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4.9 18:12
IT모바일
‘구글 갑질 논란’ 번지나…카카오 “이해할 수 없는 차별”남궁훈 카카오 부사장, 구글 카카오게임 차별 조목조목 지적
백민재 기자  |  mynescafe@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6.08  11:50:2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한 모바일게임의 검색 여부로 시작된 불만이 공룡기업 구글의 ‘갑질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3일 카카오가 야심차게 선보인 모바일게임 ‘O.N.E(원) for Kakao’가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되지 않으면서부터다.

카카오가 직접 퍼블리싱에 나선 이 게임은 출시 이후 4일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이 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정작 검색이 되지 않으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7일 남궁훈 카카오 게임총괄 부사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마치 악몽처럼 마켓에서 게임 검색이 안된다”며 “그 많은 마케팅 비용이 하늘로 날아가고, 오픈을 했는데 지인들은 언제 오픈 하냐고 묻는다”며 갑갑함을 호소했다. 또 출시 직전 진행하려던 ‘원’의 구글 광고가 강제로 취소된 사실을 공개하며 구글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광고는 오픈 당일 승인을 받은 상태였으나 갑자기 취소됐다.

흥미로운 것은 ‘원’ 검색 논란 기사가 나가자 갑자기 검색이 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취소됐던 ‘원’의 구글 광고도 다시 등장했다. 게임업계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다가 같은 키워드로 뒤늦게 검색이 되기 시작하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일부러 필터링했다가 시끄러워지니까 손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이튿날인 8일, 남궁훈 부사장은 더욱 강도를 높여 카카오게임에 대한 구글의 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구글이 카카오게임을 배제하면서 카카오와 협력한 중소개발사들이 피해를 본다는 주장이다.

남궁훈 부사장은 “카카오는 그 동안 모든 게임의 첫 출시는 구글 마켓으로 한다는 정책을 고수해왔다”며 “이는 파트너사들이 구글에 따가운 눈총에 시달리지 않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글에서 오는 전화 한 통이 얼마나 개발사 사장님들 입장에서 불안하고 무서운 일인지, 어쩌면 구글은 모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엔진의 ‘슈퍼스타테니스’가 구글에 피처드 됐을 때 기쁜 마음에 엔진 이시우 이사가 페북에 포스팅을 했고, 저 또한 공유를 했다”며 “구글 측에서 전화가 와서는 실수였다며 포스팅을 내려달라고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구글의 피처드로 인한 갑질 논란은 예전부터 거론돼 왔다. 특히 카카오게임의 경우 “구글 피처드는 포기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졌다. 구글이 같은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의 게임은 잘 보이도록 노출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카카오 게임이 구글 피처드에 선정되는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

남궁훈 부사장은 “몇 번을 구글 측에 찾아가 우리 파트너사에 대한 차별을 거둬달라는 이야기를 했었고, 매번 그 시도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우리 파트너사들도 모두 구글에 30% 수수료를 내고 있고, 구글을 최우선시하고 있음에도 왜 우리 파트너사들은 차별 받아 마땅한지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남궁훈 부사장은 이번 ‘원’ 검색 논란처럼 카카오게임이 구글 마켓에서 차별을 받았던 사례들을 몇 가지 공개했다.

그는 “이 모든 상황들마저 카카오의 자의적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너무나 많은 우연”이라며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성장한 구글스토어가 남들과 똑같이 30%의 수수료를 내면서 정당한 서비스 받을 권리가 있는 카카오 파트너사들에게 동등한 대우를 해주시지 않는다면, 카카오는 그 분들을 대변해서 항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궁훈 부사장은 구글 측에 “비카카오 개발사들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시길 바란다”며 “그게 제가 바라는 전부”라고 덧붙였다.

<남궁훈 카카오 부사장이 언급한 구글의 카카오게임 차별 사례>

2015년 4월 1일, 카카오 게임샵이 론칭되던 날 ‘카카오택시’ 앱이 구글플레이에서 내려감.

2015년 4월 18일, 최초의 카카오 마케팅 지원 게임 ‘탑오브탱커 for Kakao’의 마케팅 집행순간 구글플레이 리스트에서 자취를 감춤.

2015년 8월 25일, 최초의 카카오 프렌즈 IP 게임 ‘프렌즈팝’ 론칭 첫 주. 분명 동시기 타 게임보다 월등히 높은 다운로드를 기록 했음에도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었음.

2016년 6월 3일, 최초의 카카오 퍼블리싱게임 ‘원(O.N.E) for Kakao’가 오픈 후 나흘간 구글 플레이 리스트에서 정상 검색 되지 않고, 보통 명사임을 보완하기 위한 키워드 광고도 집행이 강제 취소됨.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아이콘백민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111
쓰레기들이네 수수료 따박따박 가져가면서 왜 지랄이지?
(2016-06-09 12:57:42)
구글 젠장
뭐야... 구글이 네이버 같은 짓을 하네?
(2016-06-08 17:23:58)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가장 많이 본 기사
1
“마스크보다 귀하다?”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대란
2
‘캡틴 마블’ 브리 라슨, 닌텐도 ‘동물의 숲’ 팬 인증 ‘화제’
3
‘롤여신’ 조은정, 배우 소지섭과 결혼…“혼인신고 마쳐”
4
펄어비스, 신작 프로젝트 3종 폭파? “사실무근”
5
T1 선수 및 스트리머들, 코로나19 기부 스트리밍 동참
6
넥슨, 전 직원 5000명에 애플 ‘에어팟 프로’ 선물
7
日 닌텐도, 스위치 출하 중단 발표…코로나19 여파
8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출시 무기한 연기 결정
9
류호정 정의당 후보, ‘김성회의 G식백과’ 출연 ‘돌연 취소’
10
코로나19에 결혼식 취소…‘동물의숲’에서 결혼 ‘화제’
깨톡

[서동민 기자의 깨톡] ‘와우 클래식’, 불편함이 주는 재미

[서동민 기자의 깨톡] ‘와우 클래식’, 불편함이 주는 재미
“와우 클래식? 그거 완전 추억팔이 아닌가요?”2004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가 처음 ...
노답캐릭

[기자의눈] 정의당에게 게임이란 무엇인가

[기자의눈] 정의당에게 게임이란 무엇인가
정의당이 ‘대리게임’ 논란에 휩싸인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에 대해 재신임을 결정해 후폭풍을...
게임별곡

[게임별곡] 마비노기 게임 속 '얼음 지뢰' 연쇄폭발 아비규환

[게임별곡] 마비노기 게임 속 '얼음 지뢰' 연쇄폭발 아비규환
게임 세상으로 본 질병의 세계2-게임 ‘마비노기’의 만돌린 연극제 테러사건게임별곡 지난 편에서...
외부칼럼

[KGMA 공동기획] 결론은 돈! 중독세 논란으로 바라보는 돈의 전쟁

[KGMA 공동기획] 결론은 돈! 중독세 논란으로 바라보는 돈의 전쟁
10부작으로 진행될 이번 기획은 다가온 게임 질병의 시대를 맞아 그간 한국게임이 받아온 게임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rss home back top
한경닷컴게임톡 게임톡(주)| 등록번호:서울 아 01448 | 등록일자 2010.12.10. | 제호:게임톡 | 발행·편집인 : 박명기
주소: [06621]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65 도씨에빛 1차 1103호 |
발행일자 2011.10.27.| 대표전화 : 070)7717-326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민재
Copyright © 2011 게임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ametoc.co.kr
nd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