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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독자가 선택했다! 게임톡 연간뉴스 Top55년간 독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던 기사는 무엇이었을까
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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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6  2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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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톡이 2017년 3월 3일부로 창간 5주년을 맞았다. 5년간 게임업계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이슈가 발생했고, 게임톡은 생생한 뉴스를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었다. 기사들은 쌓이고 쌓여 오롯이 게임톡의 역사가 됐다.

개중에는 열심히 썼지만 조용히 묻혔던 기사도 있었고, 기대보다 훨씬 반응이 좋은 기사도 있었다. 게임톡 편집 방향과는 별개로, 독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던 기사는 무엇이었을까. 5년간 게임톡이 켜켜이 쌓아온 수천개의 기사들 중 유독 독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기사들을 연도별로 5~6개씩 정리해봤다. 그리고 그 사건들이 5년 뒤 어떤 평가를 받는지도 함께 살펴보기로 했다.

■2012년■

헉, AV 최고스타 ‘아오이소라’ 게임 등장!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325

역시 그녀의 이름값은 명불허전이었다. 일본의 인기 배우 아오이 소라가 한국의 스마트폰 맞고 게임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은 한국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게다가 개발사는 ‘은밀한 시나리오’, ‘은밀한 친구들’ 등의 자극적인 광고 문구를 총동원해 호기심을 부추겼다. 도무지 클릭하지 않을 수가 없는 기사였다.

아오이 소라가 모델이 됐을 뿐인데, 게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개발사는 아오이 소라와 사랑하기 위해 주위의 방해 요소를 맞고 대결로 풀어나가는 ‘스토리모드’와 아오이 소라의 섹시한 모습이 포함되어 있다는 ‘무한섹시모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엄청난 이슈몰이에 성공했지만, 정작 게임은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소리소문 없이 자취를 감추었다. 아오이 소라와 함께 아직까지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무한섹시모드’는 그렇게 잊혀졌다. 하지만 게임톡은 그 날 열광적으로 기사를 클릭했던 수만명의 사람들을 아직 기억한다.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에 아이유-수지 떴다!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2

2012년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즈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MMORPG가 출시될 때마다 출몰한다는 커스터마이즈 장인들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첫사랑으로 등극한 수지와 국민여동생 아이유를 쏙 빼닮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사람들의 관심은 커스터마이즈에서 끝나지 않았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오픈베타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25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게임트릭스가 집계하는 PC방 점유율에서는 ‘디아블로3’와 ‘리그오브레전드’마저 제쳤다. ‘블레이드앤소울’이 온라인 MMORPG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블레이드앤소울’도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시장의 무게추는 온라인 MMORPG에서 모바일 MMORPG로 점차 기울어져갔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정식서비스 4년 반만인 2016년 정액요금제에서 부분유료화로 체제를 변경했다.

어! 넥슨 정거장! 판교 게임밸리 가보니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1233

5년 전의 판교테크노밸리는 황량한 벌판에 지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 신사옥은 뼈대만 앙상했고, NHN 건물은 지하실 터파기를 막 시작했을 뿐이었다. 물론 넥슨 건물도 완공되지 않았다. 기사를 쓴 시점인 2012년 3월 29일 이 곳에 입주한 게임관계사는 나우콤, 웹젠, 에스지인터넷, 넥슨네트웍스, 넵튠 뿐이었다.

그 때는 인프라도 턱없이 부족했다. H스퀘어가 유일한 상가건물이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면 끼니를 해결하려는 게임업계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나마 점심을 제대로 챙겨먹으면 다행이었다. 허허벌판에서 회식은 꿈도 못꿨다.

그랬던 판교테크노밸리가 지금은 한국 게임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은 83개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1000개를 넘어섰다. 현대백화점과 같은 핫플레이스가 문을 열면서 주말에도 북적이는 신도시로 변했다. 땅값은 치솟았고, 어느새 강남 송파구보다도 비싼 동네가 됐다. 그렇게 5년만에 판교의 강산은 변했다.

