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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가 여혐?” 배달의민족 ‘1/n 티셔츠’ 논란우아한형제들, 여성혐오 논란에 공식 사과…네티즌 갑론을박 이어져
백민재 기자  |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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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04  12: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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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음식 주문 앱 ‘배달의민족’이 난데없이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배달의민족이 제작한 더치페이 관련 티셔츠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인터넷에는 배달의민족이 제작한 티셔츠가 여성 혐오 시각을 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티셔츠는 흰색 반팔 티셔츠로 앞면에 크게 ‘밥값은 1/n’이라는 문구가, 뒷면에는 ‘소개팅도 예외없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배달의민족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친구, 남친, 여친, 가족, 후배, 직장 동료들과의 식사에서 더치페이라고 말하기 어려웠던 분들의 고민을 한방의 날려줄 비장의 무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티셔츠 활용법으로 ‘소개팅편’을 공개했다.

활용법에는 남녀가 소개팅을 했을 때 남자가 더치페이를 요구하는 상황이 묘사돼 있다. 남성이 소개팅에서 더치페이를 요구하자 여성도 미소를 지으며 돈을 건넨다는 설정이다. 더치페이를 하면 소개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광고가 여성혐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9월 말부터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앱 리뷰에는 “시대가 어느 때인데 여혐 마케팅이냐” “다른 배달 어플을 쓰겠다”는 등의 불만 글이 쏟아졌다. 앱스토어의 배달의민족 별점은 2점대로 떨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배달의민족은 10월 1일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배달의민족 측은 “밥값은 1/n 티셔츠의 판매글로 상처 입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저희가 생각이 짧았다. 본 내용이 여성에 대한 차별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여성들이 껶고 있는 불평등 중 많은 부분이 성에 대한 일상적인 편견이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다시 이런 일이 불거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배달의민족 측의 사과문이 올라오자 이번에는 “왜 사과를 하느냐”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오히려 “역차별이다” “더치페이가 여혐이면 김영란법도 여혐이냐” “사과를 철회하지 않으면 불매하겠다”는 글들이 이어졌다. 

4일 현재까지도 배달의민족 블로그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설전이 벌어지는 중이다. 문제가 된 ‘밥값은 1/n’ 티셔츠는 2014년 제작된 것으로,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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