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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오른손도 모르는’ 게임업계 선행행렬 세밑 훈훈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네오위즈-컴투스게임빌-스마일게이트 등 주목
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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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1  00: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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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노루꼬리만큼 남았다. 이맘 때면 반성과 회한이 넘친다. 올해는 특히 불경기 탓에 더욱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말도 나온다.

이렇게 더욱 힘드는 연말에 게임업계의 자발적인 선행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네오위즈, 컴투스-게임빌, 스마일게이트 등 내로라하는 게임업계의 메이저업체들은 ‘오른손도 모르는’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해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두 회사는 사회적 약자-어린이를 키워드로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넷마블은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7년째 지원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임직원이 송년회 대신 12번째를 맞은 오색오감 봉사를 한다. 게임빌은 가수 인순이의 강원도 다문화 가정 학교를 후원한다.

■ 엔씨소프트 지적발달장애인 위한 소프트웨어 ‘나의 AAC’ 개발
엔씨소프트는 2012년 설립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을 통한 사회적 약자를 지원오고 있다. 올해 재단은 2012년부터 추진해온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소프트웨어 ‘나의 AAC’를 올해 선보였다.

이재성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전무는 “의사소통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편의점에 가고 싶어요, 물을 주세요 등의 기본적인 이야기조차 못하는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나 대기업들의 여력이 닿지 않는 일에 뛰어드는 것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의 임무”라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내년에도 하고, 내후년에도 계속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엔씨다이노스와 함께 미혼모 자녀보호시설을 지원하고, 소년의 집에 학습독서 공간 ‘NC 꿈 키움 공부방’을 개설했다. 또한 장애인 특수학교 ‘경남혜림학교’를 후원한다.

특히 소년의 집에는 2012년 생활용품 기증, 2013년 야구 배팅 연습시설 기증, 2014년 아동 생활실 리모델링 후원 등 소년의 집 아동들을 위한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 넥슨 ‘어린이’ 키워드로 푸르메재단과 어린이재활병원 설립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키워드는 어린이다. 지주사인 NXC와 넥슨코리아, 네오플, 넥슨지티 등 주요 관계사 및 자회사 등이 2010년 넥슨의 사회공헌 브랜드 ‘넥슨핸즈’를 설립했다.

사회공헌으로 대표적인 활동은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과 협약을 맺고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총 200억원 기금을 조성한 것. 2016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올해까지 넥슨 컴퍼니 관계사들이 뜻을 모아 총 134억 원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했다. 병원 완공까지 66억 원을 추가 기부한다. 넥슨 컴퍼니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약 430억 원 중에서 절반 가까이를 기여하게 됐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기부약정에 참석한 김정주 NXC 대표(사진 왼쪽 두번째)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는 “어린이들이 장애라는 벽 앞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기운을 북돋아주고,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뜻을 모았다”며 “재활치료라는 어려운 과정을 조금이나마 수월히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 밝고 재미있는 병원 건립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부터는 ‘넥슨 작은책방’을 한국 103곳과 해외 5곳에 건립해 문화소외 지역 어린이들에게 책과 책상을 기부했다. 지난 11월 30일 라오스 빡산 지역 4000권 도서와 책장, 의자 등 제공했다. 2013년 7월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에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개관했고, 올해 1월에는 축구선수 박지성의 ‘JS파운데이션’과 축구 유망주 발굴과 후원 동참했다.

■ 넷마블, 7년째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ESC프로젝트'
넷마블게임즈는 장애인에 초점을 맞추어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2009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2003년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장애인권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작했다.

‘장애인’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은 2008년부터 전국 특수학교 및 학습을 대상으로 장애학생들이 게임을 즐길수 있는 ‘게임 여가 문화체험관’을 전국 총 29개 곳에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노후화된 기존 체험관을 보수하는 작업도 병행을 했다.