무심코 게임 접속했는데 ‘어머낫!’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4322

2012년 9월 오픈한 온라인게임 ‘룬오브에덴’의 파격적인 마케팅이 화제에 올랐다.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여자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 캐릭터의 의상이 너무 헐벗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성인물을 연상하게 하는 선정적인 홍보 문구도 한 몫 했다.

유저들은 성인사이트를 보는 것 같다며 볼멘 소리를 쏟아냈다. 정작 게임은 액션을 강조한 논타겟팅 게임인데, 게임과 전혀 관계 없는 노출로 관심을 끄는 마케팅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어찌됐든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기사의 조회수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게임을 개발한 에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게임이 성인등급을 받은 만큼 18세 이상 성인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위 내에서 다소 파격적인 마케팅 컨셉을 내세웠다”며 “실제 게임을 해보면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정적인 광고로 화제를 모은 것에 비해 게임 서비스는 오래 가지 못했다. 게임이 성공하려면 요란한 겉치레보다 내실있는 콘텐츠가 중요한 법이다.

김정주 넥슨-김택진 엔씨 ‘연합군’ 왜?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414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 14.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는 뉴스가 2012년 게임업계 최대의 이슈로 떠올랐다. 당시 넥슨이 사들인 주식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지분 24.7% 가운데 일부였다. 이 빅딜로 김정주 대표의 넥슨과 김택진 대표의 엔씨소프트가 든든한 연합군이 됐다.

당시 김택진 대표와 김정주 대표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6월 김정주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경영진이나 조직구조, 기업문화를 건드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7월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한 김택진 대표는 “해외 성공 경험이 많은 넥슨과 관련 노하우를 공유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2015년 1월 넥슨이 최대주주로서 경영권 참여를 요구하고 엔씨소프트가 이를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이 패였다. 결국 넥슨은 2015년 10월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이 중 일부를 김택진 대표가 사들이면서 최대 주주 자리를 회복했다.

‘셧다운제’ 때문에 프로게이머 꿈 GG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4729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6세 미만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강제로 막는 셧다운제(청소년보호법 제23조 3항)는 게임업계가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뜨거운 감자였다. 2011년 11월 20일 법이 시행된 후 2012년 한 해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셧다운제와 관련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뉴스는 중학생 프로게이머가 국제경기 도중 셧다운제에 걸려 게임을 포기해야 했다는 소식이었다. 당시 15세였던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인 이승현은 10월 심야에 온라인으로 치러진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셧다운제로 인해 더 이상 게임을 할 수 없는 위기를 맞았다. 그는 채팅창으로 “아 맞다, 셧다운 당하는데”라는 말과 함께 남은 병력을 모두 적진으로 보내고 GG를 선언했다.

이 사건을 생중계로 경기를 지켜보던 외국 e스포츠팬들은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외국인 캐스터는 "뭔가가 셧다운됐다고 한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3년■

서유리 ‘아리’ 코스프레 아찔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9059

인기성우 서유리가 ‘리그오브레전드’의 ‘아리’ 코스프레에 도전한 모습을 담은 사진기사는 게임톡 전체 기사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기사 중 하나로 꼽힌다. 별다른 부연설명이 없이 사진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준다. 이쯤 되면 게임톡 독자들의 일관성 있는 취향도 짐작할 수 있다.

당시 게임업계의 여신으로 추앙받던 서유리는 5년이 지난 지금은 다소 인간계로 내려온 모양새다. 그녀의 흑역사로 꼽히는 ‘열파참’ 동영상이 많은 사람에게 퍼지기도 했고, 각종 예능에 출연하면서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신 자리는 내려놓았지만, 덕분에 팬들은 더욱 늘어났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게임은 놓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리는 최근 SNS를 통해 ‘오버워치’를 하며 들었던 성차별 발언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보이스 프로그램으로 몇마디 했더니 역시 여자랑 게임하면 안된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게임에 여자남자가 중요한게 아닌데 그런 걸 가르쳐야 한다는 사실이 진짜 어이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BJ 간판스타 양띵 “저더러 콘텐츠 여왕이래요”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8059

게임톡이 창간 1주년을 맞아 인기 BJ(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시리즈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번째 손님은 누적 시청자수 1억5000만명, 방송시간 1만5000여시간을 자랑하는 ‘콘텐츠의 여왕’ 양띵(본명 양지영)이었다.

