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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창간 5주년] 이영열 '게임 넘어 넓은 시야로 담론 주역되기를'이영열 문화부 예술정책관, "콘텐츠로 승부하겠다" 초심과 넓은 시야 간직하기를
정리=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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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3  07: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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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축하칼럼2]....이영열 문화부 예술정책관 "콘텐츠로 승부하겠다" 초심 지켜주길

게임톡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게임톡이 탄생할 즈음이었습니다. 박명기 국장님이 계시는 서울 강남역 사무실로 번개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게임산업과장으로 근무할 때 처음으로 만났던 박명기 기자!!! 남달리 게임에 애정을 쏟던 그분이었기에 게임톡 창간은 그리 생소하지 않았지만, 그만큼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그 장면, 장동준 전자신문 부장(현 아프리카TV 상무)님도 사무실 소파에서 조우했었던, 그 공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인테리어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 소박하기 그지없는 그 공간은 저에게 “나는 콘텐츠로 승부하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그로부터 5년,,,,게임톡은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플랫폼별로 게임업계의 생생하고도 촘촘한 정보, 광속으로 날아가는 기술을 따라잡는 그 신속성, 그리고 그 동네의 사람들까지 게임톡은 게임에 대한 정보를 망라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한 우물만을 판다”는 우리 속담은 바로 게임톡을 위해서 탄생한 문구인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게임업계가 어려울 때에는 게임톡 같은 미디어는 게임의 든든한 우군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임을 게임 그 자체로 바라보지 않고, 사회면에서 사회적 문제로만 바라보는 일간지의 굴절된 시선에 비해, 게임을 정직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게임업계의 큰 힘이 됩니다. 게임톡은 게임을 게임 그 자체로 다루며 소개하고 격려하고 때로는 쓴소리로 길을 잡아주는 영원한 동반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톡의 애독자로서 한 가지 더 욕심을 내게 됩니다. “오로지 음악가는 진정한 음악가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지휘자 주세페 시노플리(Giuseppe Sinopoli)가 한 말입니다.

음악만 바라보아서는 음악을 온전하게 다룰 수 없듯, 진정한 음악이 되기 위해서는 음악 이외에 인문학, 과학, 철학은 물론 인생의 경험까지 풍부하게 저변이 함께 가야한다는 뜻입니다. 넓게 쌓기 시작해야 높게 쌓을 수 있고 깊게 파기 시작해야 깊게 팔 수 있습니다.

게임톡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임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지만, 게임을 둘러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심리 등의 환경요소와의 연계선상에서의 게임에 대한 보다 풍부한 담론과 여론 확산이 가능합니다. 그래야 게임을 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온전하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게임의 과몰입이 왜 생기는가를 따져보면, 게임 자체의 매력도가 큰 이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놀이수단이 많지 않고 입시지옥에 빠져있는 사회 환경도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을 즐기는 세대가 주로 젊은 층이라는 사실은 정치적으로 정치인들에게 게임정책이 청년표와 직결될 수 있다는 유용한 안목도 제공할 수 있을 겁니다.

게임의 유용성과 관련하여 게임이 두뇌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증명하고 확산한다면 게임이 결코 중독물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유용한 교육도구가 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도 도출할 수 있을 겁니다.

4차산업이나 홀로족의 증가, 고령화사회의 어르신 문화 등 시대적인 추세를 게임과 연결시키는 것도 흥미로운 접근 아닐까요?

게임에 대한 보도에 있어 “오로지 게임”이라는 전문적인 시야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때로는 게임영역을 넘어 현미경과 망원경으로 능수능란하게 조망할 수 있는 창의적 시각이 때로는 필요합니다. 게임톡이 바로 이런 시야를 제공하는데 큰 기여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게임톡,,, 이제 5년간 숙성하였습니다. 많은 언론들이 초심에서 벗어나 선정적인 보도나 과잉광고 등의 외도를 하고 있을 때, 게임톡은 올곧이 게임만 바라보면 한 우물만 파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으로는 게임분야의 비전을 이끄는, 과거지향적으로는 축적된 소중한 정보가 빅데이터로 성숙하는 전방위 전문매체로 나날이 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게임톡이 앞으로도 게임업계의 등불로서, 또한 국민과 게임과의 가교로서 중차대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게임톡 파이팅!!!!

이영열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이영열 프로필
생년: 1966년/서울
학력 : 고려대학교 행정학과/University of Colorado at Denver
현 직책 :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ㅇ 경력
- 행정고시 38회
- 문화체육관광부 : 게임산업과장, 미디어정책과장, 저작권사업과장, 문화여가정책과장, 인사과장
-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실 행정관, 미래기획위원회(파견)

게임톡 정리=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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