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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 탐방] 나딕게임즈 이선주 대표 “회사의 주인은 직원”온라인게임 클로저스 해외 진출 순항…나딕게임즈 사세도 확장
황대영 기자  |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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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0  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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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나딕게임즈 대표>

온라인게임 ‘클로저스’ 개발사 나딕게임즈가 사세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직원 규모부터 실적, 오피스 공간까지 다방면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12년 1월 설립된 나딕게임즈는 PC 온라인게임 ‘클로저스’ 개발을 매진해온 개발사다. 대형 게임사 출신 임직원들로 구성된 이 회사는 ‘클로저스’를 2014년 12월부터 국내 서비스, 2015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이 발생했다.

단일 타이틀이자 주력인 ‘클로저스’가 지난해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 대만,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북미 시장에도 추가적인 진출을 타진하면서 회사 규모도 커지고 있다.

“아티스트만 50% 이상” 게임 퀄리티에 많은 투자

올해 6월 나딕게임즈의 재직 인원은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하더라도 70~80여명 수준이었으나 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출시한 국가가 많아지면서 라이브 대응 및 업데이트 주기에 더욱 힘을 싣는 모양새다.

이선주 나딕게임즈 대표는 “애니메이션 퀄리티와 클로저스 비주얼에 보다 심혈을 쏟고 있다. 직원의 절반 이상이 아티스트다”고 귀띔했다. ‘클로저스’의 해외 출시에 따른 각 국가마다 콘텐츠 업데이트와 그래픽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나딕게임즈의 개발 공간은 지하 1층, 지상 1층, 지상 2층 등 총 3개 층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중 아티스트가 오피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영감을 주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피규어 등을 오피스 곳곳에서 쉽게 발견됐다.

나딕게임즈가 아티스트 확보에 집중하는 이유는 ‘클로저스’가 카툰렌더링 방식의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이다. 마니아층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만큼의 품질을 제공하고, 열렬한 팬층을 만든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작업 중인 김동환 클로저스 AD>

‘클로저스’는 자체 엔진으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현재 나딕게임즈는 유니티, 언리얼 등 유명 게임 엔진으로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신입 개발자, 아티스트들이 회사에서 빠르게 적응함과 동시에 게임의 품질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자체 엔진을 사용하고 있어 신입 개발자, 아티스트가 적응하는데 2~3개월씩 소모가 된다”며 “신입 직원의 적응과 클로저스에 보다 나은 퍼포먼스와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다면, 엔진 교체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이 주인인 회사, 실천하는 나딕게임즈

나딕게임즈는 2015년부터 국내 매출이 발생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순전히 개발에만 몰두한 셈이다. 대부분의 중소 개발사들이 빠른 시간에 매출을 낼 수 있는 모바일게임으로 갈아타는 추세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클로저스’는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2015년 국내 매출 35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87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 북미, 동남아시아 추가 진출과 올해 재런칭을 시작한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이 더해지면 100억원 돌파는 기정사실이다.

   
 
   
 

지난해 실적에 누적된 개발비 상각을 대부분 처리해 재무적인 상황도 나아지고 있다. 외부적으로 나아지는 지표와 더불어, 내부 직원들의 업무 환경도 높여가는 중이다. 

인상적인 것 중 하나는 나딕게임즈 회사 내부에 마사지실을 별도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피로에 지친 직원들을 위해 외부 마사지사가 회사를 방문한다.

또한 지난해보다 더욱 넓어진 오피스 공간을 토대로 직원들의 휴게 공간까지 추가 마련했다. 1층, 2층 오피스 곳곳에는 직원들을 위한 휴게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나딕게임즈의 지분은 100% 대표가 갖고 있지 않다. 이 대표가 회사 지분의 1/3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긴 해도 처음에 창업한 16명이 각각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이는 임직원들의 이익에 따른 추가적인 배분과 함께 주인의식을 고양하기 위함이다.

이선주 대표는 “온라인게임 개발사로 대표가 지분을 100% 갖고 외줄타기를 하기보다는 임직원들과 지분을 나눴다”며 “노력에 따른 확실한 보상과 함께 말로만 주인이 아닌 진짜 주인처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게임톡 황대영 기자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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