당시는 MCN(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제반 활동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사업)이 핫 아이템으로 각광받던 시기였다. 자연히 전년도 아프리카TV 방송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그녀의 인터뷰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마인크래프트’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주요 콘텐츠로 다루는 게임 전문진행자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가 게임을 다룬다는 사실보다는 한달에 수천만원을 번다는 그녀의 벌이에 관심이 있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중에서도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수입은 높은 편에 속한다. 포브스에 따르면 전세계 4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웨덴의 크리에이터 퓨디파이의 1년 수입은 450만달러(약 50억원)에 달한다.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 중 독보적인 1위다. 한국에서도 양띵을 비롯해 대도서관, 대정령, 머독, 로이조 등의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최상위권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에서 노다지를 캐려는 MCN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5년이 지난 지금 MCN 산업은 어떻게 됐을까. 아쉽게도 발전 가능성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MCN을 속빈 강정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콘텐츠 제작, 유통, 판매, 관리까지 하려면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상위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확보하지 못하면 사실상 남는 게 별로 없다는 이야기다.

얼짱 프로게이머 서지수 결혼 “이제 품절녀”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15492

여성 프로게이머로 10여년간 활약했던 서지수가 2014년 2월 2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게임업계를 뒤흔들었다. ‘스타크래프트’의 유일한 여성 프로게이머였던 그녀는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는 1승도 올리지 못했지만, 이벤트 경기나 예선 경기에서는 간혹 남성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테란의 여제’로 통했다.

타고난 미모와 실력으로 남성 팬들을 몰고다니던 서지수는 2012년 7월 공식 은퇴 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핑몰 CEO로 제 2의 삶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2014년 말에는 스베누 스타리그에 깜짝 출전하며 2년 반만에 복귀 신호탄을 쐈다. 평소 그녀의 팬이었던 남편이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2강에서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대일 대표 “검은사막, 99점짜리 인생 게임”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12812

당시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은 많은 유저들이 손꼽아 출시를 기다리던 기대작이었다. 2013년 10월에 진행됐던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으며, CBT가 끝난 직후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가 참석한 합동 인터뷰에도 많은 이목이 쏠렸다.

김 대표는 “검은사막은 외산 게임과 대적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게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검은사막이 유저들에게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게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나에게 검은사막은 인생 게임과 같다”는 말도 남겼다.

과연 김 대표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2015년 7월 출시된 ‘검은사막’은 국내외에서 주목할만한 흥행을 거뒀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예상 외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6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해 첫달 가입자 4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 10만명을 기록하며 한국 온라인게임 역사상 최고 성적을 올린 것. 성공에 고무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를 활용해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가칭)’도 개발중이다.

카톡 게임, 이제 흥행 대박 열쇠 아니다?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7434

‘for kakao’가 붙으면 바로 대박으로 직결되던 시기가 있었다. 2012년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아이러브커피’ 등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카카오의 게임 플랫폼은 게임업계 핫트렌드로 급부상했다.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부터 10위 중 절반 이상에 노란 카카오 마크가 붙었다.

그러나 카카오에 입점한 게임이 100개를 넘어가면서 ‘카카오=대박’이라는 흥행공식에도 예외가 생기기 시작했다. 시장은 포화됐고 유저들은 더 이상 새로운 카카오 게임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 2013년 3월 작성된 기사 ‘카톡 게임, 이제 흥행 대박 열쇠 아니다?’도 이 부분을 지적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후 카카오 게임의 마케팅 효용성에 대한 수많은 담론이 오갔다. 카카오 게임이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면 어김 없이 카카오 무용론이 대두됐다. 그러다 새로운 카카오 게임이 대박을 터트리면 이번에는 카카오 게임이 부활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17년이 된 지금도 카카오 게임은 끊임없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중이다.

