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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H2,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틀 깼다”프로야구매니저, 프로야구 6:30 등 야구게임 개발 노하우를 담았다
황대영 기자  |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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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4  00: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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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엔씨소프트 고윤호 사업PD, 엔트리브 심재구 개발PD

‘프로야구매니저’, ‘프로야구 6:30’ 등을 개발한 엔트리브소프트가 2번째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2’를 내놓는다. ‘프로야구 H2’는 하이라이트의 ‘H’와 엔트리브의 ‘2’번째 모바일 타이틀을 함축한 뜻이다..

엔씨소프트는 자회사 엔트리브의 신규 게임 ‘프로야구 H2’를 오는 30일 정식 출시한다. ‘리니지 레드나이츠’, ‘파이널블레이드’, ‘리니지M’ 등 RPG에 집중된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기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은 다소 딱딱하고 복잡하다는 인식을 줬다. 하지만 ‘프로야구 H2’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가볍고, 빠른 게임으로 등장할 계획이다.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중 가장 잘 만들었다”고 자신하는 엔트리브 심재구 개발 PD와 엔씨소프트 고윤호 사업 PD를 만났다.

■ 프로야구 H2, “프로젝트 H2가 아닌 프로젝트 H3”

엔트리브의 모회사 엔씨소프트는 연초 ‘프로야구 H3’ 상표권 등록을 마친 상태다. 당연히 신규로 개발하는 모바일 야구게임의 명칭이 ‘프로야구 H3’가 될 것이라고 업계에서 예상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프로야구 H3’가 아닌 ‘프로야구 H2’로 나왔다.

고윤호 PD는 “네이밍 과정에서 고쳐진 부분이 많았다. ‘프로야구매니저’가 ‘프로젝트 H1’, 다음 작품인 ‘프로야구 6:30’이 ‘프로젝트 H2’, 이번 작품이 ‘프로젝트 H3’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 ‘프로야구 H3’로 확정하려고 했지만, ‘프로젝트 H1’과 ‘프로젝트 H2’는 플랫폼이 다른 게임이다. ‘프로젝트 H3’가 2번째라서 그 부분을 공유하고자 ‘프로야구 H2’로 결정했다”고 명칭 변경 과정을 털어놨다.

고 PD는 “프로젝트 명칭을 살리되, 엔트리브의 ‘2’번째 타이틀이란 점을 반영하기 위해 ‘프로야구 H2’가 됐다"며 “게이머들에게 ‘엔트리브의 2번째 하이라이트 게임’라는 함축적인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엔트리브가 개발한 ‘프로야구 H2’는 최근 서비스 종료를 알린 온라인게임 ‘프로야구매니저’ 개발팀이 주축이 되어 ‘프로야구 6:30’ 개발 노하우를 합쳐 만들어낸 작품이다. 엔진 또한 미국 스포츠 모굴사와 공동 개발한 ‘그랜드 슬램’을 개량해서 사용했다.

‘프로야구 H2’는 실시간, 데이터 용량이나 패킷, 최적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온라인게임과 차이를 나타낸다.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최대 난제는 모바일 환경 적응이었다. 좁은 모바일 화면에 최대한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게 심재구 PD의 설명이다.

또 모바일게임은 정규 리그 하나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품고 있어야 이용자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다. 때문에 ‘프로야구 H2’는 그 과정에서 튜토리얼을 임팩트 있고 짧게 처리했다. 추가적인 콘텐츠로는 예측 시스템, 기사화 시스템 등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부분을 새롭게 만들었다.

고 PD는 “’프로야구 H2’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스포츠인 프로야구 게임을 상상하면 이미 정형화 되어 있는 게임을 떠올리기 마련이다”며 “기존 게임과 확실한 차별점과 어떤 의미를 전달할 지 개발 이외에도 전략적으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프로야구 H2’는 이용자가 KBO의 구단주 겸 감독이 되어 야구단을 운영하는 모바일게임이다. 게임을 통해 실시간 리그 진행, 팀 고유 특성, 선수 성장 시스템 등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승부예측 콘텐츠, 매니저 조언 시스템, 미니게임 등 기존 야구게임과 색다른 차별화를 꾀했다.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인포그래픽은 ‘프로야구 H2’만의 또 다른 강점이다. 인포그래픽은 기록지에 나타나는 숫자에 약한 이용자를 위해 마치 스포츠 매체의 기사처럼 헤드라인과 본문으로 한 눈에 알기 쉽게 구성했다.

   
 

시작, 경기 종료, 기록 확인으로 이어지는 기존 야구게임의 정형화된 정석을 탈피하기 위해 동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게임 중간 중간 등장하는 다양한 미니게임들은 이용자들이 관전만이 아닌 직접 선수로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점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부분이다.

또한 ‘프로야구 H2’의 홍보모델인 걸그룹 레드벨벳이 게임 속에서 등장한다. 레드벨벳은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돕는 매니저로 등장하고, 게임 가이드와 시즌 성적 요약, 선수 평가 등 멤버들의 직접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프로야구 H2’는 오픈 버전에서 KBO 시즌 08부터 시즌 16까지 선수들이 등장한다. 차후 KBO, 선수협와 추가적인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시즌 원년까지 모든 선수들을 담을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고윤호 PD는 “개인적으로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싶었지만, 이미 야구게임에 대한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하지 않고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사전예약 등 출시 전 목표는 달성했다. 기존 작품과 경쟁보다 침체된 야구게임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재구 PD는 “모바일게임 개발은 처음이라서 걱정도 많은 한편, 기대도 많이 된다”며 “수치적인 목표보다는 이용자분들이 야구게임 중 가장 재미있고, 잘 만들었다고 평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게임톡 황대영 기자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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