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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DC 17] 게임 지식 나눔 열기…참관객 19000명 ‘북적’NDC 2017 성황리에 폐막, 1만9000명 참관객 기록
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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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8  17: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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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1회를 맞은 한국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2017’이 27일 막을 내렸다.

NDC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누적 참관객 수는 약 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1만9828명), 2015년(1만9308명)과 비슷한 기록이다. 세션 수는 최근 몇 년간 100~150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NDC가 게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컨퍼런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NDC는 게임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다. 올해 참관을 신청한 학생 수는 약 1500명으로, 넥슨이 추정한 예상치인 1000명을 훨씬 웃돈다. 현장에서 참관자들을 안내하고 운영 업무를 진행하는 ‘NDC 서포터즈’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려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넥슨 관계자는 “NDC를 참관하는 것만으로도 게임업계에 대한 이해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학생들은 게임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접하는 한편 현직 종사자들로부터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최고의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포럼을 통해 게임을 개발하는 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며 “최고의 새로운 게임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여러분들이 그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성공 비결 궁금해” 블리자드, 슈퍼셀 세션 북적

올해 NDC에서 가장 인기를 끈 강연은 블리자드와 슈퍼셀의 세션이었다. 이학성 블리자드 아티스트의 ‘오버워치 히어로 생성과정 및 테크니컬 아트’에는 700명 이상의 참관객들이 몰렸다. 그는 ‘아나 아마리’를 예시로 들어 ‘오버워치’의 영웅 생성 과정 전반을 다루고, 그 과정에서 테크니컬 아티스트가 담당하는 역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티무르 하우실라 슈퍼셀 리드디렉터의 세션도 만석을 기록했다. 그는 개발자들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되 실패의 책임을 묻지 않는 슈퍼셀의 독특한 사내 문화를 소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신작 게임으로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마켓 10위권에 진입한 ‘클래시로얄’과 ‘포켓몬고(GO)’를 예로 들며 “독특하고 재미있는 게임은 고착화된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큰 화제몰이에 성공했던 콘텐츠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에 이어, 올해는 작곡가 에스티(본명 박진배)가 ‘NDC 스타’로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는 ‘테일즈위버’, ‘마비노기듀얼’, ‘데스티니차일드’ 등의 게임에서 음악을 맡으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자신처럼 게임음악을 만들고자하는 예비개발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세션이 끝나고 나서는 그의 사인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

   
 

VR, 인공지능, 딥러닝 등 신기술 세션 늘어나

VR(가상현실)을 다룬 세션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도 달라진 부분이다. 조이시티, 5민랩, 엔투스튜디오 등이 VR의 원년이었던 지난해 VR게임을 개발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에픽게임즈가 하이엔드 VR게임 ‘로보리콜’의 포스트모템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오큘러스의 도움을 받아 각종 VR게임 시연대로 꾸며졌던 ‘VR존’은 에픽게임즈가 대신 채웠다. 에픽게임즈는 ‘로보리콜’ 시연대를 여러 대 마련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반면 넥슨파트너스센터의 스타트업과 부산 인디게임 페스티벌(BIC)의 참가사들이 마련했던 ‘인디게임 존’은 올해는 운영하지 않았다.

인공지능, 딥러닝 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기술에 대한 세션도 눈에 띄었다. 이은석 왓스튜디오 총괄 디렉터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게임개발’이라는 주제로 NDC 기조강연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게임 개발 영역의 상당 부분을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뻔한 게임은 경쟁력이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아트북, 부대행사는 여전한 인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NDC 행사장 옆에서는 야외 음악공연이 열렸다. ‘넥슨포럼’을 대표하는 재즈빅밴드 ‘더놀자밴드’와 ‘넥슨합창단’, 넥슨 동호회 락밴드팀 ‘넥슨밴드’ 그리고 넥슨의 음악레이블 ‘네코드’가 참여한 이번 야외공연에서는 인기 게임들에 삽입된 다양한 음원(OST)들의 연주가 이어졌다.

2014년부터 시작한 ‘NDC 아트북’ 무료 배포 행사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매년 아트북 배포 데스크 앞은 아트팬들의 줄로 장사진을 이뤘는데, 올해도 이른 아침부터 아트북을 기다려온 팬들로 인해 배포 진행 5분만에 물량이 동났다. 넥슨은 무료 배포를 놓친 팬들을 위해 ‘NDC 아트북’의 유료 판매도 병행하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을 보육원에 기부하고 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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