황우여 대표 “게임은 알코올-마약-도박과 4대 중독”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08

그야말로 날벼락이었다. 신의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에 이어, 황우여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2013년 10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문에서 게임을 마약, 알콜, 도박과 함께 4대 중독에 포함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황 대표는 “이 나라에 만연된 이른바 4대 중독, 즉 알콜, 마약 그리고 도박, 게임중독에서 괴로워 몸부림치는 개인과 가정의 고통을 이해, 치유하고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이 사회를 악에서 구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신중하지 못하다”고 반발했다. 정부에서 게임을 5대 킬러 콘텐츠로 선정 집중 육성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당 내 의견이 조율되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을 4대 악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임 종사자들은 관련 법안 입안에 대해 반대서명 운동을 전개했고, 서명에 참가한 사람은 2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결국 게임중독법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됐다.

하지만 이후로도 잊을만하면 게임과 마약을 동일선상에 놓는 발언이 튀어나왔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게임을 중독으로 규정한 캠페인 광고를 집행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014년■

‘클래시오브클랜’ 100억대 광고폭탄 게임업계 ‘덜덜’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19229

전세계적으로 흥행돌풍을 일으킨 ‘클래시오브클랜’이 한국에 상륙했다. 개발사 슈퍼셀은 100억원대의 마케팅 비용을 책정하고 공중파 TV 광고 등 온오프라인을 막론한 물량 공세를 퍼부었다. 지하철, 택시 정류장, 영화관, 옥외 광고 등 어딜 가도 ‘클래시오브클랜’이 눈에 띄었다.

슈퍼셀의 이례적인 행보에 한국 게임업계는 깜짝 놀랐다. 한국 모바일게임에서 100억원대 대규모 마케팅을 집행한 사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마케팅 비용이 부족한 작은 회사는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슈퍼셀 사태 이후 모바일게임업계에서는 큰 비용을 들여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하고 대규모 TV광고를 집행하는 일이 한동안 유행처럼 번졌다. 대기업들은 물론이고, 마케팅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견기업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톱스타 마케팅에 합류해야 했다. 너도나도 톱스타를 쓴 탓에 “남자 톱배우 중 원빈 빼고는 다 나왔다”는 말까지 돌았다.

벌집 쑤신 중국 웨이보 ‘앱스토어 작업장’ 사진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5959

2015년 2월 중국 SNS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 한장이 온라인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 사진에는 여자 한명이 100여대의 아이폰을 펼쳐놓고 무언가를 작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을 올린 사람은 “(앱스토어) 순위 작업은 실제로 이렇게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작업장을 통해 마켓 순위를 조작한다는 이야기가 사실로 드러나자 웨이보는 벌집을 쑤신 것처럼 들끓었다.

한 중국 매체는 작업장과 나눈 대화록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대화록에는 “중국 앱스토어 랭킹 Top 25 진입은 1.6만 위안(270만원), 랭킹 유지 1일당 1.35만 위안(230만원)”, “이미 중국 게임업계에는 누구든지 알고 있는 비밀이며 대부분의 회사가 신작을 출시하면 한 번씩 이용한다”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비단 중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규모는 다르지만 한국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 펼쳐졌다. 소위 CPI(Cost Per Installation) 마케팅이다. 게임을 다운로드한 사용자에게 일정한 보상을 주어 다운로드 횟수를 늘리는 마케팅으로,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 대거 동원해 순위를 올린다. 허수가 많은 탓에 지금은 많이 시들해진 상태다.

