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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빈네트워크 “VR 테마파크는 화수분… 콘텐츠 무궁무진”홍빈네트워크코리아 ‘버추얼 아일랜드 미니’, 도심형 VR 테마파크 인기
부산=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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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2  13: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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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VR(가상현실)엔터테인먼트산업은 체험형 어트랙션(놀이기구)이 주도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개인이 구매하기에는 장비의 가격이 너무 비싸고, 구매욕을 자극할만한 킬러 콘텐츠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트랙션을 다수 구비한 VR방, 서바이벌 게임장, 도심형 테마파크들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는 모양새다.

홍빈네트워크코리아는 VR 어트랙션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중국 상하이에서 도심형 VR 테마파크를 제작하는 홍빈네트워크의 한국 지사로, 콘텐츠 제작부터 하드웨어(어트랙션, 콘트롤러) 표준화까지 모두 다룬다. 2016년 한국에 진출하자마자 곧바로 지스타 B2B관에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업계의 관심을 끌더니, 2017년 4월에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버추얼아일랜드 미니’ 1호점을 내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버추얼 아일랜드 미니’는 20평 규모의 VR 체험장이다. 현재 이 곳에는 카트를 타고 광산을 탐험하는 다인승 어트랙션 ‘골드러시’, 수상 오토바이 레이싱 ‘워터 바이크’, FPS게임 ‘랩터 헌터’, VR영화 ‘화이트 래빗’ 등 4종의 어트랙션을 구비했다. 주요 콘텐츠 한두개를 제외하고 허술한 콘텐츠를 구색맞추기로 채워넣은 경쟁 매장과는 달리, 모든 콘텐츠의 완성도가 고루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총 탑승 인원은 9명 정도로 적은 편이지만, 플레이 시간이 짧고 회전율이 높다.

   
 

홍빈네트워크코리아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부산 VR 페스티벌(BVRF)’에도 참가해 돔 형태의 이동식 VR 테마파크를 선보였다. 이 이동식 테마파크는 홍빈네트워크코리아가 추가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업모델로, 5~6시간이면 설치가 끝나기 때문에 지역 축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시범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BVRF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홍빈네트워크코리아의 이동식 테마파크는 관람객들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끈 곳 중 하나였다. 현장에서 만난 진호석 홍빈네트워크코리아 대표는 “1호 매장도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전시회 반응도 좋아서 올해 말이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 대표에 따르면 홍빈네트워크가 주요 사업모델로 VR 테마파크를 택한 이유는 지속적으로 새 콘텐츠가 추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를 교체하기 어려운 전통적인 테마파크는 성장의 한계점을 맞은 반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VR 테마파크는 콘텐츠가 쏟아지는 화수분과 같다는 이야기다.

   
 

홍빈네트워크의 핵심 타깃은 잠재력이 높은 중국이다. 하지만 사업 초기 특성상 콘텐츠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한국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진 대표는 설명했다.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원래 기획한 중국 버전 테마파크보다 공간이 절반 가량 줄었다. 15~20평 규모로 오픈한 ‘버추얼 아일랜드 미니’ 1호점이 그것이다.

‘버추얼 아일랜드 미니’ 1호점은 한국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한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콘텐츠만이 선별돼서 들어오는 플래그십 스토어다. 진 대표는 “1호점에 도입된 콘텐츠들이 가장 표준화된 콘텐츠”라며 “조만간 3개 콘텐츠를 추가 도입해 콘텐츠의 질과 양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말의 경우 긴 대기열이 생길 정도로 인기 있고 재방문율도 높은 편”이라며 “동종 업계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대표는 예상 목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한국에 진출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순조롭게 잘 흘러가고 있다”며 “버추얼 아일랜드 미니의 사업 성과에 대해서는 조만간 다시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게임톡 부산=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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