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방송 플랫폼의 선두주자 아프리카TV가 ‘풀HD’ 화질을 지원한다.

아프리카TV는 12일 모든 BJ에게 ‘풀HD(1080P·8000K·초당60프레임)’ 화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프리카TV가 지난해 새 운영정책으로 약속한 방송 화질 개선의 연장선이다.

사용자인 BJ는 경량화된 스튜디오 환경에서 최적화된 콘텐츠 방송 진행이 가능하고, 시청자는 보다 부드럽고 선명환 초고화질 방송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풀HD는 DVD 표준화질(SD) 대비 6배, 고화질(HD) 대비 2배 이상 화질이 뛰어나다.

지난해 12월 아프리카TV는 새 운영정책의 일환으로 4000K 방송을 별도 아이템 구입 없이 사용할 수 있게 열어뒀다. 하지만 이번에 진행한 화질 개선은 초고화질 시청이 가능한 8000K다. 아프리카TV가 품질 서비스 향상을 위해 4개월여 동안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부터 신규장비, 유지, 보수, 트래픽 비용 등 연간 1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져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 최고 수준의 방송 환경을 구축했다. 고도의 비용 지출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BJ 등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인 화질을 개선해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풀HD 화질 서비스는 오버워치를 비롯해 비디오 게임 등 초고사양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BJ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줌과 동시에, 더욱 선명한 화질로 감상이 가능해 시청자들의 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아프리카TV는 풀HD 화질 서비스 도입과 더불어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BJ들이 새로운 방송환경에 정착하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사양 게임이나 소통 중심의 다른 장르 방송의 경우 기존 화질로 해상도를 설정할 수 있다.

김종승 아프리카TV 미디어랩장은 “트래픽 비용에서 자유로운 해외 사업자와 달리 여러 악조건이 있지만 ‘이용자가 주인인 방송’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새 운영정책을 약속했고, 풀HD 화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TV는 이용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개인방송 플랫폼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