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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 VR게임에 러브콜…핫아이템 ‘각광’‘이불 밖은 위험해’ ‘최고의사랑’ 출연자들 VR게임 체험기 화제
서동민 기자  |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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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17: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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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가상현실)게임이 예능 방송의 핫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연예인들이 VR게임을 처음 체험하면서 무서워하거나 재미있어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준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인들의 데이트, 나홀로 휴가 등을 방송하는 리얼리티 예능에서 각광받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 3회에서는 출연자들이 HTC 바이브로 VR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VR게임은 다트, 젠가 등과 함께 실내에서 즐기기 좋은 오락거리 중 하나로 소개됐다. 지난주 방송에서 VR게임에 심취했던 엑소 시우민에 이어 조정치, 강다니엘, 배우 이상우가 앞다투어 VR게임을 즐겼다.

시우민은 초고층 빌딩 위 외나무다리를 걷는 게임을 체험하며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몇 걸음 걷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리더니 결국 겁에 질려 뒷걸음질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스키 게임을 선택한 이상우는 장애물에 부딪힐 때마다 과장된 몸동작을 선보이며 방송 분량을 뽑아냈다.

   
 

이로써 HTC 바이브는 2주 연속 ‘이불 밖은 위험해’에 등장하며 톡톡히 홍보 효과를 봤다. HTC 관계자는 “우리가 제안한 PPL(간접광고)이 아니다”라며 “방송국에서 별도의 대가 없이 알아서 촬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불 밖은 위험해’는 집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집돌이’들의 3박 4일 휴가를 그린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이상우, 용준형, 박재정, 시우민, 강다니엘, 조정치 등이 출연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최고의사랑’ 116회도 VR게임을 다뤘다. 커플로 출연중인 윤정수와 김숙이 “우리는 공식 VR 부부”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내친김에 강남의 VR방을 방문해 VR게임을 체험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발이 안떨어진다”며 조심스럽게 초고층 빌딩 위를 걷던 윤정수를 본 김숙은 등을 밀어버렸고, 윤정수는 빌딩에서 추락하면서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곧이어 VR게임 체험에 나선 김숙도 윤정수의 복수에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해당 방송은 한국 최초 VR방 1호점인 VR플러스 강남점에서 촬영됐다. 이 곳은 개그맨 장동민이 직접 운영하는 VR방으로,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방송에 노출된 바 있다. ‘최고의사랑’ 관계자들은 방송 전에 이 곳을 찾아 직접 VR게임을 체험하고 먼저 촬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이 나간 후 VR플러스도 바빠졌다. VR플러스 관계자는 “방송 다음 날 오전에만 가맹 문의 전화 30여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명중 VR플러스 대표는 “VR이나 AR과 같은 체감형 콘텐츠가 젊은 세대들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알려줘야 하는 방송사에서도 VR게임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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