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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 “뮤오리진 보고 충격 받아”문체부 장관상 시상식서 ‘리니지2 레볼루션’ 탄생비화 전해
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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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4  17: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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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가진 모바일게임 노하우, 데이터베이스, 지적재산권(IP) 덕분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공신화를 일궈낸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이 자신을 믿고 대형 프로젝트를 맡겨준 넷마블에 신뢰를 표했다.

박 개발총괄은 14일 서울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2017년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 및 토크콘서트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탄생비화를 전했다. 이날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반게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연말에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도 얻었다.

그는 한국에서 하루빨리 모바일 MMORPG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처음 넷마블의 문을 두드렸던 때를 회상하며 “넷마블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모바일게임을 내놓은 회사다. 이 정도 (대형) 스케일로 게임을 개발하려면 반드시 넷마블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개발총괄은 2014년 12월 중국에서 ‘전민기적(한국명 뮤오리진)’이 나왔을 때 “뒤통수를 세게 맞은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국에서도 모바일 MMORPG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막연하게 생각만 하던 때였고, 중국에서도 아직 모바일 MMORPG가 대세로 자리잡지 않았던 시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출시된 ‘전민기적’은 원작인 ‘뮤온라인’을 제대로 복원했고, 정교하게 다듬어진 웰메이드 게임이었다. 박 개발총괄은 “게임산업에서 한국이 중국에 뒤처질 것 같은 위기감이 들었다”며 “서둘러 MMORPG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간단하게 만들어놓았던 기획안과 콘셉트아트를 들고 넷마블을 찾아갔다. 이를 본 넷마블에서는 파급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한국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게임 IP 중 하나인 ‘리니지2’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리니지2의 세계관, 스토리라인 등은 물론이고 원작의 애셋까지 즉시 쓸 수 있었다”며 “덕분에 개발 기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당시는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가 대세를 이루고 있었고 ‘레이븐’이 막 성과를 내고 있을 시점이었다. 넷마블에서는 유저들에게 생소한 MMORPG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유저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하드코어하고 방대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박 개발총괄은 “주타깃층은 리니지2를 경험한 유저가 아닌 일반 대중에 맞췄다”며 “방향성은 MMORPG지만, 기존 유저들에게 익숙한 것들을 많이 가져왔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내세워 글로벌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대만,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에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대만에서 첫날 매출 6000만대만달러(약 22억원)를 기록하며 흥행기록을 다시 썼다.

박 개발총괄은 “3분기 일본, 4분기 서구권에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에서도 텐센트를 통해 연내 좋은 성과를 내려고 추진중”이라며 “오늘 상을 주신 것은 좋은 서비스를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요새전 콘텐츠로 대규모 대회를 열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며 “글로벌 e스포츠 시장도 개척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전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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