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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는데”…한국 게임, 中 판호 발급 또 ‘0건’3월 1차에 이어 2차까지 신규 한국산 게임 판호 발급 불허
황대영 기자  |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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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06  2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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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로 인한 중국의 ‘한국산 게임 판호 거부설’에 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3월 14일 발표된 외자 판호에 이어, 4월 6일 발표된 외자 판호에도 신규 한국산 게임이 한건도 발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미디어를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6일, 3월 22일자로 발급한 외자 판호를 공개했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권한으로, 외자 판호는 중국 외 국가에서 개발 및 IP(지식재산권)를 가진 게임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광전총국은 통상적으로 외자 판호를 월초, 월말로 구분해 월간 2회 발급한다.

이날 광전총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22일자로 발급한 3월 2차 외자 판호는 총 26건이다. 그중 한국산 게임은 단 한건도 발급되지 않았다. 3월 1차 28건에 이어 2차 26건까지 총 54건의 판호가 발급됐으며, 유일하게 판호를 받은 한국산 IP는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이다.

하지만 3월 1차 외자 판호를 발급받은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은 신규 한국산 게임이 아니다. IP만 한국에서 제공했을 뿐, 지난 2014년 텐센트가 개발해 상용화까지 거친 게임이다. 3월에 다시 받은 판호는 빌링, 앱 업데이트 등에 따른 갱신으로 분석된다.

그간 국내 게임업계에는 중국이 사드 배치 보복으로 한국산 콘텐츠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는 소문이 퍼져 긴장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번 3월 판호 발급이 전무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국의 판호 보이콧이 장기화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사드 배치로 발생한 한한령이 게임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미쳐 예상하지 못했다”며 “국가간의 분쟁 이슈라서 개별기업 입장에서는 피해를 입더라도 가만히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중국사업피해 신고센터’에도 국내 게임사의 피해가 발견되고 있다. 문체부는 중국에서의 사업 피해를 받은 중소 콘텐츠업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콘텐츠 제작지원 예산 1160억여원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기로 결정했다.

게임톡 황대영 기자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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