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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에 날개 달자” 아주 별난 ‘아이클립’[CEO톡] ‘마우스번지’로 특허 출원한 H2S 최낙진 대표
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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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12  19: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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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에는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게이밍 주변기기로 유명한 레이저(Razer)에는 있는데 로지텍(Logitech)에는 없는 것은?”

로지텍은 무선 마우스 명가다. 그러니 로지텍에는 유선 마우스를 위한 액세서리가 없다. 그런데 레이저, 록캣(Roccat), 스틸시리즈(Steelseries) 등 게이밍 주변기기 유명회사는 마우스 관련 액세서리가 많다.

그 중 ‘마우스 번지’라는 것이 있다. 주로 프로게이머들이 많이 사용했던 PC 액세서리다. 많은 움직임이 많은 마우스에 선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게이밍 주변기기 유명사들만 제작하는 이 마우스 번지를 8개의 특허를 낸 이가 있다.

H2S(High to Solution)의 CEO 최낙진씨. 게이머들이 가진 마우스 번지가 일반 유저들도 필요한다는 그는 ‘아이클립’이라는 이름의 특허를 땄다. 2011년 10월에 기술 3개, 디자인 3개, 상표 2개 등 8개의 특허를 냈다. USB, 선풍기 기기에는 ‘Made In Korea’ 문구를 새겼다.

아이클립은 새 제품은 기존의 회사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한국 가정에서 쓰는 빨래집게 같은 원리를 적용을 했다. 요즘은 평면이고 얇은 모니터를 사용하니 그 모니터를 꽉 물어주는 것을 착안했다. 올해 2월 포로토타이프를 발표하고 지난달 샘플을 내놓는 그의 별난 별명을 들어봤다.

   
‘아이클립'

   
 ‘아이클립'
■ 마우스 선 고정 고무부분 홈에 선을 살짝!

‘다르게 생각하라’는 고 스티브 잡스의 말을 좋아하는 그의 아이디어는 파격적이다. 모니터 두께에 따라 두껍거나 얇은 두 종류의 고무패드를 교체할 수 있다. 모니터 어느 부분이든 빨래집게 같은 원리를 응용해 모니터를 꽉 물어주고 마우스 선을 자유자재하게 했다.

그는 “노트북 위쪽에 아이클럽을 설치해서 마우스를 고정시키면 이전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공간들을 사용할 수 있다”며 “PC주변의 선으로 복잡한 공간을 정리하는 효과가 발휘한다. 실제로 아이클럽을 활용해 노트북 옆에 머그컵을 둘 수 있고, 블루투스 스피커나 마우스패드도 줄에 걸리적하지 않고 쾌적해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클립에는 마우스 선을 고정할 수 있는 고무로 된 부분이 있다. 그 홈에다가 선을 살짝 끼워주면 된다. 고무로 유연하게 되어 있어 마우스를 움직일 때 더욱 더 자연스러운 연출을 해준다. 여기에 선풍기 선도 넣을 수도 있다.

‘iClip’이 이름이 새겨진 부분은 USB와 연결하면 블랙제품은 녹색빛, 실버제품은 화이트빛 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다. 또한 미니USB와 컴퓨터 USB와 연결할 수 있다. 바로 위쪽에는 USB메모리 카드를 연결한다.

■ 트위터로 레이저 대표에 “지스타서 5분만 시간 좀”
최낙진 대표는 집념의 사나이다. 뭐든지 관찰을 하는 것이 취미인 그는 ‘왜 그런지’로 끝는 것이 아닌 해결하는 것이 습관에 배었다.

   
타사의 제품의 게이밍 마우스 마우스 번지
   
타사의 게이밍 마우스 마우스 번지
평소 게임을 즐기다가 마우스 줄을 어떻게 깔끔하게 정리할까 곰곰이 생각을 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롤 모델을 삼고 있는 게이밍 주변기기 회사로 세계적인 회사인 레이저 대표에게 트윗을 날렸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게임쇼 지스타에서는 레이저 대표와 깜짝 미팅도 했다. 그는 “그 대표가 지스타에 참석한 정보를 듣고 트위터로 ‘5분만 시간 좀’ 문자 미팅을 요청했다. 그리고 실제로 부산에서 그를 만나 평소 생각했던 마우스 번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했다.

물론 그의 아이디어가 레이저와의 비즈니스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그는 레이저 대표의 명함을 항상 몸에 간직하고 있다. 그는 게이밍 주변기기로 유명한 레이저(Razer)의 철학을 받아들여 일반인들도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는 ‘아이클립’이 PC방이나 게임사들의 보급용 판촉용 등은 물론 사무용품, 문방구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좋겠다는 것이 꿈이다. “세상은 넓다. 멀리 가고 싶다”고 바람을 담아 ‘Made In Korea’ 문구가 이제 현실로 바뀔 시간이 되었다.

■ 벤처 스트타업 CEO로 사는 법
그는 서울 하이창업스쿨 2개월을 교육을 거쳤다. 그리고 정부주관 창업지원 사업 중 선도벤처 연계 기술창업 지원 1기 출신으로 2011년 1억원을 지원을 받았다. 기상청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충북대에서 사범대 컴퓨터 교육과를 마친 그는 교육자의 길에서 창업의 길로 유턴을 했다. 호주에서 2년간 홀리데이 경험과 교수와 함께 국책 사업을 하면서 새로 길을 찾아냈다.

창업 2년 차이인 그에게 가장 힘든 것은 ‘매출 없는 생존’이다. 아내는 같은 과 1년차 후배지만 군대, 복학-홀리데이 과정 중 실제로 한 번도 만났다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hhvirus, 현재 친구 5000명) 통해 인연이 되었다. 헌신적인 지원을 하는 아내에게 대해 늘 미안하다.

하지만 특허 절차를 깨우친 해준 대학 은사와 ‘마지막 특허에 아내 이름을 붙여준’ PT를 통해 사위를 믿어준 장모 등은 부모-아내와 함께 항상 든든한 지원세력이다. 또한 SNS을 통해 창업에 대해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많아 외롭지 않았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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