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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신 실감”…성인용 VR플랫폼 ‘그린라이트’ 론칭그린라이트, 성인용 VR 플랫폼 및 성인용 VR영화 론칭행사 진행
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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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1  20: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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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VR(가상현실) 콘텐츠 시장이 한국에서도 문을 열었다. 성인용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전용 앱은 물론, VR 영상과 연동되는 성인용품과 혼자서 은밀하게 VR영화를 즐길 수 있는 1인용 VR방까지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유통사인 그린라이트 픽처스는 이 서비스와 제품들을 모텔과 성인용품점을 통해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VR콘텐츠 개발사 에스티피플은 VR 콘텐츠를 유통하는 한국 최초의 VR 투자 및 배급사인 그린라이트 픽처스를 설립하고, 11일 서울 강남 클럽 옥타곤에서 성인용 VR 플랫폼 ‘그린라이트’와 성인용 VR영화 ‘달콤한 유혹’, ‘내사랑 하마사키 마오’의 론칭행사를 진행했다.

   
 

‘그린라이트’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앱으로, 19세 이상의 성인 전용 콘텐츠 플랫폼이다. 성인용 VR영화, 성인용 웹툰과 포토툰,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간단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4월 기준 한국 최초의 성인용 VR 영화인 ‘달콤한 유혹’과 일본 AV배우 하마사키 마오가 출연한 ‘내사랑 하마사키 마오’가 서비스중이다. 두 편 모두 그린라이트 픽처스가 자체 제작했으며, 수위는 기존의 에로영화 수준이다.

그린라이트 픽처스는 자체 제작한 성인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성인콘텐츠를 ‘그린라이트’에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른 성인콘텐츠 제작사들에게 적극적으로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우성 그린라이트 픽쳐스 서비스총괄 이사는 “시놉시스를 우리에게 보내주면 심사를 통해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완성된 콘텐츠는 그린라이트 앱을 통해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뿐만 아니라 IPTV, 웹하드 등 다른 성인채널에도 콘텐츠를 납품한다.

   
 

그린라이트 픽처스는 성인용품업체 바나나몰과 손잡고 VR 성인용품시장에도 도전한다. 특히 ‘그린박스’와 ‘그린팩’이 주력상품이 될 전망이다. ‘그린박스’는 옷장 크기의 1인용 VR방으로, 혼자서 VR영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린팩’은 VR영상과 성인용품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이다.

론칭행사에 마련된 ‘그린박스’에는 성인 콘텐츠를 체험해보려는 긴 행렬이 이어졌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방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으면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의자에 앉아서 ‘그린라이트’ 앱을 실행하고 영상을 감상한다. 한쪽 벽에는 여성의 신체를 본뜬 모형이 걸려 있다.

   
 

‘그린라이트’ 설명회가 끝난 후 성인용 VR 영화 ‘달콤한 유혹’과 ‘내사랑 하마사키 마오’의 메이킹 필름이 상영됐다. 이어 ‘달콤한 유혹’의 한동호 감독과 주연배우 채담이 등장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한 감독은 “2차원 평면만 신경써도 되는 일반 영화와는 달리, VR영화는 360도 전방위로 촬영해야 해서 힘들었다”며 “고개를 뒤로 돌렸을 때도 스토리가 진행되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를 찍을 때 조명이 필수적인데, 360도 영상에서 조명이 보이지 않게끔 감추기가 힘들었다”며 “관련 노하우를 계속 연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채담은 “360도 영상은 근접 촬영시 영상이 왜곡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예쁘게 나오고 싶었는데 속상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성인용 VR 영화의 꽃은 역시 베드신”이라며 “헤드셋으로 보면 우리 영화 베드신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부 행사로는 일본 AV배우 하네다 아이의 팬미팅이 펼쳐졌다. 원래 ‘내사랑 마오’의 주연배우 하마사키 마오의 팬미팅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마오가 건강상 문제로 불참하게 되면서 차기작 배우인 하네다 아이의 팬미팅으로 교체됐다.

현장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운집해 하네다 아이의 이름을 연호했다. 하네다 아이는 유창한 한국말로 “한국 음식인 찜닭과 족발을 좋아한다”며 “결혼도 하고 싶은데 아직은 일이 우선”이라고 웃었다.

   
 

한편 그린라이트 픽처스는 매년 성인 페스티벌을 주최하여 성인용 VR산업을 양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우성 이사는 “VR 성인영화제와 체험존을 통해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열고 싶다”며 “앞으로는 남성을 위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여성을 위한 콘텐츠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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