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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스캔들 폭로 여성 “홧김에 한 거짓말” 파문피해 주장했던 여성 “이태준이 은퇴까지 할 줄은 몰랐다” 사과글 올려
백민재 기자  |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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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8  13: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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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이태준이 여성 팬들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추문에 휩싸여 은퇴한 가운데, 당시 피해를 호소했던 여성 중 한 명이 자신의 주장이 거짓이었다고 번복해 파장이 일고 있다.

‘오버워치’ 프로팀 루나틱하이 소속 이태준은 지난달 몇몇 여성 팬들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른바 ‘어장관리’ 스캔들이다. 당시 이태준은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장들이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했으나, 게시판을 통해 폭로성 글들이 이어지면서 의혹은 커져만 갔다.

결국 루나틱하이 구단은 2월 1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태준에게 APEX 시즌2 잔여 경기 출전 금지, 2개월간 활동 금지 등 징계처분을 내렸다. 급기야 이태준은 3일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프로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사건은 한 프로 게이머의 철없는 행동과 은퇴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런데 8일 오전 ‘오버워치’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여성이 “이태준 사건 올린 당사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또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의 폭로가 거짓말이었다는 주장이다. 이 여성은 처음 스캔들이 불거졌던 당시, 이태준을 지목했던 여성과 같은 아이디의 소유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는 “태준이가 은퇴까지 할 줄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제가 올린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원래 알고 지내던 누나 동생 사이였고, 이태준이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연락이 두절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저는 원래 태준이를 좋아해서 끝까지 매달리고 매일 카톡을 보냈다”면서 “연락이 없고 너무 속상해서 카톡 조작글을 올리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 글에서 그녀는 이태준과는 팬과 선수의 관계가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그녀는 “잠을 잤다는 이야기가 포함돼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사건이 터진 이후에 적반하장으로 이태준 선수가 저에게 뭐라고 하는 부분도 전부 거짓”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지나간 사건이고 이태준 선수는 은퇴하게 되었지만 너무 큰 죄책감에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이태준 몰래 홧김에 새벽에 글을 올렸고, 사건이 너무 크게 퍼져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태준 선수에게는 정말 잘못하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으며, 이태준 선수는 선처를 해줬다”며 “잘못된 사실을 조작하고 믿게해 댓글 다신 분들께도 죄송하다. 물의를 일으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사진=2월 3일 이태준 프로게이머 은퇴 선언 방송 화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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