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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월 한국게임 신규 판호 발급 ‘0건’사드 배치로 중국의 무역 보복, 국내 게임사들 속앓이
황대영 기자  |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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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6  10: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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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THAAD) 보복으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3월 광전총국이 한국산 게임 신규 판호를 한건도 발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미디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14일, 3월 2일자로 발급한 ‘외자 판호’를 공개했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권한으로, 외자 판호는 중국 외 국가에서 개발 및 IP(지식재산권)를 가진 게임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광전총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2일자로 발급한 외자 판호는 총 28건이다. 그중 한국산 게임의 신규 판호는 단 한 건도 없었으며, 지난 2014년 텐센트가 출시한 ‘크로스파이어 모바일’만 앱 업데이트에 따른 갱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의 노골적인 사드 보복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전인 1월과 2월에는 ‘기적: 각성’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라그나로크 모바일’ ‘드래곤 네스트’ ‘별에서온그대’ 등 한국산 IP 및 개발작이 외자 판호를 발급 받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의 판호 거부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중국 정부는 판호와 관련해 광전총국에 공식 문건이 아닌 구두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국내 게임사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중국 퍼블리셔들은 공식적으로 사드와 관련한 한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 보이콧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6일 중국 현지에서 판호 발급을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는 “광전총국이 한국산 게임에 대해 신규로 판호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위에서 내려온 지침이라서 한국의 사드 배치와 연관성이 깊다”고 말했다. 당시 관계자는 “앱 업데이트에 따른 판호 갱신은 문제없지만, 신규 판호는 발급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3월 2일 판호 발급에서 ‘크로스파이어 모바일’만 발급된 것이 확인되면서 한국 업체들은 더욱 긴장하는 분위기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웹젠 등 많은 한국 게임사들은 올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판호 발급이 필요하다. 만약 광전총국이 1건 이라도 한국 게임에 대한 신규 판호를 발급한다면 게임사들의 우려는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게 어떤 게임이 될지,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한국 정부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국내 게임사와 콘텐츠 업체들이 받은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로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중소 기업에서 계약과 판호 발급 부분에서 피해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중국에서의 사업 피해를 받은 중소 콘텐츠업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콘텐츠 제작지원 예산 1160억여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게임톡 황대영 기자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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