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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5년 연속 추락 ‘어쩌다 이 지경까지’‘스페셜포스2’ 이후 매출원 확보 실패로 실적 악화 지속
황대영 기자  |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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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1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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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FPS 게임 ‘스페셜포스’로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한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추락하고 있다. 연이은 후속작 실패로 인해 게임업계의 존재감조차 사라진데다, 매출 감소로 수년째 실적 악화에 시달린다는 분석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2009년 7월 휴대폰 부품업체 위고글로벌과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상장 직후인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곧바로 내리막을 걸었다.

2002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FPS게임 ‘카르마 온라인’으로 게임 업계에 두각을 나타낸 드래곤플라이는 이후  ‘스페셜포스’와 그 후속작 ‘스페셜포스2’까지 성공시키며 FPS 명가로 떠올랐다. 한때 ‘스페셜포스’는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국민 FPS게임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내 후속작 부재와 기존 라인업 노후화로 인해 드래곤플라이는 게임업계에서 그 존재감이 미미해졌다.

특히 새로운 매출원 확보를 위해 뛰어들은 AR, VR, 교육 사업은 실적 반등에 영향을 주지 못했고, 2년 8개월째 개발 중인 신규 모바일게임 ‘스페셜포스 모바일’은 출시 일정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2011년 사상 최고 매출 367억원을 달성한 드래곤플라이는 연간매출이 2012년 340억원, 2013년 230억원, 2014년 196억원, 2015년 165억원, 2016년 108억원 등으로 매년 가파르게 하락했다.

   
 

현재 드래곤플라이는 간신히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연구개발 인력 감축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실적 악화가 가시적으로 드러난 2013년부터 매년 인력을 감축했다.

2016년 3분기 드래곤플라이에 재직 중인 임직원은 총 185명이다. 최대 규모인 2011년 285명 대비 65% 수준이다. 여기에 광주 VR 센터에 입주한 인력까지 포함돼 있어, 직접적인 게임 개발 인원은 더욱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드래곤플라이는 개발중인 ‘프로젝트 SF(스페셜포스 모바일)’, ‘프로젝트 A(A.C.E)’, ‘프로젝트 P’, ‘프로젝트 AR VR’에 이어, 신규 개발팀으로 ‘프로젝트 ID’와 ‘프로젝트 FW’를 가동시켰다.

이중 연내 출시 가능한 게임은 2년 8개월 개발기간을 가진 모바일 FPS ‘스페셜포스 모바일’과 모바일 RPG ‘A.C.E’ 뿐이다. 두 게임의 개발비만 이미 지난해 3분기 57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총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이는 드래곤플라이가 강점으로 내세운 FPS 장르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차기작 ‘A.C.E’ 역시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는 한 포화상태에 이른 RPG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 회사는 게임 업계에서의 평판도 좋지 않다. 최근 직원들의 동의 없이 일학습 병행제 의무 참가를 통보했다가 비판에 휩싸이자 이를 급히 철회하기도 했다. 근속일수 2년 미만의 직원들에게 동의도 받지 않고 토요일에도 무조건 회사로 출근해 8시간 강의를 들어야 한다고 통보한 것이다. 업계의 비판이 거세지자 이 회사는 부랴부랴 일학습 병행제 강제 참가를 철회하기로 했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코스닥 주가가 21일 16시 기준 7740원으로, 2011년 10월 31일 28550원 대비 27% 수준을 보였다. 지난 14일에는 재무제표 개선과 경영상 유동자금 확보 목적으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사옥을 76억원에 처분했다.

업계에서는 경영악화로 인한 처분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드래곤플라이 측은 “강남과 상암동에 2개의 사옥이 있으며 건물의 효용성을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톡 황대영 기자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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