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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첫인상, 그래픽과 최적화 ‘압도적’상반기 최대 기대작 ‘검은사막 모바일’ CBT 첫인상은?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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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00: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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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3일간의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마쳤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일부 인원만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CBT는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게임을 유저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인만큼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게임의 윤곽은 대략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 게임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그래픽 퀄리티와 액션성은 물론, 게임의 장기 흥행을 점칠 수 있는 콘텐츠와 최적화 여부 등을 간단하게 살펴봤다.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만들어낸 그래픽은 현존하는 어떤 모바일게임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한다. 특히 원작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인물 묘사가 인상적이다. 또 물 반사효과와 배경 오브젝트들의 디테일은 봐도 봐도 놀랍다.

다만 다른 상용화 엔진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분위기는 호불호가 갈릴수 있다. 자연스럽긴 하지만 다소 뿌옇게 느껴지는 색감이 그렇다. 언리얼엔진의 쨍한 그래픽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그래픽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진다.

펄어비스가 여러 차례 자신감을 표한 액션성은 최고 수준이다. 화려한 시각 효과는 물론이고 줌인과 카메라워크를 총동원해 손맛과 보는 재미를 살렸다. 일부에서는 이펙트와 카메라워크가 너무 과해서 눈이 피로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옵션에서 세부 효과를 조절하면 해결된다.

   
 

그래픽과 액션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다른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퀘스트를 받고, 사냥터로 자동 이동하고, 캐릭터의 자동사냥을 눈으로 감상하다가 퀘스트 완료를 누른다. 사냥과 함께 낚시나 채집 등 생활콘텐츠를 병행하고, 일종의 하우징∙빌리징 시스템인 ‘영지’에서 추가 자원을 획득하는 점도 딱히 새롭지는 않다. 모바일 MMORPG의 전형적인 공식을 그대로 따랐다.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따로 있다. 바로 최적화다. 사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첫 트레일러가 공개됐을 때만 해도 저 화려한 그래픽을 감당하려면 엄청난 발열과 버벅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내 스마트폰에서는 안돌아갈 것 같다”며 지레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갤럭시노트5와 같은 중급 디바이스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발열이 없었다. 시중에 유통중인 웬만한 디바이스는 무리 없이 ‘검은사막 모바일’을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검은사막 모바일’의 장점 중 하나인 그래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아무래도 최신 디바이스를 추천한다.

   
 

펄어비스가 공언한대로, 비즈니스모델(BM)은 악독하지 않다. 상점에서 판매하는 것들은 대부분 치장용 아이템과 반려동물이다. 물론 방어구를 강화하는 시스템은 존재하지만, 새로운 장비를 구했을 때 기존 장비의 강화 수치를 이전할 수 있는 잠재력 전수 시스템이 있어 강화 스트레스가 대폭 줄어들었다. 또 강화에 실패하면 재화를 사용해 복구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게임들은 대부분 장비 강화와 관련된 랜덤박스로 매출을 올리는데, ‘검은사막 모바일’은 매출 욕심을 많이 내려놓은듯한 느낌이다. 게임이 정식 출시되면 인기에 비해 매출 순위가 지나치게 낮지는 않을까 우려될 정도다.

요약하자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아주 새롭고 파격적인 게임은 아니다. 기존 모바일 MMORPG의 구조는 따르되, 펄어비스의 장점인 그래픽 퀄리티와 액션에 힘을 잔뜩 줬다. 여기에 놀라울정도의 최적화와 착한 BM으로 유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 과연 ‘검은사막 모바일’은 쟁쟁한 MMORPG들 사이에서 ‘월드클래스 MMORPG’임을 입증할 수 있을까. ‘검은사막 모바일’은 2월말께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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