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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호주 유저들 화났다…게임 속 간판 교체제프 카플란 “문화적 몰이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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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1  15: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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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 유저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오버워치’ 신규 전장 ‘쓰레기촌’의 간판이 바뀌었다. 영미식 표기인 ‘테이크아웃(take out)’에서 호주식 표기인 ‘테이크어웨이(take away)’로 교체된 것. 제프 카플란 총괄 디렉터가 “문화적 몰이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힌지 일주일만이다.

블리자드는 22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오버워치’의 신규 호위 전장 ‘쓰레기촌’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쓰레기촌’은 ‘오버워치’의 네번째 호위 전장으로, 호주의 황량한 오지에 건설된 도시를 배경으로 삼았다.

문제가 된 부분은 트레일러 영상에서 흘러나온 나레이션이었다. 호주 유저들은 ‘놈들은 우리 땅을 빼앗아서 옴닉들에게 주려고 했지만(They thought they could take our land and give it to the machines)’에서 ‘take our land’가 호주의 아픈 역사를 건드렸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호주 토착민들은 수세기 전 유럽인들의 침입으로 동쪽 주거 지역을 뺏기고 학살당한 바 있다.

맵에 등장하는 ‘테이크아웃’ 간판도 문제가 됐다. 호주를 배경으로 삼았음에도 불구, 호주에서 잘 쓰지 않는 표기를 사용한 것은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해 너무 무신경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제프 카플란은 레딧을 통해 “호주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직접 사과드린다”며 “다음 패치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브 서버에 맵이 적용되기 전인 30일에 패치를 통해 해당 간판을 교체했다.

한편 ‘오버워치’는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한국 PC방 점유율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중이다. 30일에는 3위로 밀려났으나, 다음날인 31일에는 경쟁전 6시즌 시작에 힘입어 2위를 회복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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