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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대항해의길’, 중세 유럽의 낭만을 품다교역, 해전, 탐험 등 대항해시대의 로망을 모바일 속으로
황대영 기자  |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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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1  22: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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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도제도로 향하는 콜럼버스의 항해일지를 찾아라.”

중세 유럽의 대항해시대를 소재로 하는 모바일게임이 나온다. 최근 국내 테스트를 마친 ‘대항해의길’이 그 주인공이다.

라인콩코리아가 서비스 예정인 ‘대항해의길’은 넷이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바다에 대한 낭만이 가득한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만큼, 이 게임의 주무대도 바다에서 이루어진다. 바다에서 이권을 둘러싸고 상회(길드)들의 대결은 피치 못할 숙명이다.

과거 PC 패키지게임의 향수를 불러오는 이 게임은 탐험, 무역, 해전 등 자유도 높은 콘텐츠와 캐러밸, 카락, 갤리온, 전열함 등 당시 바다를 지배한 함선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웅장하고 거대한 함선에서 일제 사격으로 적 상단을 파괴하는 쾌감, 최고의 이윤을 남기는 새로운 상선로 개척 등 무엇보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대항해의길’을 지배하게 된다.

   
 

조타술(조작)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항해의길’은 매우 간단한 조타술로 함선과 함대를 이동할 수 있다. 귀찮을 때는 단순히 자동이동, 자동공격과 같은 방법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각 항구에서 간단한 터치만으로 제공되는 보급은 끝 없이 펼쳐진 망망대해 속에서 식량과 선상반란에 대한 걱정을 한층 덜어준다.

함선들은 진수 순간부터 D급부터 S급까지 구분돼 있고, 점차 업그레이드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즉 처음 시작하면 얻을 수 있는 소형 어선을 꾸준히 레벨업하면 갤리온, 전열함이 될 수 있다는 소리다. 업그레이드에 소모되는 재료는 별개라도 등급의 차이는 매우 크게 다가온다. 진화 등급이 낮은 S급 함선이 진화 상태의 D급 함선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을 정도다.

그런 함선들을 진수했다면 대서양의 짠물을 맛 볼 차례다. 메인 퀘스트, 일일 퀘스트로 주인공 레벨을 올리면서 틈틈히 진행되는 해전으로 함선의 경험치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다. 이렇게 점점 강해지는 함선은 해적과 다른 상회와의 해전에서도 더욱 유리하게 전황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플레이 중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 유저들은 유럽 축구 덕분에 익숙한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영국 지역 항구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북유럽 지역 항구의 위치를 몰라 쩔쩔 해메다가 채팅창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쯤은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항구의 위치와 유명한 유물의 위치를 한 번쯤은 알아두는 게 좋다.

막대한 부를 얻기 위해서는 중세 유럽 상인이 되는 것을 추천한다. 유럽의 항구를 돌아다니며 특산물을 구입해, 비싼 가격에 타 지역에 파는 것이 기본이다. ‘대항해의길’은 30분마다 시세가 변하고 변동된 시세에 따라 해당 항구에서 시세 차익 혹은 타 항구와 교역으로 대량의 재화를 얻을 수 있다.

또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위험 해역에서 사략(허가받은 해적)이 가능하다. 무차별 PvP와 다름없는 위험 지역은 북해, 발트해, 지중해와 같은 항구 인접 해역보다 먼 곳에 떨어져 있다. 게임 내에서도 항구 인접 해역에는 각 국가의 NPC 함대들이 순찰을 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재화와 PvP로 쌓은 경험치와 노하우는 보유 함선 강화에 보탤 수 있다. 강력한 함대는 대규모 상회전(길드전)에서 적 함선을 궤멸에 가까운 포탄 세례를 퍼붓고 이름을 톡톡히 날릴 수 있다. 게다가 업적과 보물상자는 상회전에서만 주어지는 특별한 보상이다.

3일간 짧은 테스트 기간에 틈틈히 즐긴 ‘대항해의길’은 자꾸만 눈길이 가는 게임이었다. 부담스러운 조작도 없고, 자유도 높은 플레이로 대항해시대에 대한 낭만을 채워줬다. CBT만으로도 유저들에게 호평을 얻은 게임인데, 정식 서비스 이후의 성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게임톡 황대영 기자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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