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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디자이너 “무작위성, 게임에는 긍정적 효과”확장팩 출시 앞두고 다니엘 에몬스 ‘하스스톤’ 게임 디자이너 인터뷰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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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5  18: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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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디지털 카드게임 ‘하스스톤’의 새로운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 미궁’이 12월 9일(한국 시각) 출시를 앞둔 가운데, 다니엘 에몬스 ‘하스스톤’ 게임 디자이너가 한국을 찾았다. 다니엘 에몬스는 블리자드의 팀파이브 소속으로, ‘하스스톤’의 게임모드 중 하나인 ‘선술집난투’와 확장팩 카드의 초기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매직더개더링’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2015년 블리자드에 합류했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은 새로운 키워드인 ‘소집’을 비롯해 ‘주문석’, ‘정체불명의 카드’ 등의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는 확장팩이다. 또한 ‘하스스톤’ 최초로 전설 등급 무기가 등장하며, 48명의 우두머리를 상대하는 싱글플레이 콘텐츠 ‘미궁 탐험’도 선보인다.

블리자드는 이번 확장팩에서 총 135장의 새 카드를 추가한다. 또다시 휘몰아칠 메타 대격변을 앞두고 서울 삼성역 블리자드코리아 본사에서 다니엘 에몬스와 만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Q: 조건부로 발동하는 카드가 많아 어렵다. 복귀 유저들을 위한 대비책이 있는가?

- 오래 쉬다가 복귀한 유저들은 일련의 퀘스트를 통해 카드를 마련할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복귀 유저들이 카드팩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할 예정이다.

Q: 모험모드가 없어지고 확장팩으로 바뀌면서 결제 부담이 더 커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무료로 게임을 하는 유저들도 계속 콘텐츠를 즐기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전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도 무료로 전설 등급 카드를 제공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카드팩 3개와 전설 무기 1개를 기본으로 지급한다.

Q: 싱글플레이 콘텐츠 ‘미궁 탐험’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는가?

- 보물과 관련된 테마를 최대한 살리고 싶었다. 던전에 들어가서 보물을 찾고 괴물을 처치하는 등 던전 특유의 경험을 담았다. 무작위로 등장하는 우두머리, 던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유물, 덱을 만들어가는 시스템을 통해 레벨업하는 느낌을 살렸다.

Q: 사냥꾼이 하수인 없이 주문만으로 플레이하는 콘셉트가 추가됐다. 기획 의도가 무엇인가?

- 사냥꾼은 원래 하수인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직업이다. 그래서 주문만 사용하는 콘셉트가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사냥꾼의 주문 덱에서는 전설 무기가 핵심을 담당한다. 덱을 짜기는 어렵지만 보상은 클 것이다.

Q: 사냥꾼의 정체성을 바꾸는 이유가 무엇인가?

- 사냥꾼은 초기 빠르게 공격을 밀어붙이는 직업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나치게 템포가 빨라진 탓에 재미없다고 느꼈다. 공격성은 유지하되 더 공평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정했다. 사냥꾼 이외에도 각 직업이 정체성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했다.

   
 

Q: 주술사는 확장팩이 나올 때마다 너무 변화가 큰 것 같다.

- 사냥꾼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영역을 찾고 있다. 지난 확장팩에서 멀록 덱, 빙결 덱 등 여러 테마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토템 중심의 덱과 전투의함성 덱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 또한 ‘주문석’ 위주의 덱과 과부하 위주의 덱도 고려해볼만 하다.

Q: ‘하스스톤’ 특유의 무작위성이 e스포츠에서는 우려되는 부분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이번 확장팩에서 무작위성의 변동 폭은 비교적 작은 편이다. 유저가 덱을 구성할 때 무작위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무작위성은 유저가 임기응변의 상황에서 어떻게 재치를 발휘할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요소이기 대문에 e스포츠 대회에도 긍정적인 면이 될 수 있다.

Q: 운이 미치는 영향을 줄일 생각은 없는가?

- 항상 주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전에 ‘요그사론’을 하향시켰던 이유도 무작위성이 너무 강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작위성 자체는 게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재미도 있다.

Q: 올해 ‘하스스톤’의 성과를 평가하자면?

- 모험모드에서 확장팩으로 체제를 전환한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카드를 출시할 수 있고, 더 많은 싱글플레이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하스스톤’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Q: 메타가 너무 많이 변해서 싫어하는 유저들도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정규전에서는 메타가 변화하는 쪽이 재미있다. 메타 변화를 꺼리는 유저들에게는 야생을 추천한다. 야생에서는 지금껏 나온 모든 카드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변동의 폭이 작은 편이다.

Q: 이번 확장팩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와 직업을 꼽는다면?

- 기대해볼만한 카드가 많다. 개발팀이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긴 하지만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횟수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다. 그래서 가장 강력한 카드가 무엇인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Q: 이번 확장팩 출시를 맞이하여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 새로운 확장팩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 유저들이 어떤 덱을 만들어올지 정말 기대가 된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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