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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용 이꼬르 대표 “금수저 게임 되는 비결? 유저 DB 확보”앱러빈 세미나에서 “중소개발사는 유저풀 확보가 제일 중요” 강조
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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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5  1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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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RPG ‘오늘도환생’으로 중소개발사 성공신화를 이뤄낸 신명용 이꼬르 대표가 자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끊임 없는 유저풀 확보를 꼽았다. ARPDAU(일방문자 평균매출)는 쉽게 바꾸기 어렵지만, DAU(일평균 이용자수)는 노력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신 대표는 15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서울에서 열린 ‘Amplify 서울 워크샵’에 참가해 이꼬르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Amplify 서울 워크샵’은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회사 앱러빈이 주최한 행사로,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모바일게임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꼬르는 너댓개의 모바일게임을 만들었지만 모두 실패하고, 4개월만에 뚝딱 만들어낸 ‘오늘도환생’으로 일발역전에 성공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오늘도환생’은 한국 DAU 7만명, 글로벌 DAU 21만명을 확보하며 방치형 RPG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1월에는 일매출 평균 1억원을 돌파했다.

신 대표는 ‘오늘도환생’을 론칭하면서 유저풀 확보에 힘을 쏟았다. 개발력이나 게임 운영 경험은 자신 있었지만, 퍼블리셔 계약을 하지 못하고 독자 서비스를 진행한 탓에 유저풀은 거의 없었다. 신 대표는 “전작 게임의 카페 회원 3000여명이 우리가 가진 유저풀의 전부였다”며 “이들에게 오늘도환생의 보석을 주겠다는 초대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신 대표는 유저를 끌어모으기 위해 멤버십 초대메일을 계속 보내고, 다운로드수를 늘려 순위를 부스팅하는 CPI 마케팅과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집행했다. 신 대표는 “주변에서는 (효과가 없다며) 순위 부스팅을 하는 것을 말렸지만, 다운로드 순위가 마케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게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DAU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게임을 거리에 비유하며 DAU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명동거리, 강남거리처럼 (부유한 거리를) 만들고 싶어할 것”이라며 “하지만 대기업들의 게임만 그렇게 될 뿐, 대부분은 시골거리가 되고 만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 100원을 쓰는 시골거리에 억만장자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만원씩 뿌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RPDAU를 끌어올리기보다 DAU를 올리는 일이 더 가능성 높고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유저풀을 확보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나면 차기작 마케팅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신 대표는 “신작을 만들 때마다 매번 유저를 새로 모아야 한다면 흙수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전작을 즐겼던 유저들에게 VIP 초대메일을 보내 신작에 유입시키는 방식으로 금수저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앱러빈은 모바일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2011년 설립돼 2016년 중국 오리엔트 혼타이 캐피탈에게 1조60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미국 팔로 알토에 본사가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뉴욕, 더블린, 베이징, 도쿄, 베를린, 서울에 사무소가 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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