   
넷마블게임즈의  'ESC프로젝트'
또한 'ESC프로젝트'라는 이름의 게임교실을 2011년부터 열었다. 학부모와 청소년이 게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총 150여명이 참여했다. 2016년에는 ESC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해 청소년들이 게임을 수준에서 나아가 진로의 한 갈래로 게임을 생각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장애학생들이 게임이라는 온라인 놀이터 속에서 신체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2009년부터 7년째 e스포츠대회를 열었다. '청소년 직업체험교실'과 함께 개최된 ‘학부모게임문화교실’은 이제 어엿한 대표적인 게임문화캠페인으로 성장했다”이라고 말했다.

■ 네오위즈게임즈, 송년회 대신 12년째 ‘오색오감’
㈜네오위즈홀딩스(대표 나성균)는 전 계열사 직원들이 참가하는 ‘오색오감’을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했다.

'오색오감'이라는 사회공헌 활동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이 2008년. 전 임직원의 송년회를 반납하고 네오위즈홀딩스를 비롯한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 네오위즈씨알에스 등 계열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올해 12번째를 맞은 오색오감은 지난 12월 4일까지 참여한 자원활동가만 총 6511명에 달했다. 올해는 큰 일교차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뜨기’와 어려운 환경의 가정에 직접 연탄배달, 네오위즈홀딩스 계열사 롱라이프그린케에에서 운영하는 ‘주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치매 어르신들과 함께 놀이치료, 레크리에이션 진행하는 ‘노인 보호센터 방문’ 등이 있다.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 측은 “연말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송년회를 대신해 시작된 ‘오색오감’은 이제 연말이 되면 기다리는 직원들이 생겼을 정도로 구성원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따뜻한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 컴투스-게임빌, 서울대 창업경진경회-다문화 어린이 선물
컴투스와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올해 처음 공동으로 '2015 서울대학교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대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교내 우수창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산학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4월 각종 먹거리와 활동복이 들어있는 행복 선물상장 홀몸 어르신 가장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는 ‘가정의 달 맞이 나눔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7월에는 지역아동센터 환경을 바꾸기 위한 봉사활동 및 창립 17주년맞이 희망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컴투스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 ‘컴투게더’를 통해 매 분기마다 벽화 그리기, 김장나눔 봉사,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게임빌은 가수 인순이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해 한국 최초로 설립, 2013년 4월 강원도 홍천에서 개교한 해밀학교에 후원금 1000만원을 12월 14일 전달했다. 이 학교는 태국, 베트남, 우즈벡키스탄 등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로 재학중이다.

또한 ‘게임빌 에브리웨어(Everywhere)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5월 강원도 서천분교를 방문, 태블리PC와 탁구대를 전달했다. 10월에는 충남 홍성군 반계분교를 찾아 필독서와 자전거, 미술용품을 전달했다.

게임빌은 그동안 ‘동명아동복지센터 12년 후원’, ‘커쇼 자선 행사 후원’,‘분교 가을 행복 선물’, ‘Everywhere 캠페인’ 등 다각적으로 소통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 스마일게이트-아이엠아이도 사회공헌 수상
이밖에 게임업계는 사회공헌으로 상도 많이 받았다. 스마일게이트(회장 권혁빈)는 11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회공헌우수상을 수상했다.

   
 오렌지팜에서 기자를 만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왼쪽에서 두번째)
2012년 12월에 설립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2014년 서울 서초 센터를 시작으로 신촌센터와 부산센터까지 확대 운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청년들의 순수한 열정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오렌지팜(ORANGE FARM)은 현재 총 3개 센터, 31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했다. 이는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지원프로그램 중 최대규모다.

아이엠아이(대표 이정훈)는 제10회 전북사회복지자원봉사대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12월 7일 수상했다. 2012년 같은 대회에서 사회공헌 우수기업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아이엠아이의 전주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그동안 전북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소인 ‘나눔아이’ 운영, 낙후된 시설 및 기관의 환경개선, 소외아동을 위한 도서나눔 및 재능기부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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