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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게임패드 버리겠다는 엄마, 돈 버니 친해져”‘청춘페스티벌’에서 “유년시절 따돌림 상처-애니와 게임으로 극복” 고백
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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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08  12: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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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서유리가 “꾸준한 덕질로 돈 벌게 되면서 모녀 사이가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유년시절 따돌림 상처도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극복했다고 고백했다.

7일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에서 진행된 ‘청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그는 “꺼내고 싶지 않았던 과거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어릴 때 심하게 따돌림을 당하면서 마음을 닫고 지냈어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좋아하는 저를 보고 다들 비웃고 놀려댔어요”고 말하며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장으로서의 역할도 해야 했고,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우울증 치료도 받았었어요”고 말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목소리를 따라하면서 그 시련을 극복했다. 그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좋아하고 그것에 대한 지식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점, 그게 제 스스로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버텼다”고 회고했다.

덕후(오타쿠)들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이 올 거라는 상상을 못했다는 그는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예전에 덕질(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찾아보는 행위)만 할 때는 엄마가 코스프레할 때 사용했던 재봉틀을 부숴버리겠다. 게임패드는 버려버리겠다 하셨는데 지금은 그것을 활용해서 돈을 벌어와서 모녀사이가 좋아졌다”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성우와 ‘잔나’ 코스프레, 3대 ‘던파걸’ 등 많은 게임에서 화려한 변신을 선보이는 서유리에게는 네티즌으로부터 ‘덕업일치’라는 말을 듣고 있다. 덕심과 업을 일치시킨다는 뜻으로, 좋아하는 일로 생계를 이어간다는 의미다.

올해 8회를 맞이한 청춘페스티벌은 5월 7일, 8일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판에서 진행되었다.  청춘페스티벌 2016은 “아끼다 똥된다/ 당장행복해지자”란 주제였다.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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