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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의장 “나는 진품 흙수저, 정주영-이병철 벤치마킹”넷마블 방준혁 의장, 임직원 상대로 강연 “2020년 매출 5조원 목표”
백민재 기자  |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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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30  13: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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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품 흙수저다. 최종학력은 고등학교 2학년 자퇴다. 성인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내 집에서 살아본 적이 없었고, 학원비가 없어 신문배달을 하며 학원을 다녔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과 인생철학을 털어놨다. 29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는 넷마블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방 의장은 이날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방 의장은 “신입사원 간담회 때 한 사원이 의장님은 어떤 수저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시절 학교가 맞지 않아 자퇴를 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나는 너무나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한 그는 학교를 왜 다녀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나에 꽂히면 탐구하고 파고들어가는 성격”이라며 “궁금한 것은 다 책으로 풀었고, 경험을 통해 학습하려 했다”고 말했다. 학원비가 없어 신문배달을 하며 학원비를 충당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방 의장은 사원들에게 “흙수저든 동수저든,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이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결정짓지 말고,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자 최대주주다. 올해 말 넷마블이 국내 증시에 상장되면 시가총액은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그는 자신의 경영 철학에 영향을 미친 인물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고(故) 정주영 회장, 고(故) 이병철 회장을 언급했다. 방 의장은 “‘기업가가 수출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은 애국’이라는 윤윤수 회장의 기사를 인상깊게 읽었다”고 말했다.

정주영 회장과 이병철 회장을 벤치마킹했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정주영 회장은 꿈을 목표로 삼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이병철 회장은 전략을 시스템으로 완성했다”며 “이 두 분을 잘 섞어서 진행한다. 목표는 정주영 회장 식으로, 실행 전략은 이병철 회장 식으로”라고 말했다.

책으로는 ‘논어’와 ‘손자병법’ 2권을 꼽았다. 방 의장은 “논어는 나 그리고 관계의 사고를 알게 했고, 손자병법은 상대와의 경쟁 전략을 알게 했다”고 전했다.

방준혁 의장은 2020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 500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방 의장은 “과거 넷마블에는 최고의 게임도 없었고, 고급인력도 없었다”며 “넷마블의 성공 요인은 혁신과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에게 “넷마블은 성공의 기회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스펙보다는 역량을 우선하고, 학연과 지연도 따지지 않는다”며 “본인의 열정과 능력으로 적극적으로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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