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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LCK, 2029년까지 수백억원 투자할 것”신규 LCK 전용 경기장 설립과 자체 방송 제작 시도…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전
황대영 기자  |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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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3  16: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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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e스포츠 대회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전용 경기장을 설립, 운영한다. LCK 전용 경기장은 ‘LoL 파크(가칭)’로 서울 종로구 종각역 근처에 위치한 ‘그랑서울’ 3층에 설계 중이며 내년 9월부터 개장한다.

라이엇게임즈는 13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 위치한 한국 오피스 오디토리움에서 ‘LCK 전용 경기장 신설 및 운영 계획 설명회’를 갖고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는 이승현 한국대표가 맡았으며, 전용 경기장 설립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LCK의 권위와 위상에 걸맞은 수준으로 설계된다.

이승현 대표는 “여러가지 스포츠를 운용하는 종합 경기장과 전용 경기장의 차이는 크다. LCK 전용 경기장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미 내부 장비와 인테리어 비용으로 100억원 이상이 소요됐으며, 2029년까지 수백억원 가량의 운영, 유지비가 사용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9년까지 임대기간을 확정한 라이엇게임즈는 ‘LoL 파크’를 450석 규모의 ‘LCK 아레나’와 ‘PC방’, ‘빌지워터 카페’, ‘팬 미팅 룸’ 등으로 1600여평을 꾸밀 계획이다. 단지 LoL 경기뿐만 아니라 LoL 문화 전시까지 마련돼, 현장을 찾은 LoL 팬들에게 경기 관람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LCK 전용 경기장은 LCK 아레나 이외에도 PC방, 빌지워터 카페 등이 채워진다]

라이엇게임즈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LCK 전용 경기장 설립에서 가장 중요시 여긴 부분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편의성’이다. 이 때문에 부지를 직접 매입해 설립하는 방향도 검토했지만, 조건에 충족하는 부지 확보에 어려움에 ‘그랑서울’로 선정했다. LoL 파크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각종 음식점과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 관람객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진다.

메인 스테이지인 ‘LCK 아레나’는 반원 형태의 경기장으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무대가 가운데 위치하고 그 주변을 450석의 관객석이 둘러싸는 구조다. 아레나 타입의 구조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더욱 경기에 집중할 수 있고, 관객들은 선수들의 노련한 플레이 하나 놓치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

이승현 한국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LCK 아레나’는 LoL 팬들에게 최고의 '직접 관람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관람석의 간극을 줄이면 100석을 상회하는 추가적인 좌석을 확보할 수 있지만, 시야와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450석 규모로 한정했다. 각 좌석은 푸드 트레이, 컵홀더, 충전포트, 수납 기능 등을 갖춰 관람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승현 한국대표는 “LCK가 지금과 같이 세계 최고의 위상을 갖게 되기까지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라이엇 게임즈는 이에 걸맞는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많은 고민을 해왔으며 ‘LCK 아레나’는 그 결과 중 하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의 e스포츠 투자와 수익 부분.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라이엇게임즈는 2018년 LCK 서머 스플릿 이후부터 자체 방송 제작에 도전한다. 기존 OGN과 스포티비에 제작비를 지원하고 방송을 진행한 부분은 2018년 LCK 서머 스플릿까지만 유지되며, 해외 팬들을 위한 영문 방송과 같은 방법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LCK 자체 방송 제작은 매출과 관련성이 낮다는 게 라이엇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매년 LoL e스포츠 저변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e스포츠 매출은 그러한 지원의 1/3 수준이 채 되지 않는다. 자체 방송 제작은 LoL이 수십년간 플레이하고 기억할 수 있는 게임으로 남기기 위한 라이엇게임즈의 시도다.

이승현 대표는 “매년 게임산업에 명작들이 쏟아지고, e스포츠를 겨냥한 게임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자체 방송 제작은 LoL이 30년 후에도 지금처럼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접 도전해보는 것이다”고 말했다.

게임톡 황대영 기자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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