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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의길’ 라인콩코리아 “대항해시대와 비교는 영광”라인콩코리아 ‘대항해의길’ 황인우 게임사업실 2팀 팀장 인터뷰
백민재 기자  |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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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1  23: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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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콩코리아가 지난달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 ‘대항해의길’이 구글 최고 매출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항해의길’은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 항해 MMORPG 중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다. 출시 직후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올랐고, 11월 11일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순위는 8위에 올라 있다.

라인콩코리아의 황인우 게임사업실 2팀 팀장은 ‘대항해의길’ 성적에 대해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대항해의길’은 전 세계를 누비며 항해와 모험, 무역, 전투 등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항해 MMORPG다. 중국 대형 게임사 넷이즈가 개발했다. 흥미로운 스토리, 다양한 콘텐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해상 전투가 특징이다.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의 유저들의 별점과 리뷰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라인콩코리아가 이 게임을 한국에 서비스 하게 된 것은 황 팀장의 ‘사심’이 작용했다. 그는 “중국 앱스토어에서 중국 게임을 자주 플레이 하는 편인데, 지난해 우연찮게 이 게임을 발견하고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재미삼아 플레이를 했는데, 하면 할수록 괜찮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어 넷이즈와 본격적으로 접촉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도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있지만, 이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게임은 드물다”고 덧붙였다.

   
 

라인콩코리아는 ‘대항해의길’ 서비스를 위해 상당히 많이 공을 들였다. 국내 퍼블리싱이 결정된 후 올해 초부터 반년 넘게 현지화에 매달렸다. ‘대항해지로’인 중국어 제목은 ‘대항해의길’로 번역했다. 황 팀장은 “게임을 완성도 있게 내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서, 론칭 일정을 뒤로 미뤄가면서 현지화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성우와 번역에 신경을 썼다. ‘대항해의길’은 처음 게임을 접속한 순간부터 방대한 콘텐츠와 대사,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접할 수 있다. 황 팀장은 “매일매일 스크립트와 씨름하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무엇보다 중세시대의 단어, 호칭 등을 일일이 번역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웠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사실 ‘대항해의길’은 현재까지 나온 항해 RPG의 재미를 집대성한 게임에 가깝다. 이 게임에는 크게 항해, 무역, 전투, 탐험 등 4가지 요소가 있다. 항구를 떠돌며 항해를 하거나, 무역만 하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전투를 하지 않고 항해만 하거나 무역만 해도 경험치가 오른다. 교역품의 종류도 수백 가지에 달한다. 전투와 탐험 역시 ‘대항해의길’이 내세우는 요소다.

황 팀장은 “4가지 카테고리를 유저 분들이 자유롭게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가볍게 즐기고 싶은 유저들, 하드하게 즐기고 싶은 유저들 모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퍼블리싱을 결정할 당시에는 우려도 있었다고 한다. 항해 RPG의 독보적인 게임 ‘대항해시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유저들 사이에서는 두 게임의 재미를 비교하는 이들도 많다. 황 팀장은 “워낙 유명한 게임이 있어서 사실 우려도 많았다”며 “다행히 유저들이 플레이해주셨다. 그런 유명 게임과 비교 해주시면 감사할 따름”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대항해의길’ 이용자는 포르투갈, 에스파냐,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중 한 국가에 소속돼 본인이 원하는 캐릭터와 함선을 육성하게 된다. 선택한 국가에 따라 교역품이나 국가의 영향력이 다르게 적용되고, 자연스럽게 유저의 플레이 동선도 바뀐다. 그 외의 조건은 똑같다. 만약 유저가 선택한 국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대항해의길’에서 함선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재화를 소모하게 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S등급 이상의 배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황 팀장은 “무작정 등급이 높다고 100%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 맞는 함선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무역을 주로 하는 유저라면 내구도 보다는 속력이나 적재를 비중 있게 봐야한다”며 “그런데 무역선 같은 경우 A등급에서 제일 좋은 배가 잘 나온다. 최고 등급의 배는 제작하기도 힘들고, 모든 조건을 갖춘 배를 찾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대항해의길’에서 호평을 받은 전투 시스템에 대해 그는 “넷이즈도 이런 부분을 굉장히 많이 고민한 것으로 안다”며 “모바일에 맞게 최종적으로 진화를 한 형태가 현재 전투 시스템이다. 캐주얼하면서도 나름의 전술적인 고민을 가져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게임에는 자동사냥 모드를 지원한다. 그러나 황 팀장은 “아무래도 완전 수동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면서도 “다만 매번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을 수 없으니, 편의성을 위해 자동 모드를 넣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항해의길’ 공식카페는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했다. 공식카페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공략들도 올라온다고 한다. 이 게임 내에서는 각 유명 도시의 주점마다 여급이 존재한다. 각 종업원의 호감도를 이용해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황 팀장은 “그 많은 주점과 여급을 모두 투어를 하시며 플레이하는 분이 계셨다”며 “몇몇 여급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는 생각했는데, 모든 여급을 다 투어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좀 많이 놀랐다”며 웃었다.

라인콩코리아는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출시 전부터 업데이트 준비를 함께 했을 정도로 콘텐츠가 많다”는 것이 황 팀장의 말이다. 우선 업데이트를 통해 서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 홍해, 인도 등의 지역이 열릴 예정이다. 콘텐츠도 추가된다. 그는 “탐험 같은 경우 현재 200개가 넘는 카테고리가 있는데, 중국에서는 이미 600개 정도 된다”며 “업적 시스템이나 보물선 호송 콘텐츠 등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저들에게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이 너무나 많이 남아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최대한 빨리 개선해 나가려고 한다. 유저들이 나중에 돌아봤을 때 정말 재미있었던 게임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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