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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클럽 사운드”…CJ E&M 서브팩 론칭CJ E&M, 진동 오디오 서브팩 선보여…세계최초 전용관 설치
백민재 기자  |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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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4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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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음악사업부문이 진동 오디오 시스템 서브팩(SUBPAC)을 국내에 론칭했다. 서브팩은 음악을 들을 때 몸으로 진동을 느끼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CJ E&M은 14일 서울 청담CGV 씨네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브팩에 대한 소개와 향후 사업 계획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안석준 CJ E&M 음악부문 대표, 박장희 CJ E&M 뮤직디아비스 팀장, 토드 체르네키(Todd Chernecki) 서브팩 설립자 겸 대표(CEO)가 참석했다.

서브팩은 앰프를 증폭시켰을 때 나오는 물리적인 진동을 느끼게 해 주는 기술이다. 이러한 진동은 클럽이나 대형 콘서트장 스피커 앞에서 들을 수 있지만, 일반 가정집이나 사무실, 또는 걸어 다니면서 느끼기는 힘들다.

   
 

토드 체르네키 대표는 “사운드의 본질은 물리적인 힘이며, 소리가 음파를 타고 몸으로 전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브팩은 공기를 통하지 않고 음악의 진동을 전달한다. 조끼 형태로 착용하거나, 의자 등받이에 설치하면 등 뒤에서 음악에 맞춰 진동을 느낄 수 있다.

토드 체르네키 대표는 이를 피지컬 사운드, 즉 물리적인 사운드라 불렀다. 그는 “기존 스피커나 헤드폰을 통해서는 청력을 걱정해야 할 정도의 큰 소리가 아니면 이런 감각을 느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음악 마니아인 그는 이 아이디어를 25년 전부터 생각해왔다고 한다. 과거 그는 친구이자 서브팩 공동설립자인 존 알렉시우와 함께 라이브 콘서트를 찾아 다녔다. 그는 “콘서트장 맨 앞줄에서 느끼는 사운드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4년 전, 두 사람은 몸에 입는 베이스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프로토 타입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둘은 직장을 그만두고 서브팩 개발에 뛰어들었다.

   
 

CJ E&M은 이날 세계 최초로 마련된 청담CGV 서브팩 전용관에서 다양한 영상으로 그 효과를 시연해 보였다. 우선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아담 리바인이 ‘로스트 스타(lost star)’를 부르는 장면을 틀었다. 노래 초반, 통기타의 6번 줄을 칠 때 아주 미세한 진동이 느껴졌다. 곧 베이스와 드럼 사운드가 섞이자 더 큰 진동이 전달됐다. 소리와 진동은 거의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으며 진동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진동 세기는 관객이 직접 조절할 수도 있다.

이후 넥슨의 FPS 게임 ‘서든어택2’ 플레이 장면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영상의 일부를 보여줬다. 총을 쏠 때, 자동차가 달리거나 충돌할 때마다 등 뒤에서 진동이 함께 느껴졌다. 그렇다고 불편할 정도의 진동은 아니었다. 서브팩관은 기본적으로 저음의 울림을 전달하도록 튜닝 된 상태다. 사람의 목소리까지 모두 진동이 오면 피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피커 볼륨을 높이지 않고 베이스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작곡가 등 음악 제작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미국 힙합 뮤지션 팀벌랜드가 서브팩 투자자 중 한명이다. 북미에서는 청각 장애인들에게 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용도로 서브팩이 활용된다고 한다. 다만 다소 부담스러운 제품 무게와 만만치 않은 가격은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

   
 

박장희 CJ E&M 뮤직디바이스 팀장은 “서브팩은 조용하고 강력하게 음악의 물리적인 사운드를 전달하는 시스템”이라며 “향후 VR은 물론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와 연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극장뿐만 아니라 방안, 자동차 시트에도 서브팩이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게임 쪽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서브팩은 몸에 입는 형태의 M2 모델과 의자에 장착하는 S2 모델로 나뉜다. M2의 국내 판매가는 62만9천원, S2는 57만9천원이다.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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