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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피플] 박순우 대표 “LB 중국진출 3년만에 6배 ‘탄탄’대로”LB인베스트먼트 투자 중국 데이팅앱 2위 탄탄 나스닥 상장사 모모 8228억 인수
박명기 기자  |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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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4  1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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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T, 알리바바, 텐센트, DCM, KPCB 등 글로벌 투자자들과 함께 경쟁 협력하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박순우 LB인베스트먼트 중국법인 대표는 담담했다. 전 알리바바그룹 게임총괄에서 전격적으로 게임업계를 떠나 한국 톱클래스 창업투자사 LB인베스트먼트로 옮긴 3년만에 초특급 뉴스를 전해왔다. 

최근 그가 주도해 2015년 투자한 중국 2위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업체 ‘탄탄’(探探)이 희소식을 전해왔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1위 데이팅 앱 업체 모모(陌陌)에 7억 6300만달러(약 8228억 9550만 원)에 팔린 것. 투자 3년여만에 약 6배의 수익을 초대박을 만들어냈다.

중국 13년차 생활로 자타 인정 ‘중국전문가’인 그로부터 LB인베스트먼트 중국법인의 새 소식과 이번 투자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 “모모와 탄탄, 데이팅 앱 진짜 유일 플레이 발돋움할 것”

박순우 LB인베스트먼트 중국법인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를 비롯한 언론들은 모모가 탄탄을 인수한 것은 중국 데이팅 앱 1위와 2위가 손을 잡은 것이다. 데이팅 앱에서 진짜 유일한 플레이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모모는 2014년 12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탄탄 인수 소식이 나온 후 13%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탄탄의 창업자인 왕위(王宇) CEO는 지난해 “가입자 9000만명 가운데 유효가입자가 6000만명이고, 하루 활성 사용자(DAU)는 600만명"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중국 데이팅앱 2위 탄탄 ]

박 대표가 왕위 탄탄 대표를 만난 건 2015년 2월. 그가 직접 전화했다. 미국 데이팅 앱 틴더의 인기를 본 이후 중국 시장 조사를 마쳤다.

“무엇보다 부부가 창업한 회사이고 건전한 앱이어서 믿음이 갔다. 탄탄 가입자중 여성 비중은 47.7%로 모모의 22.7%의 2배라는 점도 좋았다”고 말한 그는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가 이뤄졌다. 2차 투자유치할 때 LB인베스트먼트가 한국 벤처캐피털로서는 첫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2라운드 투자로 확신후 3라운드 재투자할 때 용기를 내어 타사에도 제안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투자자로 유명한 러시아의 DST도 주주가 되었고, 알리바바 계열 자본도 투자하는 등 유명 벤처캐피털들이 잇따라 가세했다.

그는 "탕옌 모모 회장은 현재 경영진이 계속 독립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해줬다.

■ “제가 선행투자하고 한국의 VC들과 함께 재투자해 좋은 결과 다행”

LB인베스트먼트는 2007년 중국 상하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스타트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2008년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PP스트림에 500만달러를 투자해 2013년 5배를 회수했다. 2012년 500만달러를 투자한 온라인방송 업체 6룸즈는 2015년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숭청옌이(宋城演藝)에 인수되며 4배의 수익을 가져다줬다.

   
 

LB인베스트먼트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4남인 구자두 회장과 그의 장남인 구본천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는 투자회사다. 남동규 대표가 사모펀드(PE) 부문을, 박기호 대표가 VC 부문을 각각 맡고 있다.

박순우 중국법인 대표는 2014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그는 “이번 투자는 창업자와의 호흡, 과정과 결과가 모두 좋은 기억의 투자였다. DST, 알리바바, 텐센트, DCM, KPCB 등 글로벌 투자자들과 함께 경쟁및 협력하면서 많은 배움과 교류가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선행 투자하고 한국의 VC들과 함께 재투자하여 좋은 결과를 내어 다행이다. 한국의 투자사들이 해외에서 함께 투자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우 중국대표는?

박 대표는 ADL파트너스의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출발해 2002년 한빛소프트 전략기획실 입사해 최연소 임원에 올랐다. 2007년에는 과감하게 중국으로 건너가 한국인 최초의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대형 게임사 더나인 사장이 되었다. 그리고 전 알리바바 게임 엔터테인먼트 해외 담당 임원을 역임한 13년 차 가장 유명한 ‘중국통’ 중의 하나다.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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