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9.16 14:28
오피니언외부칼럼
[박명기의 e스팟] e스포츠 창단 효과는 얼마나 될까
게임톡  |  pnet21@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1.11.27  10:54: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박명기의 e스팟] e스포츠 창단 효과는 얼마나 될까

스카이 통합리그가 4주차를 맞았다. e스포츠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개막 전후 창단한 팀들의 성적이다.

올해 창단한 팀은 MBC게임(클럽팀 POS).CJ(GO).르까프(플러스).STX(스폰서 후원) 등이다. 그리고 온게임넷도 KOR팀을 인수, 이미 창단작업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클럽팀이 기업 프로팀으로 변신한 후 가장 큰 변화는 경제적인 여유로움이다.

클럽팀의 경우 연봉도 못 받고, 선수들 우승 상금 중 30% 정도씩 떼서 팀 운영비로 쓰는 팀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 먼지 쌓인 숙소는 고급 빌라로 변했고, 차량도 고급 밴이 지급되었다. 무엇보다 연봉이 엄청 올랐다. 스물 남짓한 선수들이 줄줄이 억대를 넘어 기업 임원급 안 부러운 연봉을 받는다. 선수들에 대한 트레이드도 불과 1년 사이 금액이 10배나 뛰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기업 프로팀이 탄생하고 난 이후 소위 `창단 효과`는 어떻게 나타났을까.

이전에는 팀 창단 후 3개월 정도는 성적이 안 나오는 것이 보통이었다. 아주머니가 밥을 해주고, 돈도 쓸 일이 없이 통장으로 바로 입금되고 하다보니, 창단 후에 선수나 감독들이 돈쓰러다니기 바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정반대다. 최근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내고 있는 MBC게임의 경우 파죽의 4연승을 일궈냈고, CJ도 3승으로 호성적을 내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르까프는 1승 3패, STX의 경우 3패다.

선수단의 자세도 과거와는 달리 많이 달라졌다. 배고팠던 시절의 어려움을 잊지 않고 있어서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하며 독기를 품었다. 최근에 만난 기존 팀의 한 감독은 "신생팀들이 미쳐서 날뛰는 것 같다"며 과장된 표현을 썼다.

이런 달라진 자세의 가장 큰 원인은 물론 돈이다. 기업팀들은 창단을 하면서 선수단에게 크게 베팅했다. 성적에 따른 100~200%의 인센티브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SK가 우승하면서 연봉을 대폭 상향하며 재조정한 사례도 자극제가 되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감독들은 성적에 엄청난 부담감을 갖고 불면증에 시달려가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기업측에서는 성적으로 보여주라고 끝없이 주문한다. 그래서일까. 현재의 모습은 개인전보다는 단체전 위주로 나가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 SK나 KTF 등 전통 강호라는 개념도 무너졌다.

올 시즌 기업팀의 연이은 창단이 활시위처럼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e스포츠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일간스포츠 박명기 기자 2006.5.23 
<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아이콘게임톡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블리자드, ‘와우 클래식’ 출시…처음 아제로스 그대로
2
[서동민 기자의 깨톡] ‘와우 클래식’, 불편함이 주는 재미
3
‘오버워치’ 닌텐도 스위치 버전, 10월 16일 출시
4
벤츠의 다임러 “블록체인으로 렌터카 원 클릭 셀프서비스”
5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전 직원에 ‘CEO 격려금’ 쐈다
6
라이엇 게임즈, 추석 맞이 LoL 특별 이벤트 개시
7
UDC 2019 패널토론, 독일-캐나다-동남아 암호화폐 규제는?
8
이석우 대표 웰컴스피치 “블록체인 희망, 서비스 증명에 있다”
9
비체인, 中 완샹그룹 ‘상하이 블록체인 위크’ 참석
10
‘러브앤프로듀서’, 여성 유저들 요구에 ‘男성우 교체’
깨톡

[서동민 기자의 깨톡] ‘와우 클래식’, 불편함이 주는 재미

[서동민 기자의 깨톡] ‘와우 클래식’, 불편함이 주는 재미
“와우 클래식? 그거 완전 추억팔이 아닌가요?”2004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가 처음 ...
노답캐릭

[백민재의 노답캐릭] ‘작사가’ 방준혁, BTS에 반한 이유

[백민재의 노답캐릭] ‘작사가’ 방준혁, BTS에 반한 이유
넷마블의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모바일게임 ‘BTS 월드(BTS WORLD)’의 출시가 다...
게임별곡

[게임별곡] KOEI 최고 개발자의 정체…알고보니 창업주

[게임별곡] KOEI 최고 개발자의 정체…알고보니 창업주
KOEI의 신작 게임인 ‘결전’의 발표회장에는 정작 발표의 주제인 결전이라는 새로운 게임보다는...
외부칼럼

[동물법칼럼14] 커져가는 반려동물 산업...보호의무는 제자리 걸음

[동물법칼럼14] 커져가는 반려동물 산업...보호의무는 제자리 걸음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미용숍, 반려견 호텔, 동물카페 등 관련 산업들이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rss home back top
한경닷컴게임톡 게임톡(주)| 등록번호:서울 아 01448 | 등록일자 2010.12.10. | 제호:게임톡 | 발행·편집인 : 박명기
주소: [06621]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65 도씨에빛 1차 1103호 |
발행일자 2011.10.27.| 대표전화 : 070)7717-326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민재
Copyright © 2011 게임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ametoc.co.kr
nd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