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테스트 중인 ‘초신무쌍 텐센트버전 v1.1’(사진=앱스토어)]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텐센트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RPG ‘초신무쌍’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타이틀에 ‘초신무쌍 텐센트버전 v1.1’이라고 명시돼 있고, 앱스토어에서만 1위안(한화 170원)을 지불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초신무쌍 텐센트버전 v1.1’는 가렌, 애쉬, 카직스, 라이즈, 잔나, 트린다미어 등 ‘리그오브레전드’의 주요 챔피언들이 SD 캐릭터로 등장한다. 5개의 챔피언을 하나의 팀을 이루어 대전을 벌이는 전형적인 도탑전기류 RPG다.

특히 이 게임은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1월 25일자로 ‘외자 판호’를 비준받았다. 이에 따라 유료화 모델 도입과 함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정식 서비스 절차에 오를 것으로 유력하다. 외자 판호는 해외산 게임 및 IP에 대해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출시를 승인하는 허가서라 할 수 있다.

텐센트는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라이엇게임즈와 ‘리그오브레전드’ 정식 IP 사용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가 중국 정부에 ‘내자 판호’가 아닌 ‘외자 판호’로 비준받은 것으로 보아, 라이엇게임즈에 일정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정식 서비스하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텐센트는 게임 소개를 통해 “‘초신무쌍’은 마법과 환상을 RPG와 결합한 전투 모험이다. 풍부한 영웅과 격렬한 PvP가 포함된 ‘초신무쌍 텐센트버전 v1.1’은 창의적인 시스템을 더욱 추가해 ‘왕자영요’의 MOBA 조작법을 따른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게임 업체 나인유(9game)도 동명의 모바일 게임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 예정이다. 나인유가 서비스 예정인 ‘초신무쌍’ 역시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이 SD 캐릭터로 등장한다. 하지만 라이엇게임즈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중국 나인유의 초신무쌍(사진=나인유)]