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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황 “포켓몬GO 인기, 반짝 현상 아니다”나이언틱 데니스 황 아트디렉터 “포켓몬GO 밋밋한 디자인, 의도한 것”
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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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5  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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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임들을 보면 버튼 하나만 눌러도 애니메이션이 번쩍거린다. 그에 비해 포켓몬GO는 밋밋해 보이는데, 사실 의도적으로 그렇게 디자인했다.”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GO’의 개발사 나이언틱의 데니스 황 아트디렉터가 15일 한국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포켓몬GO’의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이 극도로 절제된 이유를 밝혔다. 걸어다니면서 플레이해야 하는 게임 특성상 사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였다는 설명이다.

황 디렉터는 “AR게임은 콘솔이나 PC게임과는 다르게 야외에서 즐기는 게임”이라며 “태양이 내리쬐는 상태에서도 인터페이스가 선명하게 보여야 하고, 명암이나 색상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포켓몬GO에 그림자나 텍스쳐 효과 등 불필요한 디테일을 넣지 않은 이유도 앱을 사용할때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켓몬GO’가 이렇게까지 성공할줄은 나이언틱도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내부에서 예상 접속자 수를 예측하긴 했지만 그보다 수십배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 줄은 미처 몰랐다는 것. 그는 “예상 접속자 수의 10배가 접속했고, 그에 맞춰 서버를 늘렸더니 50배가 더 유입됐다”며 “서비스 초반 서버문제가 많았던 것은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최선을 다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니 조만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게이머의 국가이자 나이언틱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하며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를 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켓몬GO’의 인기가 초반에 비해 많이 사그라든 점에 대해서는 “다운로드 수가 내려가는 것은 모든 모바일 앱이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0월 말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그 이벤트 하나로 유저 수가 초기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포켓몬GO는 반짝 현상이 아닌 MMO게임처럼 장기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디렉터는 게임 과몰입과 같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관련해서 “나이언틱은 중독성이 없는 게임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밤새도록 게임을 하면 일시적으로는 기분이 좋을지 모르지만, 목이 뻐근하다거나 수면이 부족하다거나 하는 심리적 자책감과 육체적 피로도가 후폭풍처럼 밀려온다”고 걱정하며 “우리는 회의 때마다 늘 중독성 없는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언틱은 광고수익에 신경쓰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유저들로 하여금 밖에 나가서 건강하게 걸을 수 있게 만들까를 고민하는 특이한 회사”라고 말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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