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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파하 슐츠 "게임톡, 글로벌시장과 함께하기를"파하 슐츠 독일 플레이스낵 대표이사...글로벌 시장에 대한 소개 계속 부탁
정리=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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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4  07: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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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축하칼럼3] 파하 슐츠 독일 플레이스낵 대표이사 ...글로벌 시장에 더 관심을

박명기 게임톡 편집국장님과는 제가 크라이텍(Crytek) 시절부터, 아마 기자님 플레이포럼 시절 때부터 오며 가며 알고 지낸 사이인 것 같습니다.

그때 사실 저는 독일 크라이텍에서 해외사업 담당 이사 자리를 하고 있어서, 미디어 노출이나 인터뷰 같은 것을 특별히 할 일은 없었지만, 크라이텍이 넥슨과 계약했던 게임 ‘워페이스(Warface)’ 관련 발표나 행사라던지, 크라이텍 체밧 대표의 한국 방문 미디어 노출에서 통역 등을 통해서 인사를 주로 드렸던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인터뷰도 하게 되고 좀더 깊은 인연으로 발전한 것은 플레이스낵 창업 이후입니다. 특히 2016년 여름 중에 한국에서 ‘유럽 게임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주체하고 발표를 한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때 박명기 국장님이 인터뷰를 따로 요청하셔서, 너무나 고맙게도 인터뷰 기사를 써 주시고 그때부터 좀더 깊은 인연이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사업을 하는 제가 더 부탁을 드리고 홍보를 해 달라고, 기사를 써 달라고 해야하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편집국장님은 늘 열정적으로, 제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또한 방문을 하지 않을 때도 독일 시장, 유럽시장, 전반적인 해외시장, VR 등에 대한 관심과 정보에 대한 부분을 열정적으로 찾아다니시고 물어 보시고 하십니다. 늘 한결같이 좋은 정보와 스토리를 찾아다니시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존경스러운 부분입니다.

게임톡은 국내에 있거나 저처럼 해외에 있는 한국 출신 게임업계분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입니다.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 게임시장과 업계는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PC온라인 시절부터 늘 질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해외로도 제공하는 역할뿐 아니라, 자체 시장으로도 높은 중요도를 갖고 있습니다.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그 영향력이 다소 주춤한 듯 했으나, 단일 시장으로서, 또한 여전히 콘텐츠 제작자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 모바일이 대세가 되면서 글로벌시장과 어느 정도 갭이 생긴 것도 맞습니다. PC 온라인에서는 전세계 모든 지역의 퍼블리셔들이 한국 콘텐츠를 갖고 가 자신의 지역에 퍼블리싱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바일로 넘어오면서는 한국 게임의 해외 퍼블리싱 성공사례들이 줄어들면서 이러한 시장 구조가 많이 주춤하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이 기술적으로는 쉬워졌는데도 불구하고, 점점 더 한국적인, 한국특화적인 방향으로 가게 된 것 같습니다. ‘서머너즈워’, ‘마블 퓨처파이트’ 등 몇몇 글로벌 성공 사례 말고는 사실상 글로벌 히트작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또한 중소개발사 보다는 대형 게임사에서만 가능했던 것도 특징이고요.

이러한 이해 차이가 생기다 보니, 유럽이나 서양권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 점점 떨어지는 듯합니다. 예전에는 한국 시장 이야기를 유럽친구들과 좀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단지 이국적인 다른 시장 같은 느낌으로 더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일본보다는 작은 시장인데, 다르고 복잡하기는 같은 느낌? 그렇다고 한국 콘텐츠가 더 이상 많이 보이지도 않고… 

앞으로는 VR(가상현실)시장이 오고 있습니다. VR도 역시 글로벌입니다. ‘한국VR시장’이라는 시장은 아직까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글로벌하게 천천히 성장하는 것이 VR 시장입니다. 특정 지역을 위해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VR 유저를 위해 개발하고 사업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과 생긴 차이(갭)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의 시작은 관심과 이해라고 봅니다. 해외시장이 한국시장에 관심이 떨어진 것은 한국시장부터, 한국 게임업계부터 예전보다 글로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국내시장에서의 싸움에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국내 시장의 모바일 성공사례들만을 바라보며 집중하여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는 모바일이든 VR이든 글로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없다면 더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 게임톡이 글로벌 시장에 대한 관심과 이해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매체로 더욱 성장하고 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랍니다.
5주년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건승 기원합니다.

Paha Schulz드림

Paha Schulz 프로필
 한국계 독일인 (어머니 한국, 아버지 독일)
플레이스낵 대표이사
Essec-Mannheim Executive MBA
 (프랑스 파리 Essec 대학, 독일 만하임 대학 경영학 석사)

- 2011~2015 Crytek (독일), 게임 사업개발 총괄
- 2009~2010 Electronic Arts (영국), 온라인 게임 마켓 애널리스트
- 2006~2008 엔씨소프트 EU (영국), 전략기획 및 유럽시장 PM
- 2004~2006 엔씨소프트 (한국), 신규지역 개발팀
- 2001~2003 (주)조이온 (한국), 해외사업팀

게임톡 정리=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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