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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인디게임 수상자들 “피처드로 1000% 성장”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인디 게임 3사의 3색 스토리
황대영 기자  |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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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7  14: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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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우수한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노하우를 공유했다.

구글플레이는 27일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두 번째 행사를 열고, 3개의 인디 게임 개발사를 초청해 성공 사례와 팁을 나눴다.

이번에 초청된 3사는 ‘제 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톱3에 선정된 ‘비트레이서’ 개발사 릴라소프트, ‘좀비 스위퍼’ 개발사 아크게임 스튜디오, ‘큐비어드벤처’ 개발사 유닛파이브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고도화, 대형화로 재편되는 와중에, 마켓인 구글플레이의 지원에 힘입어 지극히 영세한 인디 게임사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다운로드, 매출 등 지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민경환 구글플레이 한국총괄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게임사들이 겪는 어려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시작한 행사”라며 “인디 게임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돼, 기획 취지를 달성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릴라소프트, “톱3 선정 후 80개국에서 차트 1위”

릴라소프트는 3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인디 게임사다. 업계의 전문가로부터 멘토 개념의 소액투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하고, 자체 퍼블리싱을 통해 게임 개발의 창작성을 유지하고 있다.

첫 번째 출시작인 ‘비트레이서’는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 런게임, 액션성까지 가미한 참신한 인디 게임이다. 릴라소프트는 비트레이서를 시작으로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준한 릴라소프트 대표>

하지만 인디 게임사의 게임 출시까지는 난관이 존재했다. 릴라소프트 역시 마찬가지다. 게임을 출시하더라도 홍보 루트와 비용 때문에 이미 대형 게임사와의 출발선이 다르다.

인디 게임사는 굶주리는 고난의 길을 걸어 출시 시점에 다가오더라도 홍보를 해야 하는데, 자체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비용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오직 구글 피쳐드에만 의존해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김준한 대표의 설명이다.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톱3에 선정된 ‘비트레이서’는 국내 피처드에 이어 글로벌 피처드에도 선정됐다. 덕분에 글로벌 음악게임 차트 1위를 80개국에서 달성했고, 피처드 기간 동안 100만 다운로드, 1000% 이상 성장했다.

김준한 대표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회사와 게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게임 유저들의 피드백뿐만 아니라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좋은 피드백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1인 개발사로 톱3에 오른 아크 게임 스튜디오

아크 게임 스튜디오는 임원호 대표 혼자 기획, 개발, 운영하는 1인 개발사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1인 개발사가 수상하기 쉽지 않은 데, 임 대표는 뛰어난 실력과 열정을 갖고 톱3에 올랐다.

아크 게임 스튜디오가 준비하고 있는 게임은 ‘좀비 스위퍼’다. 이 게임은 액션과 퍼즐이 결합된 퓨전 장르로 지뢰찾기 메커니즘을 이용해, 친근하면서도 기존 퍼즐게임과 차별화를 둬 신선한 재미를 제공한다.

지난 제1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관람객으로 찾은 임원호 대표는 2회에서 좀비 스위퍼의 기획과 일부 게임 콘텐츠를 갖고 출품했다. 임 대표는 톱10를 목표로 현장 관람객들에게 선정될 수 있도록 발표에 최대한 집중했다. 결과는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임원호 아크 게임 스튜디오 대표>

코딩, 기획, 디자인 등 모든 부분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1인 개발사는 고독과의 싸움이나 다름없다. 더욱이 결정에 대해 누군가 피드백을 줄 수 없어 더욱 ‘외로움’이 찾아 인내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게 임원호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임원호 대표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의 피드백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국가마다 폭력물에 대한 정의가 다르기 때문에 글로벌 출시 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받았고, 출시까지 이슈에 대해 해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임원호 대표는 “오프라인으로 게임 유저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를 참 잘했다”며 “운이 좋게 좋은 결과를 얻어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말했다.

유닛파이브, “9개를 준비하는 것보다 1개를 출시하는 게 중요”

톱3의 마지막 수상자 ‘큐비 어드벤처’는 5인의 비게임 개발자로 구성된 유닛파이브가 만들었다. 유닛파이브는 최준원 대표가 지나 2014년에 설립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톱3에 이어 유니티 프라이즈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큐비 어드벤처는 우연히 큐비월드로 들어오게 된 대니가 다른 큐비들과 모험을 펼치는 귀엽고 신나는 3D 플랫포머 게임이다. 타이밍을 중요하게 여기는 콤보 시스템으로 공략하는 스테이지 모드, 다른 유저와 실력을 겨루는 레이스 모드, 최고의 난이도 돌파에 도전하는 크레이지 모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큐비 어드벤처의 캐릭터를 보면 마치 ‘마인크래프트’의 박스형 캐릭터를 조금 다듬은 모습을 띠고 있다. 이는 비게임 개발자로 구성된 유닛파이브에 게임 일러스트레이트가 존재하지 않아, 최대한 다듬고 다듬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게 최준원 대표의 설명이다.

   
<최준원 유닛파이브 대표>

모든 인디 게임사들이 그렇듯이 유닛파이브도 2년 동안 아무도 찾지 않는 절간처럼 지냈다. 하지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톱3에 오르자 상황은 달라졌다. 퍼블리싱과 관련해서 해외 게임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고, 글로벌 론칭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국내 피처드에 이어 각국에서 피처드를 받아 벌써 5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유닛파이브는 추가적인 글로벌 피쳐드를 받기 위해 큐비 어드벤처에 개선 작업을 거치고 있다. 최종 목표는 피처드를 받고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것이다.

최준원 대표는 “규모가 작은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면 출시까지 거치면서 직접 몸으로 체험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9개의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것보다 1개의 프로젝트를 출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개발만 안에서 하고 있으면 밖의 차가운 반응에 의기소침해지기 쉽다”며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내놓으면 많은 유저들이 좋아해준다”고 덧붙였다.

게임톡 황대영 기자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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