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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출시 직전 ‘거래소’ 왜 사라졌나?엔씨소프트, 게임위 심의 결과에 따라 추후 반영 계획
황대영 기자  |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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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0  19: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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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출시 버전에 ‘거래소’가 사라졌다. 이 때문에 ‘집행검’이 게임 내 등장하더라도 당분간 거래소를 통해 사고 팔기가 불가능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20일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의 교환 및 거래소 콘텐츠가 출시 버전에서 제외된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제외된 콘텐츠를 7월 5일 이전에 오픈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의 등급분류 심의에 따라 더 빠르게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니지M’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12세 이용가’로 20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21일 자정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지만 게임위는 지난 5월 19일부터 모바일게임 내 유료 재화를 사용한 거래소 콘텐츠를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분류했다. 청소년유해매체물을 모방해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는 고심 끝에 550만에 이르는 사전예약자들과 약속한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리니지M’에서 거래소 콘텐츠를 제외한 버전으로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2년 간 개발기간을 거친 ‘리니지M’은 거래소를 제외하면 원작의 감성을 훼손, 개발 일정으로도 출시일 변경이 불가피하다.

엔씨소프트 김창현 홍보팀장은 “2년 간 개발한 ‘리니지M’을 5월 16일 이후 불과 1개월만에 해당 콘텐츠를 변경하는 것은 기획, 시간상 불가능하다”며 “빠른 시일 내 교환, 거래소 콘텐츠가 포함된 버전을 게임위에 등급분류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게임위 입장은 어떨까? 게임위는 쏟아지는 모든 모바일게임에 대해 등급분류가 인적, 시간적 등 한정된 자원으로 불가능해, 올해부터 플랫폼 사업자에 자체등급분류 권한을 부여했다. 선정된 사업자는 12세, 15세, 전체이용가만 등급분류가 가능하고,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은 게임위에서 별도의 심사를 진행한다.

이때 자체등급분류로 12세, 15세, 전체이용가를 받더라도 모니터링에서 유해요소가 발견되면 게임위는 게임회사에 콘텐츠 수정 권고를 내린다. 별도의 등급분류 공문을 발송하고, 진행을 하지 않으면 플랫폼에서 곧바로 조치를 취한다. 심의 기간은 신청 후 15일에서 추가적인 자료에 따라 1개월까지 늘어난다.

게임위 입장에서는 유료 재화로 거래하는 부분을 사행성으로 판단, ‘리니지2 레볼루션’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이미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비슷한 형태로 구성된 ‘리니지M’ 역시 수정이 불가피하다. ‘리니지M’은 12세 등급을 유지하려면 모든 거래 콘텐츠에 유료 재화를 제외하고 게임위에 심의를 받아야 한다.

게임위 강석하 팀장은 “청소년들에게 부적절한 요소가 발견되면 바로 차단하는 게 아니라, 게임사에 수정 권고를 보낸다”며 “하지만 사행적인 요소가 있는 게임은 제외되며, 완전히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은 사행성 콘텐츠가 포함됐을 경우다”고 말했다.

게임톡 황대영 기자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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