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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적장애인 고용률 세계 1위 ‘분필회사’의 기적점유율 50% 일본이화학공업...직원 70% 지적장애인 감동 실화 책으로
박명기 기자  |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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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7  10: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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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화학공업은 분필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한다. 그리고 직원의 70퍼센트가 지적장애인이다.

특히 지적장애인들이 분필을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생산라인 담당자다. 모든 장애인과 비장애인 직원들이 함께 일하는 일본이화학공업에 대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일해서 고마워요’는 일본이화학공업이 직원의 70%가 장애인인 회사가 업계 1위를 하기까지 묶은 감동 실화다. 이 모든 것이 오야마 야스히로 회장과 지적장애인 직원들,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낸 기적이다. 

“지적장애인을 고용했다고 하면 병상에 누워계신 아버지가 화를 내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어요. 그러나 아버지는 태연하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회사가 하나쯤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아.’라고 말입니다.”

일본이화학공업의 오야마 야스히로 회장은 1960년 처음 장애인 고용을 시작했을 무렵을 이렇게 회상한다. ‘일해줘서 고마워요’(책이있는풍경)는 일본에서 지적장애인 고용을 선도하고 시장 점유율 업계 1위를 달성한 회사 이야기다.

오야마 회장은 양호학교 선생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지적장애인 소녀 두 명을 고용했다. 그리고 그 소녀들이 진심으로 일하길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50여 년간 꾸준히 지적장애인 고용을 확대해왔다.

장애인 직원이라고 하면 다른 직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단순한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회사의 장애인 직원들은 보조하는 사람이 아닌 회사경영을 책임지는 주 인력이다. 30%가 채 안 되는 비장애인 직원들이 오히려 그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적장애인 직원들은 20년, 30년 근무한 이들이다. 처음 고용된 지적장애인 직원은 50년 이상 근무하고 회사를 떠났다.

“회사는 판매를 올리기 위해서만, 이익을 내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오야마 회장은 일을 통해 행복을 찾는 직원들에게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

저자 고마쓰 나루미는 일본이화학공업의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즐겁게 일하는 사람들을 취재하며 이 책을 썼다.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이 ‘일하는 행복’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느꼈다.

취재를 계속할수록 저자는 창업 일가가 가진 굳은 의지에 가슴이 뛰고, 지적장애를 가졌지만 회사에 공헌하는 직원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그저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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