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5.25 19:32
경제경제
게임업계 빅3, 이동통신 3사 시가총액 눌렀다넥슨-넷마블-엔씨 시총 34조원으로 이통 3사 시총보다 2조3335억원 많아
황대영 기자  |  yilsim@gametoc.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12  09:07: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게임업계 빅3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IT 업계의 대표적인 아이콘 이동통신 3사의 시가총액까지 추월했다.

게임 3사의 시총은 지난 9일 장마감 기준 34조6953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이 14조7180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넷마블 11조5637억원, 엔씨소프트 8조413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시총은 32조3618억원으로 게임 3사보다 2조3335억원 낮았다.

이는 게임 3사의 지난해 높은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 투자자들의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넷마블은 2조4248억원 매출을 올려 업계 1위, 넥슨은 2조2987억원, 엔씨소프트는 1조7587억원을 기록했다. 게임업계 최초로 연매출 ‘2조 클럽’에 넷마블과 넥슨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게임 3사의 성장률은 지난해 큰 폭으로 뛰었다. 넷마블게임즈는 전년대비 매출 61.6%, 영업이익 72.9%, 당기순이익 73.3% 증가했다. 넥슨은 엔저 환율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출 28%, 영업이익 123%, 당기순이익 182% 성장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79%, 영업이익 78%, 당기순이익 64% 증가했으며,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성장을 견인했다.

   
[게임업계 빅3 최근 3년 매출, 영업이익(단위=억원)]

 

업계 특성상 높은 영업이익도 여기에 힘을 더욱 보탰다. 게임 3사의 영업이익은 넥슨 8856억원, 엔씨소프트 5850억원, 넷마블 5096억원이며, 합산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이 게임 3사의 실적이다. 대량의 유동성 자산 확보로 게임 3사는 인수합병(M&A)과 같은 방법으로 몸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 증가는 게임 3사의 성장 모멘텀에 장및빛 청사진을 그렸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의 66%, 넷마블은 54%를 해외에서 거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부터 대만에서 정식 서비스한 ‘리니지M’의 매출이 1분기부터 온기 반영돼, 그 비중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게임 3사의 신작 라인업도 기대가 되는 포인트다. 넥슨은 연초부터 ‘열혈강호M’, ‘야생의땅: 듀랑고’, ‘천애명월도’ 등 인기작을 쏟아냈으며, 넷마블은 ‘이카루스 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해리포터’ 등 신작 20종으로 응수할 계획이다. 순혈주의를 추구하는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 보유한 IP(지식재산권) 위주의 게임에 집중할 예정이다.

하지만 게임 3사의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의 양극화 또한 뚜렷이 나타났다. 게임 3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에 반해, 중견 게임사들은 대부분 실적이 토막 났다. 액션스퀘어,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이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선데이토즈는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위정현 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은 “게임업계 빅3의 성장은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중견 게임사의 몰락은 결코 국내 게임산업 에코 시스템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게임산업이라는 숲에서 소수의 나무만 성장해서는 숲 자체가 망가져 버린다. 국내 게임산업 에코 시스템은 균형적인 성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게임톡 황대영 기자 yilsim@gametoc.co.kr

<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아이콘황대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김경수 칼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간은 정부 편 아니다
2
“사기냐 버그냐”…스타크래프트 ‘아비터 리콜’, 유저들 ‘설전’
3
벽람항로, “페미니즘 반대한다 선언하라” 요구 ‘논란’
4
나르닥 “벽람항로, 페미니즘이 반사회적? 21세기 맞나”
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포트나이트’ 보다 매출 낮은 이유는?
6
코스닥 상장 카카오게임즈, 기업가치 ‘1조 5000억원’
7
임요환·홍진호·이상혁·장재호…‘e스포츠 명예의 전당’ 선정
8
‘아바’ 개발사 레드덕, 법인 회생절차 돌입
9
엔씨소프트 “블소2, 출시 지연…리니지2M 먼저 나온다”
10
한-중 합작 가상화폐 거래소 ‘지닉스’ 8일 문 활짝
노답캐릭

[백민재의 노답캐릭] 더블유게임즈 DDI는 정말 도박게임인가

[백민재의 노답캐릭] 더블유게임즈 DDI는 정말 도박게임인가
지난달 미국 워싱턴 주에서 벌어진 ‘빅 피쉬 카지노(Big Fish Casino)’ 패소 판결...
깨톡

[서동민 기자의 깨톡] ‘검은사막 모바일’은 착하지 않다

[서동민 기자의 깨톡] ‘검은사막 모바일’은 착하지 않다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검은사막M)’이 오픈한 첫날, 게임 커뮤니티는...
게임별곡

[게임별곡] ‘둠’ 성공을 이끈 두 명의 ‘존’

[게임별곡] ‘둠’ 성공을 이끈 두 명의 ‘존’
■ 두 명의 ‘존’ – 수수한 ‘존’지난 편에서 ‘둠’ 하나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
외부칼럼

[최종신 칼럼] 중국 시장 또 바뀌었다...사드 이후 더 문제다

[최종신 칼럼] 중국 시장 또 바뀌었다...사드 이후 더 문제다
지난 5월 9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서울경제신문의 주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rss home back top
한경닷컴게임톡 게임톡(주)| 등록번호:서울 아 01448 | 등록일자 2010.12.10. | 제호:게임톡 | 발행·편집인 : 박명기
주소: [06621]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65 도씨에빛 1차 1103호 |
발행일자 2011.10.27.| 대표전화 : 070)7717-326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민재
Copyright © 2011 게임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ametoc.co.kr
nd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