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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스마트폰 종말 선언…“VR·AR이 대체할 것”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서 다양한 VR·AR 서비스 소개
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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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0  17: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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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페이스북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F8’을 열고 AR과 VR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VR 공간에서 페이스북 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소셜 앱 ‘페이스북 스페이스’, 스냅챗처럼 여러 효과를 덧입힐 수 있는 AR 플랫폼 ‘카메라 이펙트’, 구글 어시스턴트와 비슷한 인공지능 비서 ‘M’이 차례로 선을 보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AR기기가 TV,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이 AR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스페이스’는 VR HMD ‘오큘러스 리프트’를 통해 멀리 떨어진 페이스북 친구와 가상 공간에서 만나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사용해 자신과 비슷한 생김새의 아바타를 생성하고, 이 아바타를 이용해 다른 아바타들과 대화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동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사용자가 말하면 아바타의 입술이 움직이고, 몸의 방향을 틀거나 제스처도 똑같이 구현한다. 다만 세부적인 얼굴표정까지는 따라하지 못한다.

‘페이스북 스페이스’의 베타 버전은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오큘러스 리프트’가 없는 사람도 페이스북 영상통화를 통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하나의 가상 공간에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4명이다.

   
 

‘카메라 이펙트’는 누구나 AR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할 수 있게 해주는 AR 플랫폼이다. 사람의 움직임과 주변환경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수염 그리기 등의 다양한 꾸미기 효과를 넣을 수 있다. ‘스냅챗’이나 ‘스노우’와 비슷한 기능이다.

인공지능 비서 ‘M’은 사용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적합한 대안을 찾아낸다. 친구와 점심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면 가장 적절한 메뉴를 제안한다. 메뉴가 결정되면 배달 서비스와 연결해주고 결제까지 도와준다.

페이스북은 VR과 AR이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개발중인 AR 기술이 완성되면 단돈 1달러짜리 앱이 500달러에 달하는 디지털 기기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V, 스마트폰 시대의 종말을 선언한 주커버그의 과감한 발언에 전세계 IT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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