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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친구 도시 부산’, 올해도 게임산업 메카로 우뚝부산글로벌게임센터, 지스타-인디게임페스티벌 등 올해도 성공스토리
박명기 기자  |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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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7  16: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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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구름 관중을 모은 지스타2017 열기 모습]

‘지스타 개최도시’, ‘e스포츠의 메카’, ‘인디게임 육성 발상지’. ‘게임친구 도시’로서 부산시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이름들이다. 부산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를 수년째 개최하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게임업체들이 속속 성공스토리를 써나가면서 부산이 게임산업의 메카로 뜨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부산지역 게임업체는 2010년 29개에서 지난해 95개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연 매출 총액도 132억원에서 1048억원으로 6년 새 7배나 늘었다. 부산게임산업 활성화의 중심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산글로벌게임센터(BGC)의 역할이 크다.

■ 부산글로벌게임센터, 부산게임산업 육성 허브로

부산글로벌게임센터(BGC)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의 지원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센터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의 한국 최초 민관협업 모델을 통해 게임 기업의 인큐베이팅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해외 판로개척 △인디게임산업 육성 △게임 아이디어 발굴 및 창작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 중이다. 부산글로벌게임센터에는 현재 22개사 150여 명이 입주해 있다.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으로는 부산에서 출발해 성장하는 ‘스타 게임 기업’을 육성한다는 의미의 ‘Bu:Star’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한해 지역게임 개발사 12개사를 대상으로 총 10억원 규모의 게임콘텐츠를 제작 지원하여 약 20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6월에 미국 LA에서 개최된 ‘E3 2017’ 전시회에서 부산공동관을 운영하고 상담건수 68건, 수출상담액 193만 달러(약 20억 7224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지스타 2017’ 전시회 BTB 부산공동관을 운영하여 상담건수 368건, 수출 상담액 1120만 달러(120억 2544만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 역대 최대 관객기록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아시아 최대 인디게임 축제 도약!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usan Indie Connect Festival, 이하 BIC 페스티벌)’은 전년 대비 1.7배에 달하는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게임 행사로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행사는 32개 국가 378개 출품작 가운데 선정된 21개 국가 110여 개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출품작 대부분 PC, Web, 모바일, VR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기성 게임들 못지않은 훌륭한 수준을 보여줬다.

   
[역대 최대 관객 기록을 한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특히, 올해 처음 인디게임 e스포츠 행사가 정식행사로 지정됐다. ‘Akuto:Mad World(아쿠토:매드 월드, Akuto)’로 진행된 인디게임 e스포츠 대회로 인디게임 저변 확대에 나섰다. 영화의전당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스크린에서 중계됐으며, 프로 e스포츠 경기 못지않은 관심을 끌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를 통해 인디게임도 e스포츠로서 많은 유저들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더군다나, 니칼리스, 디볼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밸브(스팀 플랫폼) 등 글로벌 파트너들의 후원이 크게 늘어났다.

■ 지스타 2017 부산공동관, 부산게임사 33개사 참가해 해외진출 결실

지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7’은 35개국 676개사 2857부스, 참관객인 22만 500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특히, 부산글로벌게임센터(BGC)는 지역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지스타 기간에 ‘부산공동관’을 운영했다. 

   
 

40개 지역 게임업체 중에서 33개 기업이 참가한 ‘BTB 부산공동관’에서는 2006명의 유료 바이어가 방문하며 지난해 보다 5.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비즈니스 상담도 총 368건(1일 155건, 2일 141건, 3일 72건)이 진행됐다. 가운데 중국 퍼블리셔등 계약이 5건 체결되면서  부산 게임이 해외게임 시장 진출에 결실을 맺는 큰 성과를 보여줬다.
또한 올해 ‘지스타’에는 G-Station, G-Land Festival 등 새로운 시도가 많았다.

