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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웰메이드 액션의 끝을 보았다, 로스트킹덤출시 3주차 구글 매출 6위, 일당백 전투 스타일-로딩 신속대처 인기몰이
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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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8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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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출시된 4:33(네시삼십삼분)의 액션RPG ‘로스트킹덤’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출시 첫주 구글플레이 매출 20위로 진입하면서 기대보다는 못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으나, 꾸준히 순위를 올리더니 3월 18일 기준 매출 6위까지 올랐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히트’, ‘뮤오리진’ 등 10위권 내 장기체류중인 쟁쟁한 게임들 틈바구니 사이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

‘로스트킹덤’의 성공에는 4:33의 광고 융단폭격이 한몫 했겠지만, 무엇보다 게임이 재미있다는 입소문도 큰 역할을 했다. 아무리 광고를 퍼부어도 게임이 엉망이면 인기를 끌 수 없는 법이다. ‘로스트킹덤’은 유니티5엔진으로 만든 수준 높은 그래픽, 풍부한 콘텐츠, 디테일한 액션 등 액션RPG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에서 어느 게임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액션이 특히 발군, 콘텐츠도 풍성

‘로스트킹덤’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액션이다. 다른 게임들에 비해 좀 많다 싶은 물량의 적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캐릭터 하나로 일망타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당백 전투 스타일이 액션게임 ‘진삼국무쌍’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다.

타격감에도 많은 공을 들인 티가 난다. 보통 게임에서 타격감을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이펙트(잔상, 파편 등), 애니메이션(타격시 경직), 카메라워크(흔들림, 결정타 줌인), 사운드, 진동 등이 고루 사용되는데 ‘로스트킹덤’에서는 진동을 제외한 모든 효과가 총동원됐다. 타격감이 부족하다는 소리는 안들을 것 같다. 다만 카메라워크에서 너무 과도하게 흔들어 산만하고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은 든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액션의 전술적인 재미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인상을 받았다. 화면 오른쪽의 스킬 버튼만 해도 다른 게임에 비해 꽤 많다. 반격기, 연계기, 그로기 상태에서 공격하기, 방어, 회피(구르기) 등 액션RPG에서 가능한 모든 패턴을 다 담았다. 게다가 탈것을 타면 탈것 고유의 스킬이 추가된다. 개발자들이 너무 욕심을 부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방어와 구르기가 하나의 버튼을 공유한다거나 그로기 버튼은 필요한 순간에만 활성화되는 방식으로 번잡함을 최소화했다.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유저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콘텐츠 볼륨에서도 기존 게임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액션RPG라면 으레 있어야 할 콘텐츠들은 다 꾹꾹 눌러 담았다. 다만 ‘로스트킹덤’만의 참신한 콘텐츠는 없다. MMORPG처럼 다른 유저들과 만날 수 있는 마을이 있긴 한데, 현재로서는 마을과 관련한 콘텐츠는 별다른 게 없는 상태다. 아마 향후 업데이트를 위한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길게 보고 있는 것 같다.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나면 마을의 유저 커뮤니티를 활용한 참신한 콘텐츠가 등장하길 기대해 본다.

   
 

빠른 업데이트로 로딩 속도 불만 잠재워

물론 ‘로스트킹덤’이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게임은 아니다. 출시 후 가장 많은 피드백이 쏟아진 부분은 로딩 시간으로, 다른 게임들에 비해 로딩이 지나치게 길어서 게임에 몰입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 로딩이나 최적화 문제는 빨리 개선하지 않으면 유저 이탈이 발생할 수도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4:33과 팩토리얼게임즈는 신속하게 대응한 편이다. 3월 12일 단행한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로딩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 것. 기존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여서 게임 진행에는 무리가 없다. 사실 게임을 완전히 갈아엎지 않는 이상 로딩 시간을 엄청나게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보스몬스터 레이드에서 무임승차 이슈를 해결해달라는 의견도 반영됐다. 사실 레이드에 참석한 유저 모두에게 동등한 보상이 지급된다는 점을 악용하는 무임승차는 수많은 액션RPG들이 해결하지 못하고 골머리를 앓는 부분이다. 기여도에 따르는 차등보상으로 바꾸면 신입유저들에게 커다란 진입장벽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로스트킹덤’이 내놓은 방안은 상위유저와 초보유저를 골고루 배려했다는 느낌을 준다. 기여도가 높은 유저들에게 더 큰 보상을 주되, 기여도가 낮은 유저들이 받는 보상과 비교했을 때 격차가 엄청나게 크지는 않다. 물론 기여도 1% 미만의 얌체족들에게는 국물도 없는 사이다 업데이트다.

   
 

웰메이드 게임 인정합니다

일반 유저들 입장에서는 액션RPG는 다 똑같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게임 속으로 한발짝 들어가면 저마다 게임 고유의 색깔이 분명하게 느껴진다. ‘로스트킹덤’도 그렇다. 콘텐츠에서는 큰 차별점은 없지만, 본연의 액션성은 어떤 게임보다도 섬세하고 다채롭다. ‘로스트킹덤’이 웰메이드 게임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가 그것을 말해준다. 게임 초반에 특별한 과금을 유도하지 않는 시스템을 갖춘 탓에 출시 첫 주 순위는 생각보다 낮게 출발했지만, 코어 콘텐츠에 접근한 유저들이 많아진 지금은 매출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여기에 여성 마법사 캐릭터가 추가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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