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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때문에…美 연구진 “사망 256명, 교통사고 14만건”미국 퍼듀대학교 연구진, ‘포켓몬고로 인한 죽음’ 보고서 통해 주장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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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9  17: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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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GO)’로 인해 지난해 미국 교통사고가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 연구진들은 21일(현지시각) ‘포켓몬고로 인한 죽음(Death by Poke’mon Go)’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포켓몬고’ 때문에 미국 내 교통사고의 부상 및 사망률이 현저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인디애나주 티페카누 카운티에서 발생한 1만2000여건의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포켓몬고’가 출시된 2016년 7월 이후 교통사고 발생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몬스터볼을 획득할 수 있는 ‘포켓스탑’의 100미터 이내 지역에서는 교통사고가 기존에 비해 26.5%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고의 원인 중에는 ‘운전자의 산만한 운전’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연구진들은 게임 출시 후 148일간 티페카누 카운티에서 ‘포켓몬고’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134건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재산피해는 약 50만달러(약 5억3850만원), 부상자는 31명, 사망자는 2명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티페카누 카운티의 통계를 근거로 해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14만5632건의 교통사고가 ‘포켓몬고’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했다. 부상자 2만9370명, 사망자 256명이 ‘포켓몬고’ 때문에 죽거나 다쳤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마라 파치오 교수와 존 맥코넬 교수는 “포켓몬고 출시 후 148일간 ‘포켓스탑’ 부근에서 운전하면서 게임을 한 사람들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사용된 경제학적 비용은 20억~73억달러(약 2조~7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이언틱은 운전중에 ‘포켓몬고’를 할 수 없도록 다양한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걷는 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이면 “운전중에 포켓몬고를 하지말라”는 메시지가 팝업되며, 움직이는 차량에 탑승했을 때는 운전자가 아닌 단순 승객인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 시속 30마일이 넘으면 포켓몬스터가 등장하지 않는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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