지스테이션은 지스타 상설 게임 체험관으로, 부산교통공사와의 협력으로 지난 11월 부산도시철도 센텀시티역사 내에 개소했다. 이제 ‘지스타’ 기간이 아니더라도 콘솔, VR, PC, 모바일 등 4개 플랫폼의 다양한 게임콘텐츠를 연중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G-Land Festival’은 게임을 소재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축제로, 지스타 기간 부대행사로 열렸다. 영화의전당에서 열렸으며, 게임음악회, 게임영화상영회, 코스프레 갈라쇼, 레트로게임 토너먼트, 보드게임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게임도시 부산, 성공적‘풀뿌리 e스포츠’시장 만들어가

부산시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시절,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된 결승전에서 10만 관중 신화를 이루며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성지’로 칭해진 이래 e스포츠 육성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e스포츠 구단 운영이다. 부산시는 지난 2016년 아마추어 e스포츠단 ‘GC부산(Game Club Busan)’을 설립했다. 광역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e스포츠단을 설립‧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부산시가 처음이다.

   
[e스포츠 성지인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결승전]

‘GC부산’은 부산시가 후원하며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한국e스포츠협회 부산지회 등이 운영 지원 중이다. 대외활동, 유니폼 제공, 선수단 브랜드 운영 등 지자체와 민간기업 협력을 통해 선수들이 게임 플레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GC부산’ 선수단은 창단 이래 연일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GC부산의 ‘오버워치’ 팀은 지난 10월, ‘오버워치 APEX 시즌 4’ 결승전에 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러너웨이’ 팀과의 대결에서 승리, 우승을 차지하며 ‘오버워치 APEX’ 최초 로열로더(데뷔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나 팀을 지칭하는 명칭)라는 명예를 얻었다. 그리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오버워치 프리미어 2017’에서도 결승에 올라 ‘러너웨이’팀을 제압하며 두 대회 동시 우승인 ‘더블’을 기록, ‘오버워치’ e스포츠의 정점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선수들의 활동 외에도 부산정보산업진흥원도 e스포츠 시장에서 지역 중소 게임콘텐츠의 e스포츠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 참석한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들] 

지난 1월, 국제e스포츠연맹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e스포츠 진흥과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e스포츠연맹 사무국이 부산으로 이전했다. 11월에 IeSF 월드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됐다. 올해 9번째로 치러진 IeSF 월드 챔피언십 대회는 39개국 455명의 선수가 참여하면서 ‘e스포츠 메카’로서 부산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한국 국가대표팀도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스타2017’에 마련된 WEGL 부스를 통해 오빌리크라인의 ‘매드러너’, 펄스의 ‘키네틱라이트‘,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유물’ 등 3종의 부산 기업 제작 게임을  e스포츠 경기 종목으로 선정, 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난 7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의 리마스터 버전을 발표하는 행사를 ‘e스포츠의 성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하며, e스포츠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같은 기간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e스포츠 문화를 전파하고자 노력했다.

■ 보드게임 축제, 가족캠프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도 힘써

무엇보다도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글로벌게임센터는 게임산업 진흥뿐만 아니라 건강한 게임문화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먼저 게임산업의 역기능 해소를 위한 ‘부산 게임과몰입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부산 지역 내 게임과몰입 상담 및 치료연계를 지원 중이다. 지난 8월과 12월에는 각 100여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게임문화 가족 캠프'를 개최해 게임 문화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가족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자녀의 게임 산업 진로탐색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지난 12월 16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7 보드게임 페스티벌’은 인디 보드게임 11종과 다양한 보드게임 시제품들이 전시돼 참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5월에 개소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성대학교 콘텐츠코리아랩’에 부산 콘텐츠 아카데미를 운영해 재직자 재교육 및 취업연계 교육 지원사업 등 부산지역 게임콘텐츠 개발인재 양성을 통한 취업난 해소와 지역 콘텐츠 산업 인재 공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올해에도 부산은 '지스타', 'BIC 페스티벌', '보드게임 페스티벌’ 등 주요 게임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2021년 ‘글로벌 게임 선도도시 부산’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로 지스타 연계 게임도시 플랫폼, 인디게임 에코시스템 구축, e스포츠 육성, 첨단게임산업 기반 조성 및 인력 양성, 게임문화 형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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