올해 첫 추석 대체 휴일… 어떤 게임사가 쉴까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1538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비공휴일 하루를 휴일로 대체하는 대체휴일제는 게임업계에서도 주요 관심사가 됐다. 일요일과 겹치는 2014년 추석부터 시행됐는데, 24시간 게임 서비스를 해야 하는 업계 특성상 모든 게임사가 쉬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당시 게임톡이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넥슨,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넷마블, 4:33,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게임빌, 컴투스, 액토즈소프트, 카카오, 엑스엘게임즈 등 총 13개의 게임사에 물어본 결과, 위메이드와 4:33을 제외한 11곳이 모두 대체휴일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둔 곳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후 게임업계에서 대체휴일제는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렸다.

최근에는 넷마블이 야근 및 주말근무를 금지하는 신규 업무 문화 개선안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게임업계에 팽배한 중노동 문화를 ‘저녁이 있는 삶’으로 바꾸겠다는 것. 게임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야근금지령이 과연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국민게임 애니팡2, 킹닷컴 저작권 제소 초읽기?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85

2014년 11월 ‘캔디크러쉬사가’로 유명한 킹닷컴이 한국 게임사 아보카도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그림 세개를 맞춰 지우는 아보카도의 ‘포레스트매니아’가 킹닷컴의 ‘팜히어로사가’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소송이 알려지자 한국 게임업계는 바짝 긴장했다. 킹닷컴이 승소하면 국민게임 ‘애니팡’을 비롯한 쓰리매치게임들도 소송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캐릭터 디자인이나 음악이 아닌 게임 방식이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는지 궁금증을 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2년 4개월간 이어진 법적 공방은 현재 1승 1패다. 1심 재판부는 저작권 침해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부정경쟁행위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아보카도에게 1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판결이 뒤집혔다. 2심 재판부는 아보카도가 킹닷컴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며 킹닷컴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제 대법원의 최종 판단만 남은 상태다.

서병수 시장 “부산시는 어떤 게임 규제도 반대한다”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36

국제게임쇼 지스타2014에서 서병수 부산 시장이 전한 개막식 축사가 구설수에 올랐다. 사실 해당 축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당시 서 시장은 “부산시는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어떠한 규제도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부산이 그야말로 게임산업과 친한 친구도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는 말을 드린다. 건전한 문화로 발전하도록 예산 지원도 아낌없이 하겠다”고 발언했다.

이 평범한 내용을 담은 기사가 화제가 된 건 서 시장의 과거 때문이다. 서 시장은 2013년 의원 시절 게임중독 치료기금 마련을 위해 게임회사에게 매출의 1%를 징수하고, 강제적 셧다운제 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손인춘법’을 공동발의해 게임업계의 분노를 샀던 적이 있다.

서 시장은 부산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차가운 게임업계의 여론을 돌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부산은 지스타 개최지 입찰에 단독으로 입찰해 2020년까지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2015년■

‘클로저스’ 실수 악용에 강경 대응… “다 갚을 때까지 회수”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7017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MORPG ‘클로저스’가 실수를 악용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사이다 조치를 단행해 화제를 몰았다. 운영진의 실수로 값비싼 재료 아이템을 대량으로 지급했는데, 이를 알아챈 일부 유저들이 아이템을 쓸어담은 후 ‘아이템세탁’을 통해 회수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에 넥슨은 다른 유저들과의 형평성을 위해 아이템을 끝까지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회수되지 않은 아이템만큼 게임화폐를 차감하며, 해당 금액을 보유하지 않았을 경우 게임 내에서 화폐를 획득할때마다 추가로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 결국 실수를 악용한 유저들은 채무자가 됐고, ‘클로저스’는 ‘채무저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넥슨의 조치에 대해 유저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찬성하는 쪽은 “버그나 실수를 의도적으로 악용하는 행위는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고, 반대하는 쪽은 “운영진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유저에게 떠넘기는 것은 또다른 문제”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대륙의 섹시 ‘마영전’ 달력… 새해 게이머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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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넥슨의 인기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마영전)’ 달력이 19금 버전으로 등장, 화제를 모았다. 이 달력에는 여성 모델들이 과감한 노출로 ‘마영전’ 캐릭터 코스프레를 해 중국 네티즌들의 시선을 한 몸에 사로잡았다.

