융복합 플랫폼 떴다”
깨톡

[기자수첩] 올해 중국 차이나조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기자수첩] 올해 중국 차이나조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중국의 국제게임쇼 차이나조이 2020이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
노답캐릭

[기자의눈] 中 저질 게임 광고, 이제는 ‘유튜브의 공해’

[기자의눈] 中 저질 게임 광고, 이제는 ‘유튜브의 공해’
저질 광고로 적발된 중국 게임사들이 게임 이름만 살짝 바꾸고 여전히 서비스와 광고를 지속하고 ...
게임별곡

[게임별곡] 스퀘어 전설이 된 '성검전설' 탄생 비사

[게임별곡] 스퀘어 전설이 된 '성검전설' 탄생 비사
‘성검전설’은 스퀘어(현 스퀘어에닉스)의 게임 중 3대 RPG로 꼽히던 게임이다. ‘파이널판타...
외부칼럼

[KGMA 공동기획] 결론은 돈! 중독세 논란으로 바라보는 돈의 전쟁

[KGMA 공동기획] 결론은 돈! 중독세 논란으로 바라보는 돈의 전쟁
10부작으로 진행될 이번 기획은 다가온 게임 질병의 시대를 맞아 그간 한국게임이 받아온 게임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rss home back top
한경닷컴게임톡 게임톡(주)| 등록번호:서울 아 01448 | 등록일자 2010.12.10. | 제호:게임톡 | 발행·편집인 : 박명기
주소: [06621]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65 도씨에빛 1차 1103호 |
발행일자 2011.10.27.| 대표전화 : 070)7717-326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민재
Copyright © 2011 게임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ametoc.co.kr
nd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