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에서 이른바 ‘게임중독법’을 발의했던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21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4·13 총선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서울 양천갑 신의진 의원(비례)은 이기재 전 제주도 서울본부장과의 결선에서 패했다.

신 의원은 탈락이 확정된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경선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어 “저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정치를 시작하던 초심을 잃지 않고 더 행복한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의진 의원은 지난 2013년 4월 게임을 마약, 알코올 등과 함께 중독물질로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4대 중독법(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을 발의하면서 게임업계에 파장을 불러왔다.

한편, 게임업체 연간 매출 1%를 게임중독치유기금으로 징수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낸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사진=신의진 의원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