이 달력은 한국의 ‘마영전’ 유저들에게도 알려지며 각 게임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 ‘마영전’ 달력을 구할 수 없느냐”며 관심을 나타낼 정도.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중국 현지 퍼블리셔인 세기천성이 현지 코스프레 업체와 이벤트용으로 촬영한 달력”이라며 “‘마영전’ 공식 상품으로 판매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마영전’은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으로 서비스 중이다.

리니지, +5 강화 최강 집행검 등장에 유저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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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장수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한 유저가 ‘진명황의 집행검’ +5 강화에 성공,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  +5 강화에 성공한 집행검의 등장은 처음이었다. 당시 ‘리니지’ 유저들은 이 집행검의 가격을 3억~10억원으로 추정했다.

집행검은 ‘리니지’의 대표적인 최강급 무기로, 군주, 기사, 용기사 클래스만 사용 가능한 근접 무기다. 집행검은 구하기 힘든 재료로만 제작할 수 있으며, 공격력만 28/33에 추가 데미지 +23, 무기 명중 +5, 힘 +2로 다른 무기들과 차원이 다른 능력치를 자랑한다.

최강의 무기로 군림하던 집행검은 2016년 들어서 드래곤슬레이어에 지존검 자리를 내줬다. 리뉴얼된 드래곤슬레이어는 인챈트 수치에 따라 집행검보다 더 높은 공격 옵션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석호 대표 “레이븐 고퀄리티 그래픽, 일부러 낮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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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레이븐’은 서비스 이틀만에 애플 앱스토어 1위, 닷새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석권하며 초반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이 인터뷰는 ‘레이븐’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던 그 시점에 성사됐다. 인터뷰에 임한 유석호 에스티플레이(현 넷마블에스티) 대표는 “아직은 얼떨떨하고, 감사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이후로도 ‘레이븐’은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출시 99일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한국 모바일게임 역사상 최단기록을 세웠다. 연말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상복이 없던 넷마블게임즈의 한을 풀어줬다.

이후 에스티플레이는 넷마블에스티로 사명을 바꿨다가 ‘몬스터길들이기’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에 흡수합병됐다. 유 대표는 넷마블을 나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몇 년간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레이븐’의 기록도 예상 외로 빨리 깨졌다. 2016년 말에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14일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황제로 등극했다.

“올것이 왔다” 닌텐도, DeNA 손잡고 모바일게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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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을 고수하던 닌텐도가 180도 마음을 바꿔 스마트폰 모바일게임에 진출한다는 소식은 전세계를 들썩이게 했다. 일본의 모바일 플랫폼 업체 DeNA와 파트너십을 맺고 ‘슈퍼마리오’ 등 자사의 대표 IP를 모바일게임으로 만든다는 소식이었다.

첫 모바일게임은 그해 10월 출시한 ‘미토모’였다. ‘미토모’는 게임 아바타 ‘미(Mii)’에 친구를 뜻하는 일본어 ‘토모다치’를 합성한 말로, 아바타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주고받는 소셜게임이다. 하지만 ‘슈퍼마리오’나 ‘젤다의전설’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닌텐도와 DeNA의 주가는 폭락했다.

닌텐도는 두번째 게임인 ‘슈퍼마리오 런’으로 만회를 노렸다. ‘슈퍼마리오 런’은 2016년 12월 출시 첫날 80여개국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올랐으며, 24시간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7년 초에 출시된 세번째 게임인 ‘파이어앰블럼히어로즈’도 북미 구글플레이 매출 3위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모바일게임시장 연착륙에 성공한 닌텐도는 해마다 2~3개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2016년~■

왜 ‘오버워치’같은 게임 못 만드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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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하이퍼 FPS게임 ‘오버워치’는 출시 한달만에 절대강자 ‘리그오브레전드’를 밀어내고 PC방 점유율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파란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장르는 아니지만, 밀리터리 장르가 전부였던 한국 FPS게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유명 IP가 아니어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고, FPS게임에서 협동의 재미를 일깨웠다. 또 할아버지, 할머니, 동성애자, 히스패닉 등 사회적 소수자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한켠에서는 “한국에서는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자조적인 푸념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이 만들었다면 이런 게임이 나왔을까. 이 칼럼은 한국형 ‘오버워치’가 나올 수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짚었고, 많은 유저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그 이후 열달 가까이 지났다. 한국 FPS게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오버워치’ 전까지 최강자로 군림했던 밀리터리 FPS게임은 꽤 많은 점유율을 잃었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신작 FPS게임은 혹평 끝에 서비스 종료를 택했다. 또 몇 년간 개발중이던 대작 프로젝트는 취소됐다. “과연 한국이 오버워치 같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은 아직까지 “아니오”다.

美 고교, 게임 ‘문명5’ 역사 교재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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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5(이하 문명5)’가 북미 고등학교의 역사 교재로 사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올 가을 북미 고등학교에 배포되는 이 교육용 게임의 이름은 ‘문명 에듀(CivilizationEDU)’다. 학생들로 하여금 국가 지도자 입장에 서서 경제 및 기술 의사 결정의 파급 효과를 체험하고,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학습 분석을 사용한다.

이 평범한 외신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게임이 교과서 대접을 받는 북미와 마약 취급을 받는 한국의 상황이 극명한 대조를 이뤘기 때문이다. 수많은 댓글들이 이 부분을 지적했다. 외국에서는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게이머들의 천국으로 비춰지는 한국이지만 알고 보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이야기다.

한국의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지금도 여전히 그대로다. 반면 중국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해 9월부터 고등 전문학교에 e스포츠 전공학과 설립을 허용했다. 중국에서는 프로게이머가 마약중독자가 아닌 전문직으로 대접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

판교 NHN엔터 사옥 폭발물 설치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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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4일 오후 4시 경, 경찰과 119 소방차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NHN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출동했다. 사옥 지하에 폭발물이 설치되었다는 신고가 와서다.

경찰측은 지하층을 비롯 각층마다 수색 조사를 실시하면서 비상상태에 들어갔다. NHN엔터테인먼트 인사팀은 신속하게 전직원 퇴근을 공지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1시간 넘게 폭발물을 찾아나섰으나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장난전화로 판명, 경찰은 오후 5시께 전화추적으로 통해 전화를 용의자를 검거했다.

게임사를 향한 테러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같은해 7월에는 여행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넥슨코리아 사옥 1층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넥슨 사옥 1층의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스스톤 패키지’ TV홈쇼핑 완판… 방송중 조기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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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TV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이하 하스스톤)’의 스페셜 패키지가 완판됐다는 소식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홈쇼핑에서 게임 콘텐츠를 판매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며, 매진 기록 역시 쉽게 일어나기 힘든 사건이기 때문이다.

2014년 출시된 ‘하스스톤’은 여전히 승승장구중이다. ‘하스스톤’의 2016년 전세계 총매출은 3억9460만달러(약 4593억원)로, 디지털 카드게임 장르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압도적인 차이를 자랑한다.

그러나 후발주자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2017년 2월 사이게임즈는 한글을 완벽 지원하는 ‘섀도우버스’를 출시하며 ‘하스스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아직 한국에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유희왕 듀얼링크’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팀에 150억원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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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는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사 넷마블네오 임직원 200여명에게 총 150억원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인센티브는 지난 12월 넷마블게임즈 전체 직원에게 월 급여 100%를 지급한 것과는 별개다.

이 금액이 사실이라면 개인별로 받은 인센티브는 연봉의 150%~200% 수준에 달한다. 게임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파격적인 인센티브다. 넷마블게임즈 측은 이에 대해 “통상적인 인센티브 지급 기준은 있지만,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한달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활약으로 2월 넷마블게임즈는 통계 분석회사 앱애니의 글로벌